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지만... 추억을 남길겸 시작한 일이라
판 여러분들과도 공유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ㅎㅎ
어느날 친구와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하다가 발견한 서울사랑 공모전.
그중 UCC분야가 보이길래 뭘 낼까 고민하던 차에, 서울 여행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어서 누나의 DSLR과 친구의 디카를 가지고 망설임 없이 출발했지요!
첫날은 토요일 퇴근 후 종로 3가에서 시작해 인사동 -> 광화문 -> 노량진의 일정.
5시정도에 지인과 만났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어두워져서 오래 찍질 못했던게 아쉬워요.
종로의 풍경~ 근데 사실 저걸 찍고 1분이 채
되지 않아 소리높여 싸우는 장면을 본게 함정...
인사동 거리로 들어가는 중!
들어가는 길에 있던 정체불명의 조각상.
인사동 오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보셨을 그것, 터키 아이스크림!
여수 엑스포 갔을때도 봤었는데, 맛은 평범한데 쫀득쫀득하고 점성이 있어요.
밑의 영상에도 있겠지만 저걸로 장난치는거...몇번을 봐도 못잡겠더라구요;
일본인들도 많이 오는 거리라 그런지 한국 메뉴를 저렇게 보니 신기~
캐리커쳐를 해주는 모습! 나오신분들은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애인과 함께 와서 해보면 좋을듯!
근데 난 애인이 없잖아? 안될거야 아마...ㅋ..ㅋ....
토요일 저녁 인사동의 많은 사람들... 인파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더라구요.
이렇게 밖으로 나와볼 일이 많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길에서 기타로 버스킹을 하던 남학생! 주변사람들이 가끔가다 버스킹한다고
놀러오란 이야길 하긴 했는데, 이렇게 길에서 하는걸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뒤쪽엔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외국인도 있었어요!
인사동 거리에서 쭉 걸어온 광화문의 풍경!
광장의 분수도 재미있죠~ 비록 시간을 놓쳐서 못봤지만.
전에 왔을땐 못본 것 같은데. 밤에 오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광장에 오면 안찍고 지나갈 수 없는 세종대왕님!
여기서부턴 너무 어두워져서 밖에서 촬영을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그대로 걸어서 시청쪽으로 이동했어요~
소소한 정보지만 걸어가보면 광화문역에서 시청역까진 걸어서
5분이 안걸릴 정도로 가까워요! 광화문에서 1호선을 탈때 유용~
그리고 뿅하고 온 노량진 수산시장~
아주 어렸을때 부모님이랑 한번 왔었는데, 이렇게 다시 와보니 신기하네요.
이왕 온거 회나 먹을까! 하다가 현금이 별로 없어서 버로우...ㅠㅠㅠㅠ
노량진 육교에서 내려다본 도로!
저녁은 노량진 고시촌에서 이것저것 사먹었는데, 물가가 상상을 초월하게 싸더라구요.
베트남 쌀국수가 2500원.... --; 아이스크림 와플이나 아메리카노는 천원!
동네가 건대입구라 여기도 물가가 싼 편인데, 건대보다 더 싼 곳이 있을줄은...
온김에 노량진의 명물이라는 컵밥도 먹어보려 했는데, 볶음국수와 닭꼬치, 아이스크림 와플을
둘이서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GG를 쳤네요. 다음에 오면 꼭 먹어보려구요!
어쨌든 여기까지가 첫날. 위에도 적었듯 너무 어두워져서 촬영이 어려운 상황이라...
둘째날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친구와 함께 아침부터 출발!
송정제방길이라고, 성동교 옆 살곶이다리로 가는 길이에요.
고등학교 다닐적에 매일매일 걸어다니던 등교길이기도 하구요.
지금도 매일 아침마다 운동삼아서 뛰고 있습니다!
저쪽에 보이는 아파트 방향이 저희 동네!
이후 어린이대공원으로 이동!
정문을 들어오자마자 반겨주는 분수대~
자세히 보시면 무지개가 보여요!
요건 동물원 가는 방향에 있는 길!
은근 대공원이 데이트하기 좋은 길 많아요.
건대,세종대생들의 쉼터....ㅋㅋ
이건 이제 아차산역쪽으로 나가는 후문방향 분수대!
그리고 여기서 바로 5호선을 타고 광화문으로 이동했어요.
청계천에 들러서 동전도 던져보고~
(저거 의외로 안들어가더라구요....-_-;;; 친구랑 3번 시도해서 다 실패;;)
분수광장!
토요일에 왔을땐 시간이 안맞아서 못찍었던 곳~
그리고 온 김에 들러주는 광화문 안의 홍례문!ㅋㅋㅋ
여길 보려면 아예 딱 날 잡고 둘러봐야겠더라구요. 워낙 넓다보니...
그리고 여기에서 나와 안국역 방향으로 쭉 걸었어요.
사실 방향만 제대로 잡았으면 쭉쭉 갔을텐데, 아이패드를
놓고나와서 길을 좀 헤멨네요...--;
한창 헤메다 온 북촌 한옥마을.
놀란건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요!
중간에 전망대같은 곳이 있더라구요. 오르막이라
힘들었지만, 내려다보니 경치가 트인게 시원시원~
그리고 한옥마을 너머로 보이는 남산타워!
오늘의 최종 목적지!
그대로 3호선 안국역에서 동대입구역으로.
동대입구역에서 내리니 바로 정상까지 올라가는 셔틀이 있더라구요.
그냥 걸어올라가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버스로도 상당히 걸리더랩니다-_-;;
가뜩이나 아침부터 6시간가량 걸어서 멘붕상태였는데 그걸 걸어올라갔으면....
적절한 타이밍에 왔더니 딱 해가 지고 있더라구요!
디카로 찍으니 깨져버린게 안습이지만 ㅠㅠㅠㅠㅠ
저 뒤로 보이는 알록달록한 것들이 바로 자물쇠들!
말로만 들었지 저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었어요.
한번 철망이 무너졌다더니, 정말 빼곡하게 걸려있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꼭 걸어놓고 싶음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남산에서 해가 지는 광경을 보며 빡센(?) 하루 일정 마무리!!
수박 겉핥기 식으로 돌아다닌 곳도 있어서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하루 3천원의 교통비만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는 사실!
맘 맞는 사람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내내 즐겁기도 했었고요.ㅎㅎ
지하철은 첫날. 집 ->종로, 시청->노량진, 노량진 -> 집
둘째날. 집 -> 광화문, 안국-> 동대입구, 동대입구 -> 집
요렇게 해서 이틀간 총 6천원+@정도가 나왔네요.
둘째날 일정은 좀ㅋㅋㅋㅋㅋ 무리수의 느낌이 있지만...
요는 멀리 가지 않아도 여러가질 구경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거!
21년 평생을 서울에서 살았지만, 막상 서울에 가보지 않은 곳이
너무 많다는걸 이번에 느꼈어요. 이번엔 조금 익숙하고 볼거리들이
밀집되어있는 종로쪽으로 갔지만, 다음엔 강남쪽으로도 한번 가보려구요.
가는김에 맛집같은곳도 한번씩 찾아다니고!ㅎㅎ
그리고 이제 갔다오며 찍은 영상들을 이리저리 편집하고
직접 작곡 작사를 한 곡에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봤어요!
청춘의 패기란 느낌으로 쓴게 어째 피구왕통키같은 곡이 나와버린게 함정ㅋㅋㅋㅋ
이렇다할 장비도 없이 디카 하나로 찍은거라 끊김이나 흔들림이 심한게
아쉽지만, 작업을 하는 내내 갔다온 일들이 생각나서 재미있었어요.
갔다온 당일엔 몸도 마음도 피곤해서 떡실신해버릴 것 같았지만, 친구와 둘이 솜리치킨을 사서
신나게 먹는 그 맛이란ㅋㅋㅋㅋ하.... 남자 둘이 솜리치킨 반반을 다 먹고 라면까지 끓여먹었네요.
(솜리치킨 드셔본분들은 아실거에요. 얼마나 많은지-_-;;;)
어쨌든 그렇게 이틀에 걸친 촬영을 마치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니
조금 허전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뭔가 다시 재미있는 일들을 만들어봐야겠어요~
다음엔 친구와 강릉에서 부산까지 걸어가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또 모르죠, 그땐 또 '걸어서 부산까지'라는둥 하는 곡을 들고올지도....ㅋㅋ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크롬 브라우저로 글을 썼더니 업로드가 정상적으로 되질 않았었네요~
지금 수정했어요! 생각보다 여기저기서 호환성 문제가 많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