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다녀온 곳은 구서울역이랍니다.

오늘 가게 될 곳은 바로

바로 문화역서울 284입니다.
구 서울역을 원형복원한 후 다양한 문화예술이 창작, 교류되는 공간으로 2012.4월 다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공식 명칭인 문화역서울 284는 역사적, 공간적 도시적 상징성을 결합하여 서울역의 사적번호 284를 문화공간이라는 컨셈과 접목하여 명칭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9월 22일은 '인생사용법'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전시제목인 '인생사용법'은 프랑스소설가 조르주 페렉의 대표작인 인생사용법에서 차용했다고 합니다.
전시는 크게 네개의 장으로 구성이 됩니다.
전시에 참가한 디자이너들이 인생사용법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매우 궁금해지지 않나요?
활짝 열린 문은 누구나 들어오라고 반기고 있네요.
어떤 전시일까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가고 있는데 친절하게 불러세워 팜플릿과 입장권을 챙겨주시는 직원분!
을 지나서 본 것은 영사기였습니다.

안에 필름이 돌아가면서 사진이 비추는 형식인 영사기!

불빛이 들어오고 있는 부분의 사진을 보여준답니다.
일종의 빔 프로젝트와 같은 기능을 하지요~

드라마를 보면서 누군가 한번 쯤은 옥탑방에 살아보고싶은 욕구를 가지지 않았나요?
사진과 건축물 스케치로 표현한 옥탑방. 작은 앞마당과 혼자사는 옥탑방은 역시나 매력적입니다.
다음은 디자이너 자신의 삶을 위한 디자인 이라는 주제를 가진 전시관이었습니다.

저런 꽃으로 만발한 휴식공간이라면 마음편히 힐링을 할수있을 것 같아요.

다음은 제가 꿈에서 그리던, 제 상상을 밖으로 끄집어 나온듯한 책상!
공간활용율도 높아보이면서 디자인도 아기자기하지 않나요? 굉장히 가지고 싶어지는 책상이었답니다.

다음으로 전시되어있던 작품은 '관' 이었습니다.
조금은 특이해 보이는 관이었는데요, 작가 자신이 살아오던 삶처럼 저승에 갈 때에도 차를 타고 빠르게 가고싶다는
소망을 담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보게 된 작품은 조금 특이한 가을나무였습니다.

낙엽이 떨어진 가을나무였는데요 사실 낙엽들은 전부 영수증이랍니다. 매우 특별한 영수증이지요.


연결된 태블릿 PC에 원하는 글을 쓰고 업로드를 누르면!
저보다 전에 쓴 사람의 글이 떨어지고 제 글이 오른쪽 사진과 같이 인쇄되어 나온답니다.
이렇게 운치있는 가을낙엽 보신적 있나요?
2층 으로 올라가자 굉장히 넓은 홀이 저를 반겼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당이었던 '서울역 그릴'이 위치해있던 장소로 지금은 다목적 홀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넓은 홀을 가로질러 나가자 긴 통로가 나옵니다.
이 길의 끝에서 누군가가 저를 기다리고 있을것같다는 상상을 하면서 사뿐사뿐 걸어갔답니다.
길의 끝에 다다르자 어디선가 저를 반기는 음악소리!

바로 트라흐사운드 스피커였습니다.
서로 다른 크기와 길이의 파이프끼리 진동과 공명을 통해서 저, 중, 고음을 나타낸다고합니다.
스피커가 위치한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음악소리는 즐거운 상상을 만족시켜주었습니다.
다음은 어떤 삶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
'너에게 보내는 편지'코너에 써있던 편지와, 도장으로 적힌 답변. 삼성 두글자를 만나고 반가움에 찰칵.

사람들은 누구나 한가지 씩 고민을 안고 살아가죠? 그 고민들이 모여 있는 느낌.
도장에는 명언이나 격언이 적혀있답니다. 저도 하나 꾸욱.

다음 작품은 제가 보자마자 기쁨의 환희를 표현한! 잔액부족하우스입니다.

자살방지를 기원하는 고양이 신전과

상자 왼쪽 미니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나누는 나눔상자까지!
뺑 돌아 집 뒤로 돌아가게 되면 고양이 화폐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쌀과 반찬으로 물물교환을 원하는 고양이 화폐! 저런 귀여운 고양이 화폐는 한장쯤 가지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한답니다.

다니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작품을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유골함입니다. 자신이 사후에 담기게 될 관과 유골함을 디자인한 작품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작은 항아리 인줄만 알았답니다. 자신이 사후에 있게 될 유골함과 관을 귀여운 이미지로 디자인한 작품이었습니다.
디자인으로 가득한 세계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느덧 우리의 사고, 인간관계 또한 디자인 해 나가고 있지 않나 라는생각이 들게한 인생사용법 전시회였습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 그리고 어느덧 나 조차도 디자인해 살아가고 있는 요즘은 디자인이 과잉된 사회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대인관계를 형성할 때를 돌아보게 되면 저 또한 저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적당히 꾸며진, 디자인 된 저를 보여주고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인생사용법.
바쁜 주말, 시간이 멈춘듯한 인생사용법 전시회를 통해 저 자신을 다시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새로이 개장한 문화공간 문화역서울 284,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삶과 가족들의 삶이 어떻게 디자인 되어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충남 1조 / 정혜정] 문화역 서울 284를 아시나요?
http://www.youngsamsung.com/culture.do?cmd=view&seq=67656&tid=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