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환절기 감기 걸려가지고 개고생 중인데 ㅋㅋㅋ
강의 마치고 약 먹으려고 정수기 앞으로 갔는데
우리 과에서 내가 눈 여겨 보고 있는 남자 애가 그 정수기 앞에서 물 마시고 있는 거임ㅋㅋㅋ
나도 숫기 없고 걔도 말 없는 스타일이라 한마디도 말 안해봤는데 ㅋㅋㅋㅋㅋ
걔가 물 다마셔놓고 안비키는 거임ㅋㅋ 난 뒤에 서있었고 ㅋㅋㅋㅋ
그래서 걔 넓은 등판이나 구경 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휙 돌아서면서 물 건네주데 ㅋㅋㅋ
속으로 'ㅋㅋ 센스있어 보이고 싶었나. 귀엽군ㅋㅋㅋㅋ' 하면서
최대한 내숭 떨면서 '어.. 고마어..ㅎㅎ' 했는데
전나 감동적인게 뭐냐면
물 딱 받는 순간 물이 따뜻한 거임. 따뜻한 물ㅋㅋㅋㅋ
나 감기 걸린 거 알고 있었던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무 말 없이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설레가지고 미치는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물이랑 약 먹고 풋살장에서 축구하는 걔 모습 보면서 눈호강 좀 함ㅋㅋㅋㅋㅋㅋ
아말걸고싶어히힝힝힝힝힝힝 말걸었는데막서로말잘통하고막 그래가지고요로콩조로콩해가지고막 ㅇ하흥흥해서막 사귀게되고 막흠흐으 이래저래되가지고막 영화도같이보고막 구두부러져가지고막 그넓은등빌려주고아흐흐흐흐흥그랬으면 좋겤하ㅓ미ㅏ임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