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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나 여자나 눈 높으면 솔로신세 못 면한다.

단것 |2012.10.15 16:52
조회 1,115 |추천 0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있는 외로운 솔로들도 구제할 방법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모든 이들이 연애를 목숨 만큼 중요시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특히 여성과의 관계(만남)에 대한 욕구는 가볍지 않은 문제다.

해결되지 못할 경우 각종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연애를 단 한 번도 못해봤거나 오랫동안 싱글인 사람은 사실 그 이유가 느껴진다.

통상적으로 그런 부류들은 딱 봐도 무엇인가가 덜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하여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흠없고 완벽히 잘난 사람들일까? 그런 것 또한 아니다.

 

남들과 나에게 주어지는 결과가 다른 이유는 인간에게 상대적인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는 서울대에 붙고 누구는 떨어지는 현실은 상대적 실력 차이에 있다.

 

즉 싱글들은 본인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상대적으로 손해가 없도록 행동해야 한다.

 

싱글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성찰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눈이 높다는 걸 인정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솔로로 썩을 확률 100%임을 알아라. -

 

싱글들은 흔히 말한다. 난 절대로 눈 높은 게 아님에도 이상하게 애인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거는 완벽한 착각일 뿐이며 싱글들의 95%는 주제넘게 눈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가령 소개팅의 예를 들어본다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남자 입장에서 소개팅을 받았는데 만남에 나온 여성이 성격도 참 좋으면서 예의도 바르고, 스팩과 교양 또한 괜찮게 갖춘 여자였다고 하자. 그런데 그 여자의 허벅지가 좀 굵다든지 생각보다 S라인도 아니면서, 혹은 여자치고는 피부가 깨끗하지 못하다든지 등의 변수가 있다면 남자로서는 그 여자랑 사귀는 데 망설여질 건 불보듯 뻔하다.

 

분명 장점을 많이 갖춘 여자임에도 자기 마음에 안 드는 1~2가지 흠 때문에 그 여자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건 어디까지나 그 남자 본인의 주관적 시각일 뿐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소개팅을 주선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제3자가 된다. 제3자야말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더 잘 판단할 수 있는 위치다. 나한테 어떤 상대가 어울릴 것이라는 나만의 기대는 욕심일 수 있다.

 

소개팅 주선자들이 많이 하소연 하는 것들 중 하나는 "주제파악 못하는 새끼들 때문에 더이상 소개팅 주선하기 싫어진다."라고 토로한다. 주선자가 볼 때는 서로 잘 맞을 것 같은 남녀를 소개시켜 주었건만 정작 당사자들은 왜 그딴 사람을 소개시켜 줬느냐며 불평을 하기 때문이다. 주선자는 어느 정도 레벨이 비슷한 남녀간의 만남을 주선하려고 하는 법이다. 그래야 성공 확률도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주선하는 입장이라면 어떻겠는가. 해봤자 결과가 뻔한 터무니없는 불균형적 만남을 주선하겠는가?

 

즉 남자나 여자나 소개팅에 나온 이성의 수준을 보면 스스로의 수준 또한 알 수 있다. 인정하기 싫고 받아들이기 싫을지라도 오직 그것이 정답임을 알아야 한다.

 

남자들은 깨달아야 한다. 길거리에 보면 예쁜 여자가 널리고 널렸는데 왜 하필 내 소개팅에 나온 여자는 그 모양일까라는 불평은 주제파악을 전적으로 못한 결과일 뿐이다.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스펙, 외모, 키, 성격, 매너, 스타일 등 모든 걸 다 갖춘 남자로부터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치 드라마를 현실일 수도 있다는 착각을 당연한 듯 한다면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고도 남을 일이다.

 

저 여자는(저 남자는)정말로 사람이 좋고 개념있고, 여러면에서 나쁘지 않은 사람이라고 판단이 됨에도 불구하고 내 애인으로는 좀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이 된다면? 그렇다면 아직 당신은 정신을 못 차린 상태이며 10년, 아니 100년 후에도 절대로 솔로탈출 희망이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아무리 이 세상에 남자가 반, 여자기 반이라지만 정말로 나만의 천생연분을 목표로 삼는다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이성이 내 뜻과 마찬가지로 날 좋아해줄 확률은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에 버금갈 만큼 희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원치 않는 사람과는 도저히 못만나겠다? 그러면 눈을 어떻해서든 낮춰야 한다. 내 수준이랑 같거나 그 이하인 사람을 좋아하는 취향으로 변경시켜야 하는 것이다.

 

어차피 입에 맞는 떡이란 존재치 않는다. 그리고 정말 죽도록 좋아해서 사귄 커플이나 결혼한 부부들도 나중에 이혼 등 나쁜  결말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지금 누구랑 사귀거나 결혼한다면 그 사람의 어떤 흠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게 되진 않을까라는 걱정은 큰 모순을 안고 있다.  사람은 앞날을 모른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심리에서 못 벗어난다면 설사 결혼을 하더라도 외도를 할 게 뻔하다.

 

본인이 욕심 많다는 걸 끝끝내 부인하면서 눈 낮다고만 우겨대는 사람은 절대로 솔로를 벗어날 수 없음을 명심하라! 

 

 

- 제아무리 감동적인 노력도 '눈높이'를 극복하긴 힘들다. -

 

그렇다면 필자에게 이런 반문이 들어올 것이다. 내 눈높이가 나에게 과분한 것이라면 내가 더 노력하여 내 눈높이 대로 만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이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참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다. 사람은 자신이 더 잘나지는 만큼 기대심리와 욕심도 함께 더 높아지게 되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주제파악 못하는 행동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령 돈 한푼 없어서 굶던 사람은 1000원 짜리 김밥 한줄이라도 걱정 없이 먹어보는 게 소원일 것이다. 비싼 건 사먹지 못하더라도 저렴한 것이라도 사먹을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느낄 것이다. 그런데 막상 돈이 생기면 어떨까. 마음이 금방 바뀐다. 5천원 짜리, 만원짜리 음식을 사먹고 싶은 욕망이 생겨 버린다. 그러다가 결국 돈을 금방 소비하여 다시 가난해지고 만다. 초심을 잃게 되는 사례이다.

 

목표는 변치 않으면서 내 능력과 수준만 높아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목표를 쉽게 이룰 수 있다. 내 수준이 올라간다고 하여 욕심도 함께 높아진다면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얼굴 보통, 몸매도 보통 수준인 여자라도 정말 사겨보고 싶은데 너무 찌질하고 별볼일 없는 남자라면? 자신의 단점을 해결하고 나서 당초에 원했던 수준의 여자에게 도전을 해야 하는데 과거보다 나아졌답시고 예쁜 퀸카 수준의 여자를 만나려고 한다면 싱글 신세를 면할 수 없는 것이다.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요즘 여성들은 몸매관리, 다이어트에 목숨을 건다. 성형수술은 이미 필수적 관행이 된 지 오래다.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더 좋은 남자와의 만남에 대한 욕심 때문이다. 남자들이 예쁜 여자일수록 좋아한다고 판단하여 자신도 예뻐짐으로써 가능한 한 많은 남자들의 사랑을 받고, 선택의 폭을 넓혀 보겠다는 욕심이 깔려 있다.

 

노력하는 걸 뭐라고 할 순 없다. 그런데 노력이라는 건 과거에 가졌던 목표를 위한 댓가이다. 그걸 거부하고 목표를 더 올려 잡는다면 현재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결실을 거부하고 더 고생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끝없이 욕심에만 휩쌓여 도전만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이 과연 행복할까? 자신이 할 수 없던 일을 이룰 수 있게 되었을 때 거기서 만족하는 건 어떨까. 불만족의 반복이 불행의 첫째 조건이라고 규정한다면 지나친 단정일까?

 

남자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상처에서 벗어나려고 성형수술을 받았다면 그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성형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급격히 퀸카로 거듭났다고 보면 착각이다. 아무리 다이어트 등 외모 관리에 죽을 만큼 노력한 여성일지라도 킹카를 당연히 만날거라는 낙관론은 곤란하다. 현실적으로 완벽한 남자 자체가 매우 드물다. 반면에 얼굴 좀 괜찮고 몸매 좋은 여자들은 요즘 시대에 널리고 널렸다.

 

모든 가치는 희소성에 의해 결정된다. 예쁜 여자가 흔해진 세상에서는 더이상 예쁘다는 게 상품가치가 될 수 없다. 자신이 좀 외모적으로 괜찮다는 걸 이용해서 한없이 괜찮은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건 욕심이 아닐까 생각된다. 목표를 갖고 노력하는 도전을 잘못됐다고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상위 10%에 속하는 우수한 남성을 원하는 여자라면 자신도 상위10%여자에 속하는지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본인이 정말로 어려웠을 때의 목표를 그대로 간직해야 한다. 그래야 노력에 대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 능력남, 훈남은 아니어도 좋으니 보통남에게라도 관심을 받고 싶어서 성형을 하고 살을 뺐다면 그 노력들을 성취한 이후에도 당연히 눈높이는 그대로여야 한다. 만약 눈높이가 올라간다면 또 솔로로 계속 머물러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 아니겠는가.

 

여자들은 과거에 비하여 능력 수준도 높아지고 외모적으로도 진보되었다. 예전에는 남자보다 못한 여자들이 주류였지만 요즘은 그 반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의 진보적 흐름은 남성보다는 여성의 삶을 더 진보시킨 경향이 뚜렷하다. 따라서 요즘의 여성들은 과거 80~90년대랑 비교하더라도 남자를 고를 때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딸 가진 부모들도 딸래미가 평생 독신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아무에게나 시집을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다보니 최근 남성들은 연애나 결혼을 하기 어려워졌다. 사회ㆍ문화적으로 남성의 위상이 새롭게 진보될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여성의 눈높이만 높아졌기 때문이다. 남동생이나 오빠를 둔 여성이라면 과연 요즘의 남성들이 얼마나 고충이 많은지 알 것이다. 어차피 어떤 남자를 고르더라도 현실에 존재하는 레벨 안에서 골라야 한다. 그러나 요즘의 여성들, 특히 소위 된장녀라고 불리우는 여자들은 그런 레벨을 초월하는 눈높이를 추구하고 있다.

 

키도 180cm넘으면서 일류대 출신에 집안도 좋고 얼굴도 훈남처럼 생기고 성격까지도 잘 맞는 완벽한 남자는 전체 남성들 중 상위1%비율로 밖엔 존재하지 않는다. 1%도 사실은 높게 잡은 것이다. 결혼적령기 남성들 100만명만 놓고 보더라도 과연 그 중에 1만명씩이나 킹카일까? 어림없는 소리다. 요즘 웬만큼 오크녀가 아니라고 자부하는 여성들은 전부 다 그런 수준의 남자만을 꿈꾸고 있다. 그러니 솔로탈출이 마음대로 되겠는가?

 

 

그런 부분에 대하여 성찰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의 눈높이만을 정당화한다면 싱글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눈높은 된장녀들은 한국 남성들의 전체적인 수준이 너무 찌질해졌다며 불평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결국 자신들만 더욱 노처녀가 되어간다는 현실을 직시했으면 한다.

 

장기간 솔로들은 본인의 눈높이에 대하여 깊이있는 성찰을 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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