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북한산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박지혜 |2012.09.23 16:08
조회 129 |추천 0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해서 정말로 비가 올지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이도 하늘이 맑고 햇빛도 강하지 않아서 아주 가뿐한 마음이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북한산 탐방과 스티커 투표를 통한 여론 조사’였습니다. 북한산에 가서 등산도 하고 탐방도 하고 스티커 투표를 진행해서 시민들이 생각하는 잡초에 대해 조사해서 잡초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오늘 활동의 목표였습니다.

 

북한산을 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내버스 162번을 타고 ‘대진여객차고지’까지 가면 바로 북한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정거장은 종점이라는 것이 함정이지요.)

 

오늘 활동을 위해서는 꽤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준비한 양의 90%는 스티커 투표였습니다. 장장 2주에 걸쳐 만든 판넬과 스티커를 가지고 북한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산을 오르면서 계곡물 소리도 듣고 나무가 우거진 숲도 보고 많은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자료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북한산에는 탐방 가이드나 직원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탐방하는 방법뿐이었습니다. 그냥 아무런 도움 없이 우리끼리 탐방을 하려고 하니 사실상 막막한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내린 결론은 ‘등산이 곧 탐방이다’ 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북한산을 등산하고 왔습니다.

 

스티커 투표를 하면서 가장 부담이 되었던 것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었습니다. 시선을 끄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 시선을 견디는 것도 난관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뻣뻣한 몸짓과 어색한 말투...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전부 해결해주더군요^^ 초반에 비해 중반부로 넘어하면서 다들 능구렁이처럼 사람들을 대했습니다.

 

간혹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럴 땐 정말 속상하지만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많으셔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이번 투표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사람들이 잡초를 무작정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잡초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투표에 대해 보람을 느낍니다. 투표 결과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잡초를 ‘스스로 자라는 식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장 큰 비율인 91표(51.4%)를 차지했습니다.

 

투표를 하면서 “안녕하세요, 저희는 환경부 청소년 환경리더 푸른소리인데요~”와 “사실 잡초가 나쁜게 아니라~”를 계속 반복해서 말하다 보면 “아, 그래요?”라고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셨고 “아니, 그건아니지~”라며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분이라도 잡초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왔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팀의 목표를 이룬 것이기 때문에 이번 저희의 투표는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