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2세 흔하디흔한 대학생입니다.ㅋㅋ
핸드폰으로 베톡보고 생각난 것이 있어서 끄적거립니다ㅎㅎ 더도말고 덜도말고 음슴체 ㄱㄱ
나 고3때 한창 수만휘가 유행했음
지금도 그렇지만 수능러들이라면 디씨수갤 수만휘 오르비 한번쯤은 들어가봤을거라고 생각함(네이트가 이런 판도 만들어줘서 이젠 4강체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럼프를 핑계로 수만휘에서 뻘짓하고 성적이 떨어져서 수능성적은 언수외 565를 사뿐히 찍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잡 4년제를 들어가고 반수를 시작함
지잡 무조건 탈출하자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현역때도 슬럼프 핑계댔던 내가
고3, 재수생보다 더 열심히 할수 있나 싶기도 함.......오기로 뛰어들었으니깐ㅋ.ㅋ
집안 반대가 너무 심해서 2학기 개강 전에 그만두고 학교로 컴ㅠ백ㅠ
참고로 과를 소개하자면 현재는 경상계열이고 입학할땐 공순이었음......ㅋ 건축학과였는데
1학년을 호구로 보는 선배들이랑 싸우고 건축에 대한 비전이 보이질 않아서 과감하게 전ㅋ과
2학년때는 내 나름대로 반수하느라 빵꾸냈던 성적 좀 메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성적이 내 기대에 못미쳐도 내가 공부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재밌어라 하면 된거라 생각하고 즐겁게 살았음
그러다가 지금의 내 생각을 확 바꿔준 계기가 지금 이 시점임
같은지역 국립대 다니는 친구가 학점교류학생으로 선발되어 부산에서 공부한다는 얘길듣고
'혹시 우리학교도?'라는 생각에 찾아봤는데 뙇! 하고 있었음
한번 써보자는 심정으로 학점교류를 신청했는데 왠걸? 됐음!
드디어 나도 서울에서 공부하는구나! 싶음 참고로 현재 공부하는 곳은 연세대임ㅋ_ㅋ
그리고 난 여기온 이후로 지금까지 쭉 컬쳐쇼크 먹음
왜 인서울 인서울 하는지 알게 되었고 같은 이론을 배워도 가르치는 격이 다름
본과 애들은 하나같이 영어를 네이티브같이 잘하고 생각하는 비전 자체도 다름
덕분에 적응하나는 최고였던 나도 3주쯤 되어서야 한숨돌렸음....
니 얘기 푸념하는 데냐고 생각할까봐 이제부터 작정하고 독설 시작함
일단 아직까진 우리나라는 학벌이 갑임 이건 정말 부정할수 없는 사실임
학벌 안되면? 인맥밖에 없음 이게 현실이고 사실임
이걸 깨부수고 싶으면 니네가 대학입학하고 바꾸면 됨 어차피 잘못된 악습이라는 걸 답습하는 인간들이 문제인건데 문제는 답습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거................
나 지금도 우리 친척집 갈때마다 가끔은 쪽팔림
우리 외가집 식구들 언니오빠들이 교대 간호대 의대임 이러니 내가 안쪽팔림?ㅠㅠ
게다가 난 큰딸임 ㅠㅠ 정말 자존심 상함.....쓸데없는 똥자존심일지 몰라도 내 상황 닥쳐오면 정말 자존심 상함
초등학교때 나보다 공부 못한 애가 지금보니까 카이스트네?! 그때 기분 어떨것 같음?
나도 초등학교 중학교때 공부좀 한다는 소릴 들었지만 나보다 못하거나 비슷한 애가
나랑 분명히 과는 같은데 학교 간판이 더 높을 때 기분 정말 묘함
명심하길 현실은 픽션보다 더 잔인함
그리고 지방대 나왔으면 노력해야 한다는 말, 사실임
하지만 인서울, 서연고 서성한 애들을 상대로 하려면 수능공부 노력의 10제곱을 해야 됨
예를들어, 지방대생 22세女가 스펙 쌓는다고 토익보고 자격증 따면 '난 이정도면 ㅇㅋ!' 라고 생각하면
취업전쟁에서 100프로 패함
나와 경쟁할 애들은 벌써 이런저런 스펙 다 쌓아놓고 국시도 준비함 그것도 혹시나 몰라서 취업 안될때 대비하려고
현실이 이럼 정말 잔인함
내가 예전부터 공감한 말이 있는데 '대학의 3력(力)은 재력 정보력 실력(혹은 체력)' 이란 말이 유행했음
그리고 취업 전쟁에서 딴건 몰라도 정보력 하나는 아직도 유효하고 중요함
지방에서 취업명회? 돌긴 돔
대학와서 니들이 취업할 삼송, 엘G, 현大 이런데일것 같음?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정보가 엄청나면 그만큼 유리한 건 사실임
물론 정보라는 녀석 속성이 지식처럼 습득해서 내꺼가 되는 녀석이 아니고
개개인의 재량에 따라서 잘 활용하느냐 마느냐가 달렸지만 막대한 정보력은 무시못함
화려한 경력자가 아닌 이상 아직까진 간판을 보긴 봄.......
마지막으로
지금 공부하는 고3들
점수가 왜이리 안나오나 푸념하고 등급 봐줘 할 시간에
영어단어 하나 더 보고 수학 오답 한문제 더 정리하고 외국어 지문 하나 더 외워
나도 현역때 수만휘가서 '이등급으로 어떤대학 갈수 있을까? 봐줘 나 뉴비임 늅늅' 이랬음
정시행이라면 어차피 대입이라는 것은 수능 한방임 대입을 10으로 놓고 본다면 7할이 노력이라면 3할은 운빨이라고 봄
그 운빨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평생의 길이 달려있음
난 그 3할의 운빨이 기가막히게 안좋았음 같은반 애 중에 나보다 못한 애가 과는 좋아..........ㅠㅠㅠ
말로만 듣던 원서 삽질이었음
제발! 정시쓸땐 소신껏 넣길! 입결? 등컷?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소신껏 넣어보길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임
내가 수능본 게 이제 4년째 다되감 아직도 고3들 볼때마다 묘하고 묘하고 묘함
마지막까지 후회없는 고3생활, 목표는 딱 하나임 수능
수능날 모든 것이 결정되니 앞으로 보게될 모의고사에 흔들리지 말길 바라며
마무리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