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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페티쉬

방탈일지 모르겠지만 10대이야기에 사람이 많아서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재학중인 열다섯살 여자입니다.

다름 아니라 저희집은 그렇게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용돈을 받지 않습니다.

저도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도 가고싶고, 군것질도 하고싶고 영화도 보고싶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엄마아빠께 용돈을 효율적으로 쓸테니 주면 안되냐 이런말을 수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아빠께서 항상 대답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알바라도 하려고 저희집  상가에 있는 치킨집 전단지도 돌렸습니다.

그 치킨집 전단지 알바는 천장에 2만원이어서 그렇게 2만원을 받았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말 눈물도 났고요.

그리고 전단지를 돌리고 오면 바로 집에 쓰러져 다음날 아침까지 잠만 잤습니다.

편의점알바나 피잣집알바등은 나이가 어려서 다 거절당했구요,

시내에서는 많이 써준다고 했는데 거기서도 다 빈번히 거절당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알바가 페티쉬(맞나?)였습니다.

검은스타킹 장당 만오천원이면 정말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도 했고,

한편으로는 정말 내가 이럼 안되는데 했습니다. 지금 하지는 않았고, 고민만 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또 힘들게 돈 버시는 분도 계시는데 제가 용돈을 못받는다고 이 알바를 해야하나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친구들이랑 학교뿐만 아니라 영화도 같이 보며 추억을 쌓고싶고..

학교끝나고 친구들끼리 롯데리x로 맛있는걸 먹으러가면 항상 저만 돈이 없어서 못갔습니다.

그리고 그게 그땐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면 안된다는거 잘 알면서도 하는거,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엄마아빠도 힘들게 돈 버셔서 저랑 밑에 동생 둘 먹여 살리시는데 딸이 이러고 다니는거 아시면 맘이 무너지실걸 알면서도 돈을 벌고싶습니다..

정말 학생이 돈벌기라는건 너무 힘들구나 라는 생각도 했구요.

휴... 톡커님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이 횡설수설하네요 ㅠ 그래도 제 딴에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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