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일을 했었는데
꽤 큰돈을 벌었었죠..
그리고 나서 부터 시작된 백수 생활...
돈이 있으니까 고급차사서 타고 다니고 하루에 한번씩 나이트클럽을 드나들며 하루에 수십만원씩
쓰고 다녔습니다. 회가 먹고 싶으면 부산을가고 바다를 보고싶으면 제주도를 가고..
초밥이 먹고 싶으면 일본을 갔죠... 매일 매일 재벌 2세 행세를 하고 다니다가..
결국 1년만에 돈을 다 털어먹고 2년동안 시작된 백수 생활..
친구들은 취업해서 열심히 돈벌고 있는데.. 맨날 집에서 그 흔한 컴활 자격증 하나 딴답시고
게임이나 하고 술이나 먹고 맨날 뒹굴뒹굴...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취업은 물건너간 얘기고 사람이 망가지더군요...
그런 폐인생활을 하던중 갑자기 집앞에 상가가 난걸 보고 무턱대고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혼자 50일넘게 인테리어 조명공사 전기공사 타일공사 미장공사 주방공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놀기만 하고 목표가 없었던 제게 목표가 주어진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백수남자친구가 무능력하다며 떠나간 여자친구들, 주변 친구들의 따가운 시선들, 친척들 앞에서
부끄러워서 명절에도 부르지 않던 부모님... 그 모든 것들을 떠올리며 40도가 넘는
빈 상가안에서 죽어라 열심히 일했습니다. 벽돌이 없으면 승용차로 하나하나 퍼다 날랐고
운반비를 아끼기 위해 테이블 하나 하나도 주방물류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날랐으며
tv도 중고사이트 뒤져가며 제일 저렴한고 좋은놈 구해다가 직접 용접해서 장착했구요...
모든 열정을 쏟아부으니 안되는건 없드라구요....
지금은 맛집 ㅋ 으로 소문나서 장사도 잘되도
돈도 잘 벌고 있습니다.
다신 그때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매일매일이 힘이 들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 지금이 너무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