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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 생각안나는 법

쿠루룹 |2012.10.17 22:59
조회 876 |추천 3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고 침대에 누워

별생각없이 노래를 듣다가

갑자기 니가 생각이 나서 쓴다

 

 

그냥 정말 아무 생각없이

오랫만에 노래나 들을까 해서 노래를 틀었다

처음 내가 튼 노래는 mc몽몽님의 '나란남자'라는 노래.

 

 

몽몽님의 노래는 왠지 나를 나른하게 만들어줘서

그 노래를 들으며 잠에 빠져들려는 찰라

그 노래가 끝이나고 참 이건 뭐 하느님께서

내가 요세 너무 잘 살아서 질투쟁이가 됬는지 갑자기 '벌써일년'을 틀더라

 

 

그냥 진짜 걍 듣고있었는데

갑자기 니 생각이 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깐 진짜 우리가 헤어진지 벌써 일년인거 ㅋㅋㅋㅋㅋ..

그동안 니 생각 안하고 살았던 내가,

너 잊겠다고 별짓 다해서 꾸역꾸역 잊고살았던 너를

다시 떠올려버렸다 ㅋㅋ ..

 

 

 

젠장.

 

 

 

듣다보니 또 생각이 나더라

세상에서 젤 못댄새키인 니가 ㅋㅋㅋ ..

 

 

솔직히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었냐

틈만나면 안그래도 거지 학생인 나한테 돈이나 타쓰고 ㅋㅋ..

결국 질리니깐 날 분리수거 해버린 너잖니

 

 

 

근대말이다

 

 

 

이상하게 널 생각하는데 기분이 더럽지가 않더라.

 

 

 

 

그렇게 모질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을 함께하면서

그 흔하디 흔하고 흔한 사랑해 한마디 육성으로

내 귓구멍에 박아준적 없는 니가,

그런 못대 쳐 머근 니가

갑자기 너무 생각이 나더라 ㅋ..

 

 

 

너는 지금 잘 살겟지?

사실 니가 잘 사는건 아니지

들어보니깐 숨쉬는 시체마냥 집에만 박혀서 은둔형 외톨님의 생활을 하고있더구나?

나와 헤어지고 난뒤 그모냥그꼴로 산다는 니 소식을 듣고

사실 나 조금 통쾌할줄 알았다

근대 안그렇더라

오히려 화가나더라 ;;

 

 

 

다들 널 흔히 말해 쑤래기 취급했고

날 불쌍하고 처량하고 마치 가을이 끝난뒤 잎이 다 떨어져버린

은행나무를 보듯 아련돋게 보며 내 앞에서 니 욕을 해댔지만

적어도 난 니가 쑤래기라고 생각한적 없었다

 

 

넌 분명 쑤래기가 맞지만 확실히 쑤래기지만

나한테 너는 그 무엇보다 빛나던 보석이였으니깐.

 

 

 

니가 쑤래기라면 너한테 목맨나는 뭐가되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널 보내고 대략 두세달 미친년마냥 살았던건 너도 알거라 생각한다.

너도 귀가있고 눈이있으니깐.

 

 

 

니앞에서 울고불고하며 무릎꿇으면서 한번만 만나달라,

나좀봐달라 하던 나는 두세달만에 털고 일어나 새로운 사랑도 시작했다

 

 

 

 

지금의 나의 보석은 너와는 너무 다르다고 할쑤있찌 ㅋㅋㅋ

그건 너도 눈이있고 귀가 있으니 잘 알거라 믿는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넌 너무하더라.

어떻게 그렇게 모질게 가놓고 나한테 너는 이리도 좋은 이미지일수 있는지

난 아직도 그게 너무 궁금돋는단다

 

 

 

너에게 사랑받은 기억도,

선물은 커녕 편지?훗 걍 포스트잇의 메모조차 받아본적 없었지만

나에게 너는 어느 봄날 본 벗꽃의 아름다움과 같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라고 말하고싶다.

 

 

 

우리가 헤어진지 일년이 지나가고

너의 머리카락은 커녕 콧털끝도 못본지 대략 칠개월 가량이 지났지만

가끔 니가 좋다고 했던 노래를 들을때나,

니가 좋다고 했던 음식을 먹을때나,

니가 좋다고 했던 그 무언가를 할때

아직도 난 니 생각을 한단다.

 

 

 

그렇다고 널 못잊어서 아직 너를 무슨 망부석마냥 기다린다는것은

never아니란다

난 지금 너만큼이나 사랑하는 보석이있고

그 보석은 너랑 너무 다르게 날 사랑해준단다

 

 

하루에 세번이상은 사랑한다고 하고

늘 자신이 먹고싶은거 보단 내가 뭘 먹고싶은지 묻고

여자관계도 너무도 깔끔하고

내가 돌아다니는 거 싫어한다고 수업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직행하며

늘 뭘 하든 나에게 'ㅇㅇ를 할게'라고 보고하고

너랑달리 너무도 다정다감 오순도순(?) 하며

내가 늘 나쁜꿈을 꾼다며 심지어 자장가도 불러주시는 분이시다.

 

 

 

 

너랑은 떡잎부터가 다른 분이시지.

 

 

 

 

뭐..그렇다곸ㅋㅋㅋㅋㅋ ..

 

 

 

 

그렇게 사랑받고 사랑받고 또 사랑받지만

그래도 너는 어쩔수가 없더구나

 

 

 

 

사랑에도 의리가 있다는말

사실은 그말 엄청 싫어했었다

 

 

 

의리가어딧어 ㅋㅋ

나버리고 가신님 십리도 못가서 발병나라고

빌어주셔야지 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했던 난데

 

 

 

너한텐 의리를 지키고 있다.

 

 

 

 

뭐 물론 넌 의리따위는 애시당초 밥에 말아드신

진정한 쿨남이시지만.

 

 

 

 

아직도 가끔 니 이야기가 나오면 난 말이없어진다.

왜냐면 나도 인간이니 너에게 쌓아둔 것들이 조금,, 아니 살짝 많이

있기때문이란다

 

 

 

특히나 술을 마실떄는 더욱더 니 얘기에는 입을 닫는단다

 

 

 

 

이유는, 그냥 내입이 널 욕되게 하는게 왠지 싫더라 ;

넌 못댓고 천하의 나쁜놈중 1人이시지만

그런널 누구보다 사랑했던 나이고

그런 니가 그 어떤 사람보다 멋있었던 나기에

내 추억속에 사랑하고 소중하며 멋있는 널 지키고 싶더라 ㅋㅋㅋㅋ ;

 

 

 

 

좀 오글거릴라나?

 

 

 

 

그래도 너는 내 생에 최고의 추억이고 인생공부였단다

널 만나서 설레임이 뭔지, 사랑이 뭔지, 이별의 아픔이 뭔지 알수있었으니깐.

 

 

 

지금 내 곁에 있으신 보석님께는 죄송하지만

아마 너는 평생 없을 추억일 거라고 나는 본다.

 

 

 

사랑의 아픔이 뭔지 몰랐던 내가

그저 순순하고 때묻지않은 마음으로

이것저것 따지는것 없이

그저 내 첫 순정을 다 받쳤던

내 청춘이니깐.

 

 

 

 

아부의 왕이라는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 한테 하는 말이 난 그렇게 와닿더라

 

 

 

나한테도 너는 어리석고 멍청할만큼 한사람 밖에 모르며

생에 다시없을 크나큰 열정을 불태웠던 내 사랑을, 그런 내 청춘을 기억해주는

단 한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자지만 이런 글을 쓰고 있으려니깐

참 내가 생각해도 뭔가 오글거리는구나?

하지만 너랑 내 사이에는 어떤 체가 어울릴지 몰라

그냥 이런 말투로 쓴다.

 

 

 

헤어진 남자친구 생각안나는법.

 

 

 

 

내가 너랑 헤어진 후 한동안

네이부 창에 키보드가 마르고 닳도록 쳐댄 검색어인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깐 괜히 시간낭비한것 같다 ㅋㅋㅋㅋ ..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잊지못해

그 누군가가 생각이 나는건 어쩔 수 없는 세상의 이치라는걸

왜 그때는 모르고 그것만 주구장창 찾아댔는지 ..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약이라는말은 솔직히 모르겠다.

나도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끔 니가 떠오르는걸 보면

시간은 그저 통증을 잠시나마 무뎌지게하는 약 정도인것 같기도 하다

 

 

 

 

좀 허무하긴 하지만 이쯤에서 글을 마무리 지어야 할것같다

더이상 쓰다간 지금 내옆을 지켜주는 우리 보석님께 미안해질것같구나

 

 

 

마지막으로 너에게 한마디 하겠다.

 

 

 

 

죽었다 깨어나도 넌 이글을 볼일은 없겠지만

그냥 내 마음에 담아두는거 보다는 이런곳이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말한다.

 

 

 

너는 나한테 봄이였고 너의 봄은 따뜻했으며,

넌 순수한 내 청춘 전부를 기억해주는 단 한명의 사람이며

너의행동이 좋았든 나빴든 너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였고

니가 나를 사랑했든 안했든

나는 너를 미치도록 사랑했었기에 난 너를 후회한적 없었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현재 니 생각은 잘 나지 않으며

나는 지금 또 다른 사랑을 하고있고

너는 그저 추억이다.

 

 

 

하지만 너는 지나갈 추억이 아닌 영원히 머물 추억이기에

너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였고 앞으로도 소중할 것이란다.

 

 

 

그러니깐 이젠 좀 집을 벗어나서 사회로 기어나와

나 추억속의 활발한 너로 돌아오길 바란단다

라면같을걸로 끼니 때우지말고 밥좀 먹고

살좀 찌는게 좋을것 같다고도 말해본단다

넌 인간적으로 너무 말랐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고라기보단 그냥 널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걱정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면서 꼭 해주고 싶었지만

내 속이 벤댕님보다 더욱더 좁고 작아

차마 해주지 못했어서 지금 이렇게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잘지내고 있지?

앞으로도 잘지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혹시나 아주 혹시나

너의 성격상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만의하나 니가 나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면

그럴필요없단다

 

 

 

넌 그저 니가 내 옆에 있다는 사실 하나로도

충분히 멋졌고 충분히 날 행복하게 만들어줬었으니깐.

 

 

 

 

그럼 이만 물러난다 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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