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군대를 전역하고 널 처음 대학 친구에게 소개받아
9월 추석다음날 바로 소개받고 찌질이 같던 내 들이댐에...흔쾌히 사겨준너
마지막 헤어진 26살 4월달 .. 근 3년간을 나란놈 만나면서 고생많았다
군대를 전역하니 내게 돌아온 타이틀은 24살 늦깍이 복학생 대학교 2학년생이더라..
넌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인이였고
멋도 모르고 사랑하나면 된다며 많이 사랑했고 많이 싸웠고 많이 눈물흘리게했네
나란놈 문제로 헤어졌지만..
마지막 헤어지기 한~두달전부터 너무 힘들었어
23살 24살 25살때까지도 못느끼던 현실이 너무 압박했어
그때 우리나이 26살.. 난 대학교 4학년 졸업생이자 취직 준비하는 학생으로
넌 이젠 결혼할 남자를 찾아보려는 만나보려고 생각하는 26살 사회인으로
무언가 위축이 많이 되었고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부담이 되었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적으로 접하게될 수많은 능력있는 회사 사회 남자들에비해
오로지 대학교 4학년 아무것도 없는 남자친구인 내가 너에게 어떤 눈으로 비춰질까에대해
혼자 너무 너무 미친놈 처럼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어느 큰 다툼을 계기로 3년 사귐이 3일 만난듯
전화 문자 한통 주고받고 헤어졌지..
헤어지고 이상하게 안힘들더라...? 그냥 헤어졌구나 후련하다 아 끝났다 이생각이였어
아 돈 굳었네 이제 알바비를 들고 데이트 비용 걱정안해도 되겠네 내가 사고픈거 다사야지
이생각이였어
내가 대학생이고 싶어 대학생이냐 어쩌라는거냐 두고봐 나 졸업함 돈 많이 버는 곳으로 취직할꺼야!
이생각뿐이였어 참 유치원 아이같은 생각이였지
3년간 너무 당연한듯 내 일상이 되어버려서 무뎌졌었나봐 당연했었나봐
그렇게 헤어지고 일주일후 연락이 없는 나에게 잘지내라고 항상 응원하겠다는 문자를 끝으로
우린 정말 헤어 졌었지 그문자를 받은지도 벌써 1년하고 5개월이 다되가는구나
어느덧 우리 나이 3개월후 28살이 되겠네
27살 2월 대학 졸업식때 정말 툭툭 내뱉은 말이 너무도 생각이나더라
야 ~ 나 대학졸업해서 취직하면 내가 데이트 비용 다 낼꺼야 ! 이런 비슷한말들...
졸업장 너한테 보여주고 학사모 머리에 씌워주고 어깨 으쓱거리며
야 !! 이제 내가 돈 다 벌께 라고 큰소리 치고싶었는데 말이야
그리고 취직을 하게되었고 이제곳 28살이 되어가
그때보단...주머니 사정이 많이 나아졌어.. 대학생 시절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그때보다 말이야..
그런데 정말 참... 미친놈이지? 쓸때가 없네 아니 써봤지..
미친놈처럼 아끼던 자동차에도 투자해보고 옷도 사보고 이것저것 다 해봤네..
들었어 친구한테 남자친구 이미 사귀고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그냥 술한잔 걸치고 와서 주저리 쓴다
당연한듯 3년간을 내게 있어줬고 베풀어 줬고 이해해준 너랑 헤어지며 든 생각은
정말 미친놈처럼 후련하다 ~ 이 하나였는데 이미 헤어진지 1년 6개월을 향해 가고있는데
이제야 너가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는난 대체 어떤 정신구조를 가지고있는걸까?
미친 자존심으로 헤어지고 생각이 날때마다 절대 연락안한다 죽어도 안한다
난 쿨한 남자니까 라고 외쳤었는데 왜 이제야 그 다짐이 무너지는거지?
그리고 이생각을 가지고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핸드폰을 쉽사리 못드는난 뭘까?
이제 내가 널 응원할께 너가 마지막으로 내게 보내줬던 문자처럼
어디서건 언제건 항상 당당하고 멋있고 사람이 되어주렴
뒤에서 항상 응원할께
정말 20대의 중반의 추억을 끝내 못지켜준 못난 지나간 남자가 너에게 글을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