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3의 흔녀입니다.
더치에 관한 얘기들 판에서도 많이 봤는데 제 생각을 적는것은 처음이네요.
그냥.. 한 사람으로서의 생각일뿐이니
기분 안나쁘게 보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은 남자친구가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해보고팠음)
가격과 상관없이 만나는 사람과는 무조건 더치하는 사람으로써
나 역시 가격의 중요성보다는 횟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함.
(가격 따져가며 더치하는사람들은 예외)
그렇다고 남자는 비싼거 내가 싼거는 또 아님.
위에서 말했다시피 '가격과 상관없이' 내가 좀 더 많이 써도되고
상대방이 좀 더 많이 써도됨. 횟수가 딱딱 맞아떨어져야되는것도 아님.
유독 남자 앞에서 더 안따지게되는데
이유는 참 계산대 앞에 서있기가 민.망.함....
여자친구들끼리 만났을때야 한번에 이만원삼만원씩 걷어서 그걸로 다 계산하고 남은돈은
뽑기하거나 그런식으로 쓰는데...
뭐 각설하고 본론으로 넘어가겠음!
(순위가 아닌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은거임)
1. 밥은 내가 살께 커피는 너가 사
밥은 주로 남자가 많이 사게됨. 밥이 좀 더 비싸서 그런가?
그런데 굳히 밥먹기전에 '밥 내가 살테니깐 커피는 너가사~'라고 말해줄 필요있는지 모르겠음.
아니 내가 어련히 알아서 안할까. 더군다나 몇번만나서 더치한사람이 그러면 더 황당함.
순식간에 더치에 대한 개념이없어요. 를 가진 여자가 된다는 느낌?
알아서 할께~ 더치개념이없다고 생각되는 여자 만나서나 말하란 말이야
2. 여자가 지갑 꺼낼때까지 멀뚱 멀뚱
더치가 당연시 되가고 있는 문화속에서 내가 계산해야되는거 알긴아는데
좀... 꺼내는 척이라도 해줄수없니..... 남자들이 여자가 지갑꺼내는거 바랄때의 심정
나는 100% 공감함..정말..... 밥값을 남자가 계산했다고 침 커피를 마시기위해 카페에 들어가면
카페는 선불임. 고로 메뉴말하고 돈부터 내야함. 근데 이거이거주세요를 남자가 말하는데
남자가 가만히 있어... 그럼 메뉴를 첨부터 내가 말하게 해줘. 왜 메뉴는 너가 말하고
그담부터 정적인거야. 아 이럴땐 그냥 만나서 지갑에 돈부터 넣어주고파.
3. 비싼거 샀다고 생색내기.
예를들어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음. 7만원가량을 남자가 계산하고 카페를 가서
여자가 커피를 샀음. 이때동안 더치를 하는 여자라면 속으로 생각함.
'음 밥값이 많이 나왔는데 어떡하지, 영화를 특별관에서 보자하고 내가 미리 예매를 할까. 아니면 향수라도 하나 선물할까'
그런데 이때 '이거하고 뭐할꺼야? 담에 가는것도 너가 쏴야되~'
알겠다고 알겠다고 알겠다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본인은 가격상관을 별로안함...
하지만 저렇게까지 한끼에 몇만원씩 나오는 집에 가게되면 당연히 신경을쓰고 상관을 해야되는게 맞다고 생각함.
근데 굳이 생색낼꺼면 내가 사고맘.
음 일단은 생각나는게 세가지 뿐인데, 다른분들은 더 있으신가 모르겠네요.
좋아하면 퍼주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 좋은 향이 나는 향수를 뜬금없이 아무날도아닌데 선물할때도있었고
놀이공원가는날은 남자친구차에 기름을 넣어주는것...도 더치인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 진정으로 더치에 대해서 욕먹을짓은 안해온 사람으로써..그냥 가볍게 적은 글이에요.
뭐 인증을 할수는 없지만, 남자가 밥사고 여자가 커피사는게 수많은 예이지만
가격을 많이 따지시는 남성분들께 말씀드리고픈건
제가 밥을사고 커피먹은적도 있으며, 남자가 밥을사고 제가 골드클래스표를 산적도있습니다.
간혹가다 '가오'때문에 여자에게 돈 못내게 하는 남자분을 만날때면
'오늘 하루는 내가쏠께 넌 지갑가지고 나오지마'해서 20만원이나쓰는(멘붕왔었음)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었지만 후회하지 않았고,
더군다나 여자와 남자의 만남에 있어서 헤어지고 난뒤 돈으로 욕하고 또는 욕먹는게 제일 치사하고 치졸하며 더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녀가 하루 만나면 남자분이 100% 데이트비용을 부담하실경우 20만원..은 웃으며 쓸수있겠구나 란 생각도 해본여자로서 저 경험뒤로ㅋㅋㅋㅋㅋㅋㅋ평소의 더치습관이 더 몸에 익은듯합니다.
'내가 내도 되. 돈때문에 치사해지기 싫어' 이런 생각이 아직 세상물정모르고 돈에 대한 개념이 덜 자리잡혀서 그런거일수도있지만.. 제가 훗날 직장을 다니고 사랑하는 한 남자를 만나서 쓰는 돈이라면
그때 역시 지금처럼 안 아까울것같네요.
주차비용같은 정말정말의 소액만 잔돈안들고다니는 차주분들 주차요금낼때...
그것만 내고 나머지는 남자가 내는.. 그런 남자분도 만나봤었는데요.
낸다하면 됬다하고 낸다하면 가오상한다하고, 뭐 저는 돈안써서 좋았던것도 있으나
아무래도 불편하기도 했네요. 냈으면 편하게 앉아있었을텐데ㅋㅋ
어찌되었건
저와 같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은 제 주변에도 많이있으며
그래서 판에 올라오는 더치에 관한 남성분들의 의견을 보면
'도대체 저런 여자는 어딜가면 만날수있는걸까'란 생각을 하기도합니다.
뭐 남자가 써야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들도 주변에 많이 있으며
심지어 나이트가서 부킹하고 나오게되면 부킹하는 남자들에게 여자테이블값까지 계산시키는
친구들도 있음으로써ㅋㅋㅋ 극과극의 경험을 모두 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각자 개인의 가치관일 뿐이니 어느쪽이 옳고 그르다라고 말하기는 잘못된거같고..
그냥 제 생각에 저런남자들은 꼴불견...이라..고..생각해요...ㅋㅋㅋ
아무튼!
서로서로 기분좋게 만날수있는
더치문화도 우리나라의 한 문화로 얼른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p.s 사랑하는 여자에겐 억만금을 써도 아깝지 않아! 라고 생각하시는 남자분들은...멋..쟁이??ㅋㅋ
. 더치 안하시는 남자분들을 바보라고생각하는건 아니니깐 오해 하지말아주세요.
남자가 데이트비용 다 내는것에 대해 억울해하시는 남자분들은..
더치 잘하는 여자만나서 알콩달콩 이쁘게 만나시길 바래요.
아.
근데 난 왜 데이트통장은 참 만들기가 언짢을까...ㅡ.ㅡ
그거 좀 이상한거같아 나만그런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