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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슈퍼스타7정리를 하자면.

흔남이네 |2012.09.21 18:57
조회 389 |추천 2

글을 적기 전에 난 이글을 무도 멤버들도 봐줬으면 좋겠다.

분명히 어느정도 상처를 받고 있을거라고 생각함. 진지하게 고민도 하고있을거고.

 

사실 슈퍼스타7은 무한도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고

파업기간중 분명 몇몇의 멤버들끼리 목요일에 모여서 회의를 하다가

어차피 파업도 장기화 될 것 같으니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을 위해

이벤트 형식으로 콘서트를 해보자 라고 서로간에 의견을 모아서 단독으로 진행한 이벤트다.

 

(그러니까 김태호 피디 입장에서는 당연히 무도자체 기획프로그램이 아니라고 하는거지

왜냐하면 저건 방송으로 만들일이 없으니까. 뭐 리쌍컴퍼니 요청이 왔다면 메이킹 영상이나

가볍게 합을 짜서 무도에서 콩트형식으로 소개해주는건 가능하겠다만)

 

하지만 생각보다 준비기간이 길어지면서 문제가 생겼지. 기획을 좀 준비해봐서 아는데

원래 중형콘서트 급으로 생각했다가 판이 커져서 대형으로 가면 엄청 바빠지고 예산도 빠듯해진다.

더욱이 두 가지 문제가 생겨버렸는데

우선 첫 번째는 파업이 끝나버려서, 더 이상 무도를 못보는 시청자들을 위한 위로 아이템이 아니게 되어

버린 거고 두 번째는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연습기간과 들어갈 아이템이 커져버린 것.

 

아이템이 커진다는 의미는 결국 돈을 더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고, 리쌍컴퍼니가 맨땅파먹고 사는 회사가 아닌만큼 vip객석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준비하는 동안 기간이나 아이템에 비례한 금액도 커져버렸다는 거지. 모르긴 몰라도 멤버들 각자도 춤이나 노래 연습같은걸 두배로 더 했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들 인식 속에는 아직까지 개그맨들이 모여서 콘서트를 여는 것에

그다지 관대하지 못하다는게 저분들이 캐치하지 못한 마지막 장벽이었지. 공짜로 여는 건 좋아.

뭐 재미도 있을 것 같고, 나름 무도 세월만큼 나온 노래들도 있었으니까 들을만도 할 것 같고.

하지만 10만원이나 들여서 개그맨들이 콘서트를 하는 걸 보러 가야돼? 정식 가수도 아닌데?

 

라는 아직까진 어쩔 수 없는 선입견이 생겨버린 것 같다.

실제로 멤버 중에 특출나게 노래를 잘하거나 음악적 재능이 있는 건 리쌍뿐이잖아.

다들 그렇게 믿고 있는 것 같고. 그런 의견이 서서히 불만으로 쌓이게 되면서 무도 멤버들 입장에서도

이거 해봐야 본전도 못치고 오히려 이미지만 나빠질 것 같다는 의견이 모이게 된 거겠지. 결국 자신들과 무도 둘 다의 이미지를 고려하여 취소를 한 거고.

 

하지만 이걸 가지고 무도 멤버들이 아 우리는 무한도전이란 이름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 나는 신청을 했던 1인이였었고, 무도랑 상관없이 저 7명이 좋아서 콘서트를

보러 갈 생각이었으니까. 더욱이 이번 건은 어떻게 보면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었지. 타이틀 자체가 무도를 못본 시청자들을 위한 위로 공연이었잖아. 하지만 이제 볼 수 있게 되버렸거든(앞에서도 적었다만)

 

그럼 그들에게 남는 건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밖엔 없었단 말이야. 그래서 아이템도 커지고 돈도 비싸지고 좌석도 늘어나고. 덧붙여 하하vs홍철의 단순했던 대결이 경품을 걸고 나서 결국 뒷맛이 안좋아졌던 것처럼 이번 슈퍼7콘서트도 결국 뭔가를 더 많이, 더 보여주려는(혹은 보여달라는)서로간의 욕심이 부딪쳐 결국 취소까지 가게 되지 않았나 싶다.

 

국민 예능인 만큼 이런 사소한 트러블이 사실 크게 될 수 있는건데 그걸 잘 마무리 해준 멤버들이 정말 무도에 애정이 많다는 걸 다시 느꼈고, 장소 위약금 등 돈만 오지게 썼을 리쌍컴퍼니한테 정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무도 멤버들 힘내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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