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엔젤입니다...
제가 이 곳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닌 제 친구가 겪은 일 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이 글이 자작글이라 욕하셔도 좋습니다...
무개념이라 욕하셔도 좋습니다... 믿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올릴까 말까 정말 망설였었지만 친구가 지금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이렇게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제 친구가 인스피릿인데요...
불과 한달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날이 천번째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날이였는데요...
제 친구 집에서 일산 드림센터까지는 정확히 3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제 친구는 일산 드림센터를 처음 가게 됐었고요...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지만 선물을 줄 수만 있다면 이 정도의 수난은 감수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앞서서 결국 가는 것을 택했었습니다..
제 친구의 타겟은 제작발표회를 참여하는 것이 아닌 인피니트 우현군에게 선물을 전달할려는 것 때문에 가는 거였었어요...
소속사에 보내면 관계자들이 다 버린다는 말 때문에 소속사에 보내지 못하고 미련하게 일산 드림센터로 발걸음을 돌리게 됐었습니다...
친구가 여러 사람들한테 물어보면서
우여곡절 끝에 일산 드림센터에 도착을 하고 제작발표회가 열릴 때까지 안쪽 카페 의자에서 기다렸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 인스피릿보다 퀸즈가 더 많아서 충격이였다고 하네요.
그렇게 제작발표회가 포토타임을 가진 후에 경호원들이 연예인들 선을 넘어오지 못하게 경계선을 쳐놓았었어요.
제 친구의 의도는 제작발표회가 끝난 직후에 배우들 나올 때
거기에 서 있는 경호원분을 통해 경계선에서 선물을 전달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선물을 가져온 건 제 친구 뿐만 아니라 퀸즈들도 그랬었고요...
그렇게 1시간동안 정말 여러 사람들이 사정사정해서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었는데 경호원은 딱 잘라서 거절을 했었습니다...
제 친구랑 나머지 사람들이 화가 나서 나가는 쪽을 공략했었습니다...
정말 선물을 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뛰고 또 뛰었는데 차도로 넘어가니까 멈추게 됐었는데 제 친구는 멘붕상태가 되서(한마디로 그 때 우현군한테 선물을 주는 타겟 빼고 눈에 뵈는 게 없었대요...)
그 때 친구는 뛰다가 발목을 삐었었고요... 그 와중에도 계속 뛰었었고요
그래서 해서는 안 될 짓인 차도에 뛰어들었었습니다.(우현군 벤 앞에 뛰어든 게 아니라 뒤에 거리를 두고 뛰어들었었어요)
차가 빨라서 결국 따라잡지 못했지만요...
친구가 선물을 주지 못한 게 너무 억울해서 그 자리(드림센터 앞)에서 소리를 내서 울었었어요... 아주 크게요...
사람들이 "쟤는 왜 길거리에서 우냐? 미친 거 아니야?"라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렸지만 친구는 아랑곳 않고 눈물을 멈추지 않았었어요...
경호원들은 친구의 울음소리가 듣기 싫어서 그런 지 친구쪽으로 와서 "누가 그 쪽 집에서 울면 기분 좋아요? 이러시면 곤란해요 그만 울어요"(짜증섞인 말투였대요)라고 하고선 친구 선물을 보고 "인피니트 우현이요? 저희가 전달해줄게요 설마 팬이 주는데 우리가 먹기야 하겟냐고 그니까 그만 우세요"(굉장히 귀찮아해하는 말투로)라고 했었대요
그래서 친구가 "정말 전달해주실거에요? 근데 나중에 전달이 됐는지는 알 수 없을까요?라고 했는데
경호원이 "그럼 그 쪽 다시 가져가요 전달해줘요? 말아요?"
친구가 "지금 말고는 전달할 기회가 다시 올 확률은 없을 거 같네요... 부탁드려요"라고 말하고 선물을 주고 집에 오는 길에 정말 펑펑 울었었대요...
제가 그 일이 있는 다음 날에 만났었는데 눈이 정말 안보일 정도로 팅팅 부었고 이 얘기를 듣는데 저도 가슴이 너무 아팠었어요...
친구가 극도로 우울해지면 눈에 음식들을 모조리 입 속으로 집어넣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음식들(눈에 보이는 것들만)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우는데
친구엄마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막 정신병원에 데려갈려했었고요...
막 욕하고 때리고 그랬었대요...(친구 엄마가 굉장히 엄격해요 제 친구가 혼자서 먼 지역을 간 게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아주 꽉 묶어놓는데요 저도 만나봣었는데 정말 무섭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친구 아빠한테 허락받아서 제 집에서 데리고 있어요...
그 일이 생긴 직후 친구가 웃음을 잃어버렸어요...
평소에 말도 많고 잘웃고 장난도 많이 치던 친구였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도 항상 표정이 어둡고 친구가 저한테 했었던 말인데 정말 친구가 우현오빠 미치도록 좋아하는 게 새삼 느꼈었어요...
"내가 진짜 미친 거 같애... 나 때문에 우현오빠가 얼마나 상처 받았을까?...
공항에서 어떤 여자가 욕한 거 때문에 상처받은 게 회복이 다 되지 않은 상태일텐데... 겉은 정말 밝고 명랑한데 속은 진짜 상처가 깊고 마음이 여린 분인데...
우현오빠가 성격이 아무리 다정다감해도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텐데...
무척 불쾌했겟지? 차라리 SNS로 나때문에 화났다고 욕했으면 좋을텐데... 그럼 속이 아주 약간이나마 풀릴텐데...
내가 준 선물이 맘에 안 들어해도 전달만 됐으면 좋겟어...
그리고 나같은 팬은 용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 잘못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죄일거야... 정화나마 되면 차라리 좋겟다...
전달이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초콜릿을 넣었었는데 그게 유통기한이 10월까지인데... 그 날 당일에 받으면 별 문제는 없을텐데...
만약 뒤늦게 받았다면 그거 드시고 배탈나셨을까봐 정말 걱정된다...
니가 봤을 때도 나 무개념 맞지?... 나 이제 오빠들 얼굴 어떻게 보지?..."
친구가 또 며칠 전에 자기도 너무 답답해서 그런 지 학교 점심시간 때 소속사에 전화를 했었었대요...(사과를 정말 하고 싶어서)
전화를 했었는데 다짜고자 사과문을 얘기하면 안될거같아서
상담원한테 그 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던 도중 "용건만 간단히 말하세요. 그리고 큰소리로 얘기하지 않을꺼면 끊어요"라고 말하면서 전화를 딱 잘라 끊었었대요... 여자분이었대요
친구는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했었는데 이것마저 실패해서 정말 풀이 단단히 죽어버렸어요...
친구인 입장에서 제가 너무 안쓰럽고 답답해서 용기내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친구도 자기 잘못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근데요... 선물을 주는 게 그렇게 나쁜 행위인가요?...
물론 얼굴도 보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 팬분들이 보는 시점에선 "얼굴도 못 본 사람도 있는데 저건 양반이지!"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는데요...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선물을 발표회 끝난 직후 경계선에 있는 경호원이 연예인에게 줄려고 생각했었던건데(이것마저도 친구가 무례했던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선물을 주는 건 나쁜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왠지 저였어도 이런 짓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친구가 다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친구가 선물 중에서 한정판 텀블러가 있엇거든요
스타벅스 사쿠라 텀블러요...
나오자마자 바로 샀어야 햇는데 돈이 없는 학생이라 정말 어렵게 구했었어요...
학교에서 밥사먹을 돈으로요... 친구엄마가 컵라면 사먹을 돈만 주신다는데 컵라면 며칠간 굶고 샀었던거에요...
초콜릿도 비싼 거(페레로 로쉐였었어요)였지만 그래도 우현씨가 드시고 기분 좋아해하는 모습 상상하면서 샀었다고 했었고요...
근데 초콜릿을 그 날 전달할 수 있을 줄 알고 샀는데 상황이 반대가 되버렸는데 이미 편지에 초콜릿 드시고 힘내라는 문구를 써놔서 도저히 가져갈 수 없엇대요...
진짜 선물이 전달됐는지 안됐는지 너무 알고 싶어요...
일산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지만 그 사람들은 무조건 전달해줫다고 뻥칠 게 안봐도 비디오이고
친구가 굳이 제작발표회까지 가서 줄려고 햇던 이유가 소속사에 보내면 관계자들이 버린다는 설 때문에 이 방법을 택햇다고 하네요...
제가 선물을 맡겨주고 싶지만 저희집도 가족들이 연예인을 무척 싫어하세요...
친구는 전달이 안됐다면 다시 일산가서 찾아오고 싶다고 하는데...
진짜 제작발표회에 우현씨 선물 줄려고 가족들한테 학교에서 같은 과 언니들이랑 레포트 작성할려면 오랫동안 있어야된다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갔었는데...(친구가 대학생이에요... 검정고시 봐서 보통 친구들보다 앞섰어요...)
이게 정말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네티즌 여러분 친구가 한 행위가 정말 용서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잘못한건가요?...
이 글을 우현 씨가 꼭 봐줬으면 좋겠어요...
p.s 우현씨... 만약 선물을 뒤늦게 받았더라면 초콜릿 그냥 버리세요... 드시고 배탈나면 안되잖아요...(친구가 이렇게 말했어요...)
그리고 계속 반복하는 말이지만 자기를 절대 용서하지 말라고 하네요...
정말 죄송하다는 말이 입이 10개라도 모자르고 계속 상처받은 상태로 계실까봐...
우현씨를 화면을 통해 볼 때마다 자기 때문에 받은 상처가 있는데 애써 웃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고...
비호감팬으로 낙인 찍혔을까봐 무척이나 걱정하고 있어요...
친구의 유일한 낙이 인피니트를 보며 행복해하는 거였는데...
지금은 항상 죄책감에 사로잡혀있어서 항상 어두워요...
제발 일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인스피릿분들 님들도 이런 상황 벌어지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도와주세요...
제 생각은 정말 이 글이 퍼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