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라고 불러보기 참 오랫만이네
그때만해도 우린 절대절대 안헤어질꺼라 생각했는데 말이야...
여느 커플처럼 서로 정말 많이 사랑했고 헤어지고 서로 힘들고 벌써 그렇게 가버린 시간이 4개월이다...
4개월동안 정말 질리도록 싸웠는데... 그치?
평소 자기 얘기를 안했음 하는 여보와.... 우리 여보얘기 하기를 너무 좋아했던 나...
말도 안되는 것으로 싸우고 서로 울고 그렇게 또 화해하고...
중간에 그 오빠가 참 나쁜 사람이였어 그지?
왜 자꾸 나한테 거짓말쳐서...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다...
물론 여보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믿어버린 내 잘못이 크지만 말이야...
얼마전 여보와 마지막 전화했을 때 말이야...
여보가 이제 없는 사람취급해달라했던 그 날....
여보얘기 하나하나 듣는데 너무 미안하더라...
그냥 바로 사과할껄.... 겁내지 말고 사과할껄...
그럼 적어도 지금 상황까진 안왔을텐데 말이야...
너무 모진말을 해버렸어....
여보말대로 말로 받은 상처는 치료도 못해주는데...
사귀기 며칠 전에 우리 둘이 술마신거 기억나?
우리 너무 잘 맞는게 많았잖아...
연애가치관도 꿈도 삶의 방식도 정~말 많이 똑같았는데...
딱 하나... 딱 하나가 달랐지?
헤어지고 나서.....
난 헤어지고 연락 끊고... 여보는 헤어지고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고...
그때만해도 우리사이에 끝이란게 존재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
내 앞에선 자존심한번 안부리고 맨날 애교부리구 울고 사과하고 하던 여보 모습이 너무 선하다?
새벽에 집앞이라고 나오라고 해서 엄마 몰래 여보보러나가구
혹여 엄마가 안주무시면 창문열어서 여보 보구....
하루종~~일 그렇게 봤는데도 너무 보고싶어서 첫차타구 학교가구ㅋㅋㅋㅋㅋ
정말 짧은 시간 우리 열심히 사랑했다...그치?
매일 등하교 같이 하면서 새벽늦게까지 같이 있고....
뭐 그리 할말이 많았는지.... 내 앞에 있는데도 보고싶어서 계속 쳐다보구 서로 여보야 바보야 하면서 웃던날이 엊그제 같이 너무 생생한데 말이야....
마지막 통화 할때 서서히 정리 되간 다는 말하면서 얼마나 울음 참았는지 몰라...
난 아직도 여보사진 우리 추억 우리 모든것 하나 정리 못했는데...
여보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이젠 정도 없다는 말에.... 정도 없어서 누나동생으로도 못지내겠다는 말에...
모든 것을 놓아버리게 되더라...
내가 너무 우리 여보에게 큰 상처를 줬구나... 적어도 그 말만큼은 피했어야 했는데....
맘여린 우리여보 그 얘기듣고 또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
그 얘기 듣고 시체처럼 살았단 말에 너무 미안하더라...
결국 내 말땜에 내가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버리고...
여보...
여보는 말이야 나에게 있어 너무 소중한 사람이야...
정말 너무너무나도...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했지만...
글쎄 뭐랄까 우리여보는 제일 생각이 많이 날것 같아...
우리 헤어질때 했던 말 기억나?
우리가 헤어지면 서로의 첫사랑 보다 더 아플까?라는 말...
여보 그때 날 보며 그랬지
첫사랑 보다 더 오래 아플꺼고 더 힘들꺼라구...
나 역시도 마찬가지 일거 같아...
그냥 그 친구는 아련한 첫사랑으로 남겠지만 여보는 굉장히 미안하고 헤어지고 서로 많이 아팠던 사람으로 기억할 것 같아....
나중에... 나중에 우리가 더 나이 먹고 서로 위치에서 당당해지고 우리가 목표 한 꿈을 이루는 그날...
꼭 한번 씩이라도 생각하자...
대학교때 이런 선배 이런 누나로 인해서 우리 각자가 서로의 꿈을 이뤘다고...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고....
매번 하는 얘기지만 우리가 전공 하는 이 동네가 많이 좁잖아?
언젠가는 보게 되겠지?
드럼 교수로 피아노 교수로... 아니면 서로 공연하다가....
그렇게 연이 닿게 되면...
우리 또 열심히 사랑할 수 있을까?
그 땐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사랑하자 우리...
우리의 연이 여기서 끝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
잠깐 쉰다 생각할게...
THE END가 아닌 STOPING....
미래의 우리를 위해 지금은 조금만 아플게....
여보도... 혹시나 아프다면 조금만 아파
담배 많이 피지 말구.... 감기 항상 조심하구....
여보 생일 때 주려고 축농증에 좋은 차 엄청 사놓았는데....
암튼..
잠은 꼭 집가서 자구... 운전은 항상 조심히 하고...
아버님이랑 그만 싸우고...
많이는 말고 간혹가다 나란 여자 기억좀 해주라... 그럼 정말 무지 너무나도 행복할것 같아...
여보 인생에 짧으면 짧은 순간 또 내 인생에 짧으면 짧은 순간...
서로의 사람이였다는거에 감사해...
길지않았던 우리의 사랑....
다음번 사랑할 땐 좀 더 길게....
다시 사랑하자^^
꼭 마지막 사랑은 나랑 하자 여보!
나한테 프러포즈 할 때 울게 할꺼라구 울지말라했자나!
꼭 약속 지키는 거야!!!!
우리 여보는 거짓말 안하는 사람이니깐^^
서방아,여보야,손난로야....
사랑해... 많이 많이....
무지많이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