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 들어갑니다..
2년정도 전부터 직장을 다니다가 같이 일을하던 여자를 만났습니다..
둘이 말도 마음도 통했고, 서로 힘든 시기가 맞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밥도, 술도 자주 먹었고 같은 일을 하다보니 대화도 많았구요..
그러다가 언젠가 술을한잔 먹는데.. 서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고백을 해버렸구요..
직급이 저보다 높았던 그녀에게 호감이 간다고 해서 고백할 생각없었는데..ㅠ 그만
해버렸습니다.. 그녀도 마음이 없었던건 아니였는지..... 무튼 그날 뽀뽀하고 헤어졌어요..
엄청 떨리고 두근거리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그녀가 애가 있는 유부녀였습니다..
솔직히 상관없었습니다.. 솔직히 첫눈에 반했던 여자였기때문에.. 아무것도 상관없었지요..
그렇게 일을하며 연예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다른 연인들과 다르지 않게...
조금은 위험한? 사랑이라는걸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일년이 흐르고..
어느순간 전 이사람과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싶었고.. 그사람도 그걸 알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하고 느끼고 있었던거 같네요..
점점 힘들어져만 갔고.. 나랑 같이 있다가 집에 가봐야 한다고 하면..
집에서는 행복한 가정과 남편과 아이가 있을테니.. 징징대기도 하고 아쉬워하고
술취했을땐 화내고 삐지기도 하면서 보내줬습니다...이런게 반복되다 보니 너무 힘겨워지고
힘들고 .. 지치고.. 음.. 솔직히 휴.. 지금 머하고있는건가? 싶기도 했구요..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자주 싸우게 되었고.. 다투고... 반복이 되다보니 많이 상처도 주고 눈물도 흘리고..
이혼하고 돌아올테니 기다리란 말도 했던 그사람이라.. 2년이란 날동안 기다렸는데...
점점 그게 현실이 아닌게 느껴지고 나서부터는.. 이러다가 그냥 끝나버리면.. 난 새되고..
저사람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가정으로 돌아가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헤어지자고..
그만하자고도 해봤지만.. 저도 그사람도.. 쉽사리 놓지를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자주 다투고 싸우다보니.. 점점 만나는 것도 없어지고.. 한사람이 먼저
오늘 시간되냐고 하면 상대방이 안되고.. 이러다보니.. 점점 멀어져가던 찰나 !
음.. 일이? 오해가? 터진거죠...
몇번 술을 같이 먹던 제친구가 있습니다... 좀 오래된 친구였죠...
여자친구도 있고.. 어릴적부터 친하던 놈이라.. 유부녀란 사실도 다 말했었고..
힘들게라도 부모님 허락을 받아서라도 같이 함께 살고싶은 여자다..라고..
어느날 그냥 신경질적으로 말다툼을하고 서로 아무말도 안하던.. 그날
그녀는 평소보다 일찍 일을 마치고 퇴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일이있구나 싶었죠..
오늘 퇴근하고 멀 먹자고 할까.. 술한잔 하자고 할까..? 하던 저는 그냥 또 실망을 하다가..
친구놈한테 오늘 퇴근하고 한잔하자고 답답하다고..했더니.. 그친구 아직 일이 안끝나서
끝나봐야 알것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렸더니 연락이 오더군요..
오늘은 약속이 생겨서 힘들것 같으니 내일이나 보자고.. 그래서 그냥 집으로 가서
혼자 답답한 맘에 쏘맥을 디립따 들이키고 있었습니다..
그때 친구놈 어머님에게 전화가 왔고 연락이 안된다며.. 연락해서 엄마한테 전화좀 하라고해라!
하시길래.. 다시 연락을 했는데 두절.... 나중에 톡이 오더군요.. 아는 동생이랑 영화봤어..ㅋ
그말에 장난스럽게 ..이야..아는 동생한테 밀렸네? 억울하다..ㅋㅋ 너무한거아냐? ..이렇게..
그후에 어머님한테 전화드려라.. 걱정하시더라 .. 라고 톡을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그친구놈에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제친구랑 연락되냐고?
아까 약속있다고 했다고..(여동생과 영화봤단 말은 못함..) 그러다가 몇시간 후에 다시
걸려온 전화.. 친구에 여자친구였습니다.. 열받아서 나도 아는 오빠랑 영화봐야겠다고..!
아차.. 이놈 걸렸구나 싶었습니다.. 왜그러냐고 모른척하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아는 누나랑 영화보고 밥&술먹으러 간댔다고.. 화풀고.. 친구여친 편들어주려는데..
친구여친이 저보고 오빠 여자친구라고.............................................
으.으..응..응????????????
먼가.. ㅆㅂ 사랑과 전쟁.. 부부클리닉.. 영화..드라마.. 온갖 기사들이 스쳐지나가고
머릿속에선 시나리오와 영상들이 지나가던구요...ㅋㅋㅋ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녀한테 연락을했죠.. 어디에요? 머해요?
그녀 : 모임이에요...
아...거봐 .. 모임이라는데.. ..........근데 마음이 이상하더군요..머리도 아프고..
한참후.. 그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녀 : 어디에요?
집이에요..
그녀 : 전에 술마셨던 호프집인데 올래요?
모임이라면서..누구랑(부부동반이나 친한친구들 모임인줄..)있는줄알고 가요...힘없이..
그녀 : 알면서...와요~
멘붕....멀 알면서?...에? 머야..?
그제서야 얘기들을 해주더군요..
제 친구랑 영화보고 술마시러 왔는데.. 친구 여친이 와서 취조당하고 있다고.........
대충 무슨 상황인지 감이 오더군요......친구와 그녀에게 먼가 이상한 배신감과..
화가 머리까지 차올랐구요.. 그술집을 음주상태로 차를 끌고 쫒아갔습니다...
씩씩대며 앉아서..물어봤죠... 이게 모임이에여?
그녀 : .............................휴......(술을 좀 드셨더라구요..)
친구놈에게 나랑 술못먹겠다고 한게... 이거였냐?
친구 : ...................................
왜대답을 못하는건지..미치겠더라구요.. 그냥 나와버렸습니다.......전..
친구여친과 실갱이도 있었지만 아무생각도 안나고 머리통이 텅텅비더라구요.....
일주일째 술에만 의지하며 혼자 건어물남도 아니고.. 그러고 있는데.......
툭툭 연락이 옵니다..... 오해라고..............오해라고.........오해는 풀어야 할것아니냐고......
아직은 맘에 준비가 안되서 아무도 보고싶지도 만나고 싶지도 얘기하고 싶지도 않은데.........
제가....어떡해해야될까요? 그냥..... 오해라고 하면.. 다 알았다고 해야할까여?....
그냥 답답하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