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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커플.. 어떡하죠? 조언좀해주세요..

12월19일 |2012.09.25 20:42
조회 2,747 |추천 0

저는 대한민국 서울에 사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평범한 19살 남자사람 입니다.

 

여자친구는 현재 20살이고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지요.

 

이제 조금 있으면 300일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눈 앞이 캄캄하네요..

 

 

 

 

 

 

 

저에게는 첫 여자친구였고, 여자친구는 저를 5번째로 만나는 남자였어요.

 

여자친구는 제 앞에 만난 4명의 남자와는 길게 가지 못하고 기껏해야 1~2주 사귀고 질려 했던것 같지만

 

저랑은 잘 맞는지 오래간다고 하네요ㅎㅎ

 

 

 

 

 

저희는 장거리연애이기 때문인지 해줄 수 있는것도 많이 없었고, 한없이 불편하다고 생각했어요.

 

보고싶어도 보지못하고,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고, 기껏해야 할 수 있는게 전화랑 화상채팅정도..

 

주말 시간 있을때 여자친구가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오면

 

부랴부랴 준비해 어설픈 데이트계획서를 머리에 새기고 마중을 나가는 것 정도 였어요.

 

고작 할 수 있는건.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서, 하루동안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

 

얼굴보고 같이웃고 떠들고 재밌게 놀다가 매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매 달마다 한 번씩은 해야 했던 그저 평범하지도 못한 부족한 만남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지만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단점들을 알아가면서

 

저도 모르게 사랑이 조금씩 식어가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는 매우 예쁜편은 아니었지만 성격 착하고, 감수성 풍부하고, 쥐,벌레 싫어하고, 집안일 잘 도와

 

주고, 요리 조금 할줄아는..  그런 전형적인 여린스타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스러웠던 여자친구에게도 단점이 한 가지 있었어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 TOP3에 드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더라구요.

 

다르게 말하자면 거짓말을 정말 밥먹듯이 했죠..;;

 

 

 

 

 

연애 초기엔 잘 몰랐습니다.

 

약속을 하더라도 가벼운 것들이었고. 그냥 웃으면 넘어 갈 수 있었죠.

 

하지만 이게 한번..두번.. 여러번 계속 쌓이다보니

 

결국 못 참고 터지고 크게 한번 싸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그냥 넘어갔었고, 다음 날 또 터지고, 참고, 터지고, 참고의 연속이었어요.

 

헤어지자..하면 알았다고 하다가도 다음날 울고불면서 잘못했다고 이제 정말 안그런다

 

너없이 못살겠다. 차라리 죽으라 해라.. 이런식이고..

 

며칠 후엔 또 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잘못했다고 울고불며 반성하고

 

다시 반복되는 이 일상들이 정말 지긋지긋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던 여자친구가 저에게 속마음을 고백했습니다.

 

' 나 어쩌면 남들한테 관심받는게 좋아서. 시선받는게 너무 좋아서 남들이 싫어할걸 아는데도 고치지 않고 일부러 싫어하는 짓을 했던것 같아. 어렸을때 엄마 아빠 형편이 어려워서.. 물론 나한테 신경 써주시지만 나 챙기기보다 일하는게 바빠서 나를 챙기지 못하는게 싫어서 조금이라도 더 관심이라도 받고싶어서 일부러 넘어지면서 다쳐서 울면서 나한테 신경쓰도록하게 한적도 있었고, 성격이 소심해서 중.고등학교때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었지만 성격이 소심해서 먼저 말거는게 너무 어려워 나한테 말걸어주는 친구들만 사귀고 친구들이 무언가를 하자고 해도 난 무조건 따르는 편이었어. 왜냐하면 의견충돌 때문에 싸우기도 싫었고 나에게서 떠나지 못하게 하고 싶었으니까.. 대학가서도 내가 고칠점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그전부터 관심받는걸 좋아했고 나한테 시선오는게 너무 좋아서 그런것 같아. 고치고 싶은데도 이런식으로 살아와서 세 살 버릇 여든 가듯이 고치기가 힘들어. 날 조금만 이해해 주면 안될까? '

 

이런 짧은 글을 보내왔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글을 보면서 같이 울면서 저도 많이 미안해하고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깟 약속따위가 무엇이기에 우리를 힘들게할까.. 그래.. 조금씩 서로 양보하자. 해낼수 있을거야. 라고 저는 속으로 수없이 다짐했죠.

 

저도 굉장히 많이 힘들었지만 헤어지기 싫었고 사랑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성격도 예민해지고, 비속어를 (조금)쓰고, 집착증 비슷한 것이 생기더군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성격이 조금(많이) 변했죠.

 

저런 사소한 것들에 얽매여 여자친구를 잃고 싶지않아서 조금이라도 더 관심과 사랑을 주고, 저도 더 관심을 받고싶다보니

 

한 시간이라도 카톡이 늦으면 뭐할까.궁금하다.어떡할까. 수 없이 많은 생각이들면서 살짝 집착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쪽부분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이번에는 다른 부분들에서 연이어 충돌이 일어나고 감정의 골은 더욱 패이고..

 

 

 

 

 

현재 오후 6시부터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번호지우고 지울 것 다 지운다해놓고 못 지우고 있습니다.

 

차마 그러질 못하겠어요. 사랑이란 감정이 없어진 것 같지만 아직도 남아있긴 하나보네요.

 

 

물론 저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걸 알아요.

 

저도 스킨쉽을 잘 안해주고 많이 어색해하고 고칠점들도 분명히 여러가지 있거든요.

 

 

 

 

저는 수능을 앞둔 시한부 고3이죠.

 

저는 여자친구를 만나기전에 굉장히 힘들었지만 (11년 12월에 사겼죠.)

 

여자친구를 만나고 난 뒤에 저는 굉장히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기뻣어요.

 

그 힘들었던 나날들을 다 잊어버리고 마치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여러 사건들이 터지고 제 마음은 황폐화 되어가고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요.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지금 여자친구에게 받는 스트레스르 생각하자니 미쳐 버릴것 같고

 

없으면 또 보고싶어서 미치겠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분들 계신가요...?

 

저는.. 아닌 저희는 어떻게 해야 되죠??

 

헤어져야하나요. 서로 더욱 양보해가며 문제점들을 고쳐가야 하나요..

 

정말 미추어 버리겠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서로 연락 안합니다..

 

어떻게 해야되죠..? 댓글 하나씩 남겨주세요ㅠㅠ

 

베스트 글 되면 편지한통과 후기 남겨 놓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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