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라서 여쭤봐요..
결혼한지 이제 한달 쫌 안됐는데 아직 저희 부모님도 저희 집 못 와보셨어요
멀리 사는건 아닌데 결혼 준비할 때는 엄마만 왔다 가셨고
식 올리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집 정리도 덜 되고 그래서 아직 저희 부모님 오시라고 말씀도 못드렸거든요
근데 신랑네는 부모님 안계시고 누나랑 매형이랑 살았는데 그분들도 근처에 사세요
몇번 다녀가셨고 얼마 전 연휴때 닭도리탕 해먹을까 이랬더니 만들어서 누나네 가서 먹재요
그냥 별 생각없이 동의했는데 누나네는 밖에 나가 계시고 만들어서 같이 먹을꺼면 니네 집으로 부르면 되지 않냐고 하셔서 저희 집에서 처음으로 식사 대접 해드렸네요..
근데 전 솔직히 집들이 꼭 해야하는지 모르겠거든요
가족들이나 초대해서 식사 대접 한 번 해드리는거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신랑네쪽에서 집들이 집들이 노래를 불러요
그렇게 큰 집도 아니고 가족들만 부르는거라면 별 상관없겠는데
초대해야 하는 사람들이 시누랑 친한 언니들, 신랑이 누나누나 부르는 그 분들까지 전부 다..
시누네 처음 저희집에서 식사하신다고 소주잔 사는데 8개나 사길래 신랑한테 그만큼 누가 다 쓰냐고 그랬는데
그날 저녁 먹으면서 신랑이 시누한테 소주 잔 오늘 누나때문에 샀다. 8개 샀다. 집들이때 쓰고 하면 되겠다 그러는데
8명만 부르게? 이러시는데 저 솔직히 당황스러웠어요....
밥솥도 6인용 밥솥에 수저도 5벌, 식기도 5벌이 전부예요
둘이 사는데 그만큼만 해도 충분할꺼라 생각했고 그리 큰 집도 아니라 8명이 다 같이 앉아서 밥 먹기도 힘들어요
계속 집들이 언제 할꺼냐 집들이 안하냐 하시는데 부담스러워 죽겠어요
그 날 10월 말까진 힘들꺼다하고 넘겼는데...
우리 아빠, 엄마, 할머니, 동생들은 아직 와보지도 못했는데
그놈의 집들이 타령에 돌아버리겠어요
못해도 10명일텐데 그 음식은 누가 다 하고 정리는 또 누가 다 하며 거기다 식비는 또....
에효.. 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