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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스물아홉에 알바라니...

새옹지마 |2012.10.12 22:51
조회 3,255 |추천 2

7개월동안 외국인과 한방을 쓰며 타지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침부터 밤9시까지, 그이상 일할때도 있고... 헌데 일 그만둔지 넉달이 됐는데 2달치 월급을 아직 못 받았네요. 경기가 어려워서 그렇지만, 정말 기분 안좋아요. 친척네라서 신고도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이러다 완전 떼이는건 아닌지.. 그동안 쉬면서 번돈에서 좀 까먹고, 다시 일을 할려고해도 시골이라 근처에선 일 구하기가 힘드네요. 프리터족으로 그동안 생활하면서 일하다가 정말 빈정상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면 항상 두렵습니다

 

그래도 너무 오래 쉬었기때문에 일을 구하긴 했는데 다음달부터 하는일이라 그동안 공백기간이 걱정되고해서 이 지역에선 흔치 않은 단기알바를 매일 알바몬보면서 겨우 구했어요. 이틀하는 일인데 미술품을 운반배치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틀 일해서 8만원이었고 위치가 집에서 꾀 멀었어요. 버스도 잘 안다니는 곳이라 버스타고 50분 택시타고 7분 걸려서 왔는데 개인택시를 탔어요. 근데 무슨 택시가 미터기도 없고 단거린데 4,400원이나 내라네요. 쥐꼬리만큼이라도 벌자고 나왔는데 초행길이라 거리감이 없어 택시를 탔지만 다음부턴 20분정도 걸으면 되겠구나 싶어 그리할려는데 그 이후부터 거기 운반업체직원들 차 얻어탔네요.

 

첫날은 원래 광고에는 오후1시부터 오후6시, 둘째 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해서 8만원받기로 했는데, 오후 2시까지 나오라해서 20분전에 도착했는데 그 사람들이 좀 늦는다고 해서 계속 기다렸어요 도착해서 한시간정도 기다린 후 차가와서 짐 내리고 배치하고 포장뜯는 일을 했어요. 한시간 반정도 일했는데 나머진 내일하기로 하고 그날 일이 끝났어요. 헐 대박~

 

다음날은 시간 거의 딱맞춰 갔고 역시나 조금 기다렸지만 오전에 30분 정도 일하고 계속 쉬었어요. 담당자가 아직 안왔다고... 점심을 얻어먹고 오후 한시부턴 본격적으로 일을 했어요. 운송업체 직원들 하는 일을 거들어 주는 알바라 별로 부담은 없지만 이 나이에 심부름같은거나 하고 시다하는게 씁쓸했어요.

 

미술품을 좌우대칭 맞추고 수평맞춰서 매달고 배치하는 작업을 하는데, 천천히 느리게 하는 일이고 수동적으로 일을 하다보니 체감시간이 1시간이 2시간처럼 느껴지네요. 굉장히 지루했어요. 답답해 혼났습니다. 역시 시다는 할게 못 된다고 생각이 되네요. 전에 일할땐 자기 스스로 알아서 능동적으로 바쁘게 움직여서 긴 시간도 매일 버틸 수 있었는데 오늘 일은 겨우 5시간 정도 일하면서 되게 답답했어요. 5시간동안은 쉬지 않고 일했어요.

 

오늘까지 일하면 끝나는 상황이라 별로 부담은 없었지만 다신 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이틀이라도 일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단기알바는 끝이 보여서 좋음.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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