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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바로 정리했습니다. ㅎㅎ

도라에몽 |2012.09.25 12:24
조회 2,639 |추천 1

어제 한분이 댓글로 제가 엔조이 대상으로 느껴진다 하셨고

밤새 고민하다가 오늘 부로 정리햇습니다.

엔조이 대상이란 말에 화가 나서 그런 건 아니고

앞으로 살 날도 많고 힘든데 쓸데없는 감정소모는 싫거든요.

세상 좋아져서 이젠 카톡으로 정리가 되네요.

근데 이상한 건 제가 너무 급하게 다가와서 두렵다,

나를 잘 모르지 않는냐, 그리곤 마지막엔 애인은 원래 없었다 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건 뻥카라고 짐작은 했지만 워낙 제 앞에서 자랑을 하니

믿었었죠.

하지만 되돌리기엔 늦었습니다. 이미 엎지른 물이고

좋게 결별을 서로 통보한 꼴이 되었네요.

머........... 중계방송도 아니고 ㅋㅋ

어디다 이야기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러니 이해하십쇼. ㅎㅎ

요즘 애들이 말하는 밀당이었을까요?

그냥 아침에 번호 다 지우고 카톡에서 자르고 카스 삭제해 버렸습니다.

아마 카톡을 날렸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원래 성격이

잘해 주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저 스스로도 놀랄만큼 냉정하고

잔인하게 끊어 버립니다. 물론 저도 속으론 많이 웁니다.

그 여자도 울었을테고 앞으로도 많이 울겠지만

이 나이에 힘든 사랑, 밀고 당기기는 너무 어렵다는 걸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

어차피 오면 떠나는게 인연인데

그냥 저냥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이다 문득 생각은 납니다.

이러다가 말겠지요.

또 그런 사랑이 다가 오겠지만, 그녀의 친구가 깨진 걸 알면

사정없이 다가 오겠지만 이젠 귀찮고 싫습니다.

제가 무슨 카사노바도 아니고 개잡놈처럼 그녀와 그녀의 친구를

동시에 건드리는 건 얼마 남지 않은 제 도덕심도 용서를 하지 않을 겁니다.

사실 그녀가 권하긴 했지만 ㅋㅋ 여자들이 원래 그런건가요, 아님 떠보는 건가요?

자기랑 같이 잤는데 자기 친구와 사귀라는 둥, 외로울 때 엔조이하는게 어떠냐는 둥.

아, 한동안 가치관이 무지하게 흔들릴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네요.

가을을 좀 타는 성격이라 조금 더 우울해지겠지만

그녀가 준 마지막 술안주로 생각하렵니다.

누군 기분 좋을때만 마신다 하지만 전 우울할 때 마시는 술이 더

환각을 가져다 주더군요.

 

명절 잘 보내십시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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