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저는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랍니다. 개강 전 함께 교환학생 온 사람들과 짧은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런던에서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입성한 후 버스를 타고 다시 영국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로 왔습니다.
벨파스트는...추워요ㅠㅠ! 맑다가 덥다가 바람불다가 춥다가 비오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자이언츠 코즈웨이를 다녀왔는데요, 워낙에 인상깊었던 터라 그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쓰고있던 기획기사를 뒤로하고! 새로이 자판을 잡았습니다.
가는 길
벨파스트에서 자이언츠 코즈웨이까지는 꽤나 멀답니다. 물론 개인 차량이 있거나 렌트카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저희는 그런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당일 버스투어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버스아저씨가 가이드도 겸하는데요, 정말 가는 길에 쉴새없이 정보를 제공해주신답니다.

하루종일 타고 다녔던 버스. 만석이었습니다.
최종목적지가 자이언츠 코즈웨이인 투어였구요, 가는 길에 몇군데를 더 들러 둘러보고 갔습니다. 그 중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곳은 Carrick a rede and Larrybane과 Giant's Causeway입니다.
Carrick-a-rede & Larrybane
Carrick-a-rede는 '길 위의 돌'이란 뜻인데요, 여기서 '길'은 대서양 연어가 Carrick Island를 거쳐 서쪽으로 이동하는 바닷길을 말합니다.

저기 보이는 가장 큰 바위 섬 이름은 Sheep Island!

이곳에는 Rope Bridge가 하나 있는데요, 이것을 건너려면 따로 통행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비싼 돈이긴 하지만, 이 다리를 건너가서 보았던 풍경을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
다리까지는 약 1km정도 걸어야합니다. 워낙 풍경이 예뻐서 힘들거나 지겹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가는 길 왼편에는 푸른 바다와 섬이 펼쳐져 있고 오른편에는 양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었어요. 진짜 바로 옆에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한번에 여덟명 까지만! 관광객들이 줄서서 통제받고 있습니다. ㅎㅎ
이 다리는 350년 전 낚시꾼들이 Carrick Island에 연어를 잡으러 가기위해 설치했다고 합니다.
건너기 전에 보면 튼튼해 보여 별 걱정 하지 않았는데, 막상 건널 때가 되니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해서 좀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허허...

Larrybane은 Larrybane Bay의 서쪽에 있는 석회암 곶을 말합니다. 그냥 여기가 다 Larrybane인 것 같아요. Larrybane과 Carrick Island를 잇는 다리가 Rope Bridge-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파란 바다는 정말정말 파랗고, 목초지는 정말정말 연두색이고, 하늘과 구름도 예쁘고, 뭐하나 빼 놓을 것이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Giant's Causeway
자이언츠 코즈웨이는 6000만년전 화산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거대 주상절리 밀집지역으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올해 초 1월에 제주도에 갔을때 주상절리를 보고 우와! 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 자이언츠 코즈웨이는 보는 것은 물론 올라갈 수도 있고 앉을 수도 있고 그래요.
(아참, 가이드 아저씨가 주상절리가 있는 지역을 이야기 해줬는데, Korea!라고도 딱 얘기해주더라구요. 제주도 생각이 확!났습니다.)

자이언츠 코즈웨이로 고고!
Visitor center에서 주상절리 지역까지 셔틀을 운행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유료입니다;ㅁ; 그런데 결코 먼 길이 아닐 뿐더라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풍경도 아름다우니 걸어간다 해서 힘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이 깨알같은 바위들이 다 주상절리!
자이언츠 코즈웨이를 그대로 풀면 '거인의 둑길'이죠.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궁금했는데, 전설과 관련이 되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Finn MacCool이라는 아일랜드의 거인이 스코틀랜드로 가기 위해 이 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Giant's Granny 등 거인과 관련하여 지형에 이름을 붙인 것도 많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감상해 보시죠 :)!!

바위들이 계단같아서 걸어다니기 은근 편했어요 ㅋㅋ


저-뒤에 보이는 버스가 셔틀!

거대한 자연에 정신을 놓쳤었다죠...흑...
자이언츠 코즈웨이까지 가는 길은 이리저리 들러서 그랬는지 세네시간 이상 걸렸던 것 같은데, 벨파스트까지 돌아오는 길은 한시간 십오분쯤 걸렸습니다.
어떠셨나요? 마음까지 다 시원해지는 북아일랜드의 자연 풍광!
제가 느낀 감동을 잘 전해 드렸어야 하는데 말이죠.
저는 이 푸르름을 한 가득 안고 다시 도시로 떠납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김수지] 푸른 자연을 담아 드립니다-북아일랜드 Giant's Causeway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7638&tid=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