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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수당 안주고 새벽까지 야근시키는 회사..때려치는게 정상이겠죠?

어머 |2012.09.30 02:00
조회 2,453 |추천 0

저는 영상쪽 일을 합니다.

이쪽 원래 야근 많다고 듣고 취업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새벽 3시에 집에 가면서 몇시간뒤 정시출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퍼 지더군요.

요즘 계속 10~11시 퇴근 혹은 새벽에 퇴근. 주말에도 하루 나왔구요.

지금 장기간 프로젝트 때문에 2~3주 가까이 그렇게 일했습니다.

큰 프로젝트 없어도.. 잡일 하고 짤막한 프로젝트 하면 정시퇴근 많이 못합니다.

6개월 다녔는데 정시퇴근한거 합치면 일주일정도??

 

아무튼 제가 초과근무한 것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

도대체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는 생각도 들고..

토요일 출근하고 일요일날 하루종일 누워 있으면서

피곤을 풀 새도 없이 또 출근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네요.

지금 감기 걸렸는데 병원갈 시간도 없어서 못갔습니다.

병원 갔다온다고 하니 지금 바쁜데 나중에 가면 안되냐고 하네요

 

다른 곳 더 힘들다 회사에서 밤샌다 회사 숙소에서 자면서 일한다... 3일동안 회사에서만 있었다.

이런 얘기 건너건너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취업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이 회사처럼 야근하는 곳은 또 없어요.

야근을 해도 9시가 최대고, 또 만약 야근을 시킨다 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시키는 곳도 없고.

야근을 해도 사장이나 상사가 미안해하면서 좀만 더 수고해라, 고생한다 그러는데..

 

여기는 사장이 그런 말 전혀 안합니다. 그런 말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스트레스 받진 않겠죠.

토요일날 출근할 때.. 퇴근하려고 하는데 불러서 일 더 시키는 거 듣고

정말 화가 나서.. 내일도 나오라고 하시는 거냐고 톡 쏘아붙였습니다.

 

어제 추석 선물 셋트받고.. 사직서 드리고 왔네요.

추석 끝나고 드릴 수도 있는데 고향가서 푹 쉬려구요.

 

회사사람들한테 그만뒀다고 얘기하니 이곳보다 더 힘든 곳 많고 악랄한 사장도 많다.

여기는 그나마 월급 제때주고 괜찮다.. 하지만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요

더 나은 곳 충분히 있을텐데요

 

하지만 한편으론 불안한 감도 있네요.

제가 인내심이 없는 건지

더 버텨야 하는 건지

경력 1년까진 채워야 하는 건지..

아님 그 사람들 말대로 다른 곳은 더 안 좋은지도 모르고.

다른 곳에 재취업하려고 하니 불안합니다.

여기보다 더 안 좋은 회사 갈까봐..

 

직장생활 오래하신 분들.. 혹은 영상관련 일 하시는 분들

여기가 정말 그나마 나은 곳인가요?

그리고 다른 곳은 어떤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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