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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바람녀 오해받았어요.맘이 진정이 안되요ㅠㅠㅠㅠ

눈팅만첫글 |2012.10.07 05:37
조회 4,831 |추천 9
어디서부터 서두를 시작해야 할까요
요 며칠 일때문에 정말 가슴이 두근거려서 이렇게 까지 쓰지 않으면 돌아버릴 것 같아서요ㅠ
식구 일이라 누구한테 하소연 해봐야 다 제 얼굴에 침뱉기고 이렇게 익명으로 써서
여러분의 위로라도 받고 싶어요ㅠㅠ

저는 시댁어른들과 5년째 같이 살고 있어요.
사실 시댁이 가세가 기울고 또 저도 그 시점에 맞벌이를 시작하게 되서
이래저래 저도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고.... 더욱이 시어른분들께서 아이를 너무 이뻐하셔서
제가 많이 모자라지만 시어른분들이 워낙 좋으신 분들이어서 마음편히 살림을 합친것이랍니다.
지금껏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저랑 신랑이랑 열심히 돈모아 올해 초에 작은 가게를 하나 오픈하게 되었죠...
시아버지께서 손재주가 좋으셔서 가게 오픈하면서도 인테리어며 전기공사도 손수 해주셨어요
가게 오픈하고 나서 대박은 아니지만 우리식구 그냥 먹고 살정도의 돈은 벌고 있고
아이도 신랑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시점에서....

시아버지께서 하루하루 시름시름 앓아가시는 겁니다ㅠㅠ
잠을 못주무시고, 머리가 많이 아프시다고 하시고, 안내시던 역정을 내시고
원래 고혈압을 앓으셔서 매일 약을 복용하시는데
혈압도 잘 안잡히시는지 잴때마다 매번 다르게 나오는 겁니다.
걱정이 되서 건강진단도 받았는데 뭐.... 특별한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보약도 해드렸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 부텁니다..
전 시아버지와 함께 매주 화요일마다 가게에 필요한 물건을 하러 갑니다
이때 보통 시아버지와 이런저런 허심탄회한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이번주... 그니까 요 며칠전에는 그러는겁니다.
내가 다 알고 있고 다 봤으니까 다 말하라고 진짜 밑도 끝도 없이 
정말 무서운 얼굴로 그러는겁니다... 그 남자가 누구 인지 말하랍니다ㅠㅠ
전 진짜 이 시골에서 하루종일 신랑이랑 같이 12시간씩 일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신랑이랑 같이 쉬고 쉬는 날은 주로 아이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저희 시아버지께서 잘 아십니다
그런데 남자라니요......ㅜㅜ
저 차안에서 울고불고 난리치고 미친뇬처럼 난리쳤습니다
그래도 소용 없더군요
자신이 다 봤으니 말하랍니다. 니가 그렇게 나올줄 알았다면서  안그러면 
인연끊고자신집으로 가시겠답니다
이렇게 말하면 시아버지 완전 또라이 같지만
정말 인자하시고 좋으신분이십니다. 
법없이도 사실분이라는거 시아버지 보고 하는말 같다고 늘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늘 존경하고 좋아해왔습니다ㅠ
저 절대적으로 시부모님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없이 시집와 맨손으로 시작해서 작은 가게 하나 열기까지 
얼마나 돈때문에 맘고생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살림이며 아이 키우는일 시부모님이 다 맡아주셔서
갖은건 없지만 저 복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하여간 차에서 그렇게 싸우고 결론은
저의 시아버지께서 제 가방안에 있던 휴대폰 문자를 보시고 오해하신겁니다
제 친구중에 남자이름을 갖은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걱정하지마  난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거든~ 잘 지내" 이렇게 보낸 문자 보시고
남자한테 협박받는줄 아셨답니다.
그 친구 제가 아는 다른친구랑 싸우고 고소하네 어쩌네 해서 제가 걱정했었거든요
절 친딸처럼 아끼고 사랑하신답니다.... 그래서 걱정되서 그러셨답니다....
저에게 사과하시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랍니다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친구 문자 왔을때 부터 씨름씨름 앓으셨던 것 같아요....
저 한테도 자신의 바람핀 친구 얘기까지 들먹이면서 절 훈수 두려고 하셨었구요
제가 건강걱정 하면, 나중엔 비아냥 거리시기까지 하셨어요 ㅜㅜ
뭐 이렇게 일이 되서 오해는 풀렸지만
제 마음이 가라않지가 않네요
열불이 나서 잠이 안와요....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 그런년 취급받은게 친정부모님께 죄송하고
제마음을 표현할길이 없네요
이틀이 지난 지금은 왠만하면 직접 마주할 일은 피하고
평소에는 인사잘하고 싹싹하게 하면서
가게 일끝나고 들어가면 아이 학교 가방챙기고 먼저 샤워하고 잠자리에 들어요
그집 식구속에 있기가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요
아무것도 모르는 신랑은 그저 웃네요....얄미워 ㅠㅠ


억울해서 눈물만 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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