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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러분 집 사지 맙시다

집사지마세요 |2008.08.14 20:29
조회 61,034 |추천 0

인천,평촌,강남에서 7년간 직장생활 하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지금은 전주에서 살고 있는 34살 미혼남입니다. 베이비 붐 세대가 결혼하고 집 산다고 대한민국의 부동산이 한 바탕 난리가 났군요..

 

7년간 그래도 6천5백 모았습니다. 그래도 직장근처에 집 사기는 불가능 합니다. 2억 모으려면 앞으로 10년넘게 있어야 하는데 아파트는 1년에 1-2억 오르는 것은 너무나도 쉽더군요..이건 뭐 부동산에 내 인생을 저당잡혀 살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지금 부동산 가격이 정상이 아니라는 말을 더 하긴 싫구요..

 

근데 어머니가 뇌졸증으로 쓰러지면서 고향으로 내려왔는데요. 여긴 제가 모아놓았던 돈으로도 19평 주공아파트 살 수 있습니다(약5800정도). 그리고 미분양아파트 남아 돌고 또 앞으로 신규물량 쏟아집니다. 전 그래도 집 안 삽니다. 여기서 제일 비싼동네는 평당 750만원정도 하는데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폭리를 취한다고 쳐다보지 않습니다. 제가 서울땅값을 말하면 다들 서울사람들 미쳤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비싼 오피스텔 임대료 안내도 되고,물가도 싸고,술값도,유흥비(?)도 매우 저렴합니다.강남에서 비싼돈 주며 살았던 제가 바보스러웠죠..내가 낸 월세 투기꾼들이 다 가져갔겠죠.. 지방은 20,30대 젊은 연령이 다 수도권으로 올라가다 보니 수요가 많지 않은건가? 제 친구들 무식하게도 이곳에서 2006년 10월에 집산놈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팔리지도 않고,누가 쳐다보지도 않는 허름한 아파트 사가지고 이사가고 싶어도 이사 못간답니다..

 

 제 한달 수입이 세금 공제후 235만4천원인데요 강남에서 280만원 받을 때 보다 훨씬 여유롭게 살 고 있습니다.올해 벌써 1천만원 모았습니다. 근데 집은 절대 안 삽니다..부동산에 저당 잡힌 인생으로 한 번 밖에 없는 생을 마감하긴 싫거든요..

 

마지막으로 집 안사면 건설사들이 공급을 안하기 때문에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른다?라는 이상한 말이 있는데요...건설사들 가만히 있어도 돈 엄청 깨지거든요..따라서 현상유지를 하기 위해서라도 집은 계속 지어야 합니다.아님 부도납니다.그러니 30대 분들은 집 사지 말고 계속 롤러 코스터가 하강하는 짜릿한 기쁨을 느껴야 합니다. 집 사지 맙시다..지금 집 사면 은행,강부자,투기꾼 배불려 줍니다.능력이 있건 없건간에 전 불로소득하는 놈의 꼴은 죽어도 못보니깐요...

 

다시한번 말 하지만 집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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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초임변호사|2008.08.16 11:12
안녕하세요, 올해 취직한 초임변호사입니다. 잘나가는 놈은 아니구요... 걍 평범한 변호사입니다. 연봉은 세후 6000이구요... 음... 제 자랑을 하자는 게 아니라.. 저는 대우도 좋게 받으며, 연봉도 남들의 배로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근로소득만으로 집을 사기 힘드네요. 쓰는 수준도 있으니.. 일년에 한 2천 정도 쓴다면.. 일년에 4천 모으네요? 연봉 올라가는 수준까지 합쳐봐야 서울 집 가격이 한 5억 하니 대출받고 사도 한 7~8년은 걸리겠네요(게다가 연수생때 마이너스 펑펑 써서...젝일 ㅜㅜ) 제가 공부할 무렵에 제가 무지하게 싫어하는 놈이 있었어요. 1차도 못붙은 주제에 지가 검사인줄알고 말빵만 엄청 늘어놓고, 지나가는 여자 작업이나 하면서 지가 붙기를 바라는 쓰레기같은 놈이었죠. 근데 그자식 집은 엄청 부자에요.. 그놈 앞으로 된 부동산도 있고. 저랑 절친한 후배가 그러더라구요. "형은 그 형을 쓰레기라고 비웃지만, 그 형 앞으로 된 부동산 가격이 형 연봉 올라가는 속도보다 빠를거다" 그 말 들으니 엄청 짜증나더라구요. 사시만 보면 저는 승리자이고, 그놈은 패배자입니다. 패배자 중의 패배자이죠. 공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떨어진 것이 아니니(전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떨어진 사람은 존중합니다.. 합격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저는 열심히 노력했고, 그놈은 노력도 안하면서 자존심만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10년 후의 제 모습은 연봉만 좀 많은 고용변호사이고, 그놈은 억대의 재산을 가진 사장님이네요.. 저는 이런 마음이 시기나 질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녀석이 저보고 "대단한 거 아니다. 나도 할 수 있다"하면 그게 바로 시기 내지 질투이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걸 노력하지 않아 이룰 수 없었던 사람이, 그것을 노력해서 이루어 낸 사람을 보고 "별것 아니다"라면 그것은 질투입니다만,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것을 가진 사람에게 "부당하다"라고 말하는 것
베플//|2008.08.16 09:33
난 살꺼야. 글쓴이 뜻은 이해하겠는데.. 사야해. 우리나라에서 살려면.
베플ㅡㅇㅡ&#46...|2008.08.16 10:59
집을 사야하는이유는 돈벌기위해서라기보단 좀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위해서입니다 돈생각하면 비싼동네 사야겠지만 저는 그런것보다 적어도 늙고 경제력이 없을때 내 몸하나 가눌수있는 그런 쾌적한 공간을 갖고싶은겁니다 집을 사는이유는 그거 하나죠 좀 편하고 쾌적한공간 ㅡㅡ전세값이 올려달라고 할때마다 걱정하죠 일년일년 모아서 다 줘야하니깐 그리고 내집이아니면 맘편히 꾸밀수도없고 암튼 제 소견은 그렇습니다. 시골이든어디든 내가 편하게 생활할수있다면 좀 사도 되겠죠 굳이 안비싼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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