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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수술을 했는데 남친의 반응이 걱정되요..

걱정녀 |2012.09.18 22:25
조회 263,096 |추천 207
제가 이전에는 에이컵을 미처 못채우는 작은 가슴이었어요..


어릴 때 좀 왕따를 당하면서 남자애들이 가슴가지고도 많이 놀리고 
(등이 가슴이냐 여기가 가슴이냐 이러면서 가슴을 자로 찌르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그래서 제가 스스로 너무 여자로써 자신감이 없어서 몇년전에 정말 큰 맘을 먹고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도 그런데 많이 크지는 않고 비컵이에요..ㅎㅎ 너무 욕심내지 않았어요..비컵이 제 소원이었거든요..)



그리고 수술한 후엔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어떤 면에서는 '아, 이게 그렇게 큰 문제도 아닌데 내가 괜히 수술까지 했나'하면서 후회도 했어요.
왜.. 어떤 물건이 너무 갖고 싶다가도 막상 손에 넣고나면 별게 아니고 허탈하고 
그 만족감이 오래 가지는 않는 그런 느낌 있잖아요.. 
가슴 수술을 하니 겉으로 보기엔 좋아보이지만 만지면 수술한 걸 모를 수가 없는 단점이 있더라구요..ㅎㅎ
하지만 그건 겪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런 후회이기에 그냥 이젠 만족하며 살아가야겠다 하며 지냈죠.



그런데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크나큰 걱정이 생겼어요..
이제 만난지 거의 6개월이 되었는데, 
저의 가슴 수술 사실을 그가 알게되면 저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을까, 
아니면 저에 대한 생각이 안좋게 많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에 
진도를 도저히 못 나가겠더라구요..



제가 실제로 순진하고 남자친구도 예전에 한번밖에 안사귀어보아서 
지금 남자친구도 그런 저를 나름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있는 이 상황에서
나중에 제 수술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그가 실망감과 함께 일종의 배신감(순진한 줄 알았는데 가슴 수술을 한 여자면 뭔가 여태 보인 순수한 모습마저 거짓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걱정마저 들더라구요..)을 상상하면.. 정말 밤에 잠을 못이루어요.



별게 아닌 고민일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로 심각하게 매일 밤 그에게 어떻게 사실을 밝힐 것이며
그가 그래도 이런 나를 여전히 좋아하고 아껴줄지 걱정에 걱정을 하며 잠에 들어요..ㅠㅠ
물론 우리가 계속 만나서 결국에 관계를 하게 되었을때 
어차피 티가 날테니 제가 그에게 먼저 고백할 생각이지만 너무 두렵네요..




그냥 작은 가슴으로도 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며 살 것을, 
제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수술을 한 것이 나중에 이렇게 고민덩어리가 될 줄 
미리 생각을 못한 게 너무 바보같네요..




혹시나 이런 상황에 제 남자친구가 어떤 기분이고 어떻게 반응할지..
제가 어떤식으로 사실을 고백하면 좋을지 조언을 주실 수 있으신가요..?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07
반대수36
베플비형여자|2012.09.19 01:03
ㅋㅋ조카깰듯? 스스로는 순진하다 말하지만 남친은 안좋게봄백퍼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ㅎㅎ|2012.09.19 17:03
악플쩌네 진짜. 글쓴이 악플 무시해요. 지들이 뭘안다고 ㅈㄹ인지.. 가슴작은게 고민인사람들은 진짜 심각하고 그거땜에 스트레스 엄청받는데 남자새끼들이 욕만 쳐해대고 있네 아우.
베플바보|2012.09.19 21:28
정신과 의사가 말했다. 딴 수술은 말려도 여자 가슴수술은 안말린다고.(마찬가지로 남자 거시기 수술도) 왜냐하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줄 만큼 우울증을 느끼기 때문이란다. 난 적어도 수술했다고 까는 남자들을 볼때 그들 거기 사이즈는 평균이상인지 묻고싶다. 정작 저 글을 봐도 여자가 콤플랙스를 심하게 느낀이유는 거의 남자때문 아닌가?
찬반|2012.09.19 08:54 전체보기
뭔 고민을 하고 그래요? 남친한테 이쁜가슴 보여주고싶어서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만족 하고싶어서 수술한건데 그게 순진이랑 무슨 상관? 그리고 가슴성형 글쓴이만 한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 요즘 쌍커플 하듯 작으면 거의 다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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