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며눌입니다.
명절이 코 앞에 다가오니
"명절 증후군"이 미리 생성되어 머리가 지끈 지끈 하지 않으신지요...?
저도..
결혼 15년차까지 명절만 다가올라치면 심리적으로 "명절 증후군"스트레스를
미리 받고 있어야 했답니다.
모..
글을 쓸때마다 두 동서형님의 행동거지들이 참으로 가관들인지라
전화를 넣을라 치면
"나는 모른다.." 하시는 두 동서형님들
가끔 저런말 듣자고 의논차 아랫동서인 내가 전화 넣은것도 아닌데
전화 할때마다 딱 저 멘트만 사용하시더 두 동서형님들...
이게 스트레스 증후군 시작점이였답니다.
1차 스트레스를 받아 둔 상태에서
2차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일명 "시어머님의 전화
"언제 온다냐..?를 반복적으로 명절 2주전부터 확인 전화 하시는 시모님
내 일정이 아니라
당신의 아들 회사 쉬는날 일정을 체크해서 출발을 한다던지 해야 하는데
무조건형으로 며눌에게 전화를 넣어서 "언제 오냐는" 물음은
당신이 정한날에 며눌이라도 미리 와서 장을 보자는 말씀형이심을 모른바도 아닌거지요.
이것 또한 모..견딜만 했답니다
그런데
명절 전날 가서 대개 모두 시장봐서 들어가고
명절 음식 준비를 하잖아요...?
손이 많이 가는 부침종류부터 생선찌기.나물 준비하기. 생김치 담기.
추석에는 송편만들기 등등..
명절 음식만 준비 하는게 아니라...
중간 중간에 고상하신 남자님들 술상 준비해야하고. 식사 밥상 터억 차려주어야 하는
일손에 일을 더 보태주는 딱 그런 형식이지 않나요...?
일하는 며눌은
부침 하니라 속이 느글거려 밥도 못먹고 일하는데
이 남자들은 시모의 보호막에서 아주 호강을 받으며 쉼까지 하는것 같습니다.
행여
"여보~좀 도와 주세요~"고 할라치면
시모가 떠억 눈치를 주면서 "밖에서 고생한 남편 모하러 시키냐?"라고
바로 방어조치를 취하시는 시모님...
허리한번 펴 보지도 못하고..
당신도 여자이면서 같은 여자를 더욱 못 부려 기를 쓰시는 것처럼~
그러다 보니
시모님의 행동양성이 제맘에 심한 발작을 제공 해주시는 분 같습니다.
자동으로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받던차에 입이 가만 있지도 않았던것 같네요..
어머님 면전 앞에서
"그렇게 고상하신 아드님들은 교육을 너무도 이리 잘 받으셔서 같이 살고 있는 저는 힘들어 죽겠다..."란
ㅎㅎㅎㅎ
제가 운을 틔우면
두 형님 형님몫도 지지리 안하면서
또 이럴때는 줄줄이 사탕형으로 궁시렁 모드형으로 진입이 되어 버리기도 했지요
고귀하신 당신의 아드님과 알콩달콩 머리 맞대면서
송편도 같이 빚어 내면서 이런이야기~저런 이야기 함께 나누면서
즐거운 명절 준비 하고픈데
어쩌면 그리 아깝고 아까움을 하시는 시모님덕에 당신의 어머님 보호막에서
놀고.놀고.쉼을 하는 남편이 더 미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당신의 아드님..? 그래....
내 아들로 대리만족을 해야겠단 생각에
제 아들들 불러내어 일손 거둘러 달라고 할라치면
내 아들까지 딱 잘라 보호를 하시는...
이래가꼬..교육이 되겠냐구요...
저희집 두 아들들
저희집에서 말 잘 들어주고...음식물 쓰레기도 버려주기까지 해주는 아들들입니다.
같이 시장을 보면
저보다 훤칠하게 성장해가고 있는 두 아들들이 무거운 시장바구니도 나눠 들고
쫄쫄 쫓아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제 아들들은 할머니댁만 도착을 하면
모두 할머니 재량으로 엄마말도 우습게 알아 듣지도 않습니다.
우리집에서 먹히는것들이
왜 시댁만 가면 행동이 딱 달라지는지....
그래서
5년전부터...
이 이상한 스트레스 증후군을 없애 보고자
저희집에서 음식 몇가지를 준비해서 명절 전날에 도착을 하겠노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저희집에서
우리집 세 남자님들 안도와 줄수가 없습니다.
제사 음식이다보니 정성을 안넣을수가 없잖아요~
제 구역에서 이 남자들과 명절음식 동참 시키기 위해서
일단 한번 시도를 해 보았더니....
참.....잘도 도와 주시더란 말입니다...ㅎ
시모님이 이래라~저래라....하시는 소리도 안들어서 좋고
두 형님들의 마인드가 전혀 틀린저와 함께 일을 하려니 속터져 부글부글형 마그마가 치솟아
오르지 않으니 좋고
울집 남자님들 음식 만드는데 도움을 해주니 참으로 기분 좋더이다.
바구니에 정갈하게 담아낸 음식들을 포장을 해서 시댁으로 들고 가보니..
꼭 "이바지 형" 음식같아 보여서 생색 또한 저절로~~^^
두 형님들..
매번 일괄성있게 "거지근성"형으로 빈손으로 오셔서
치우고 준비 하니라...입 대발 나와 있던 차에
저희집에서 만들어간 음식 보고 아버님부터 칭찬을 해주시니...
부엌 뒷전에서 두 형님 꿔다 놓은 보리자루마냥 입이 대발 나와 계시는......
(그러게...누가 그리 하라 시키셨답니까...?)
두 형님들 손 덜가게 내가 음식을 만들어 왔으니
더 고마워 하셔야 하는게 옳지 않는것인지....(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고)
어찌했건
그 빌미로 제 나름대로 내 남자들 어머님 모르게 일손 거둘게 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어 있었고.
당신들이 동참해서 음식을 같이 만들어보니
정말 대 노동임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되어
명절날에 손놓고 대접받기를 못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5년동안 명절 전에
우리집 세남자 시켜보니...이건 정말
여자인 두 형님보다도...더 예쁘게 더 맛갈스럽게 잘도 만들어 놓는다는 것입니다.
저희집 남자들이 만든어 낸 지난날 명절 음식 인증으로 몇장 올려 봅니다.
중간 사진에 남자손이 보이지요..?
제 남편 손 입니다..
제가 부엌에서 준비를 해서 건네주면
저렇게 얌전히 앉아서 큰 아들과 함께 모양을 내가면 부침을 하고 있습니다.
부엌에선
막둥아들과 손질부터 다듬기를 하고 있는 중이였구요~
다 완성을 해놓고
준비된 과일박스이며 제사에 올릴 술도 같이 챙겨서
출발을 한답니다.
시댁 가는길에..
시장보고 음식 준비 하니라 고생했다며 "테크아웃" 커피를 사서 제 손에 딱 건네주는
(남편이랑 두 애덜이 도와 주니라 고생을 했는데도 말입니다)
시댁에 도착하면
제 남편이 할말이 더 많아 보이더이다
"이거 우리들이 함께 만들었어~"라며 자랑을 하고픈 남편...
처음엔 모두 놀라는 눈치였는데...가지런한 음식을 보고 감탄을 더 하시더란 것입니다.
나름대로
시댁의 여러 사람들로 인해 받아왔던 명절 증후군을 생각과 행동을 좀 다르게 해보았더니
효과 만점이였답니다.
이게..
저희집 남자분들 솜씨라면 보시고도 믿을수 있겠어요...?
ㅎㅎㅎㅎㅎ
고딩된 두 아들들과 남편의 솜씨 입니다..
물론.
저는 옆에서 이쁘게 지져 내라고 감독관처럼 지시를 내려주고 체크해주는...
저처럼
생각과 행동을 다르게 해 보셔요..
이것도 안 먹힘 다른 방법 또 고안해서 행동에 옮겨보며
이 몹쓸놈의 "명절 증후군" 좀 몰아내 보자구요~~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