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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오후 12시 대구의 한 식당에서 정말 훈훈한 장면을 봤습니다.

감동 |2012.09.16 00:14
조회 321 |추천 4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21살 여대생입니다.

오늘 점심때 너무 훈훈한 장면을 봐서... 판을 쓰는데 처음 쓰는거라 어색해도 이해해 주세요ㅠㅠ

 

오늘 오후 12시 쯤 점심을 먹으러 한 갈비찜 전문점에 갔습니다.

토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식당이 혼잡했고 단체 손님까지 있어서

안그래도 넓은 식당이 주방이며 카운터며 직원 분들이 정신 없이 서빙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할아버지 두 분이 식당으로 들어 오셨고 사장님이 주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당이 시끌벅적해서 그런지 할아버지가 잘 들리지 않으셔서 불편해 하시자

사장님이 할아버지 귀에 대고 대화를 하셨습니다.

아 정말 친절한 사장님이구나 하고 계속 밥을 먹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서 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보이시나요????

할아버지 두 분이 매우 연로하셨는데 갈비탕에 있는 고기를 직접 꺼내셔서 

씹기 좋게 접시에 잘게 잘라 드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도 저렇게 남을 위하는 착한 분이 있나 하고

정말 너무너무 놀라서 한동안 밥을 못먹고 멍하게 쳐다보기만 했어요.

한쪽을 다 자르고 난 뒤에 다른 할아버지 분도 똑같이 잘라 드리고

계속해서 필요한건 없으신지 물어봐드리고 신경을 쓰고 계시더라구요.

 

요즘 뉴스만 보면 성폭행, 살인 같은 무서운 말들이 너무 쉽게 나올만큼 세상이 흉흉해졌는데..

오늘 정말 밥먹다가 훈훈해졌습니다ㅠㅠ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 가면 불친절한 경우도 많은데 정말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한거죠?????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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