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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할때 되니 ... "10만원내?"

십만원줄사람? |2012.10.23 22:11
조회 167,623 |추천 238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사학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과에서 매년 하는 행사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다가

제 차례가 되서야 억울함을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과는 졸업시험을 보고 나면 사은회 라는 것을 합니다.

글자 그대로 교수님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겁니다

취지는 좋습니다. 저도 이런 취지에 대해서 어느정도 동의를 하고 있구요,

 

그런데 문제는 금액입니다

10만원씩 걷어서 교수님 다섯분 선물 사드리고 나머지돈으로

한끼에 오만원 하는 뷔페를 가거나 비싼 한정식집으로 간다고 하네요

솔직히 이런 비싼 음식 먹고 싶지도 않구요 그돈으로 다른일을 하고 싶습니다

요새 물가도 치솟고 대학생들 주머니 사정도 어려운거 온세상이 다아는데

꼭 이렇게 부담스러운 금액을 거둬들여서까지 해야 하나 싶구요

과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인거 알지만 해오던 거라 꼭 내달라고 하는데

진짜 이해 할 수 가 없어요

십만원이 적은돈도 아니고 오만원정도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지만...

알바를 하루에 다섯시간 하면 일주일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누군가에겐 적지 않은 금액이예요

등록금 내기도 빠듯해 왔는데

마지막엔 사은회비가 발목을 잡네요

솔직히 성의만 표시하면 되는거지 비싼 선물을 사드리고 비싼곳에서 밥을 먹어야 할까요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해오던거라 그냥 내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어이가 없고 할말이 없네요

해왔던 거라도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고

불편한 마음으로 내는 돈이라면 교수님들은 그 선물을 받고 좋아 하실까요?

그렇다고 교수님들께 이 문제를 거론하기엔 여태 교수님들도 받으신 입장이라 좀 그렇구요...

솔직히 다른 친구들 보면 수고했다고 졸업할때 오히려

비싸지 않더라도 교수님들끼리 돈을 모으셔서 사주신다고 하는데

사주시는것까진 안바래도 ... 진짜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글 써봅니다..

물론 교수님들께 감사하고 감사한건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꼭 이런식으로 학생에게 부담을 줘가며까지 해야하느냐 하는겁니다

하더라도 조금씩만 거둬서 삼겹살집이나 이런 소탈한 곳 가서

편하게 밥 먹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어요. 선물도 성의 표시하는 정도로만요..

저만 이렇게 부담스러운건지 ... 돈 내야할 날짜는 다가오는데

머리 다 커서 부모님께 달라고 할 수 도 없고

대학생 한달용돈 평균이 이삼십만원이라던데

거기에서 십만원이 훅 나가면 정말 상상만으로도 힘드네요...............

벼룩에 간을 빼먹어도 유분수 같아요..

스승의 날 행사도 매년 하는데 꼭 이렇게 저희를 피빨아먹듯 빨아먹어야 하는지

사은회비 걱정이네요..

 

어떻게 ... 금액을 조율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돈을 낼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수238
반대수19
베플배희원|2012.10.24 22:12
베플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학회비는 학회장을 위한 돈이 아닙니다. 과를 위한 돈이예요. 하지만 요즘 학회장분들 보시면 모두 자신의 돈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한 과에 학생이 100명이라치고 한 명당 20만원씩만 걷어도, 2000만원이예요. 물론 어린나이에 그 큰 돈을 보면 누구라도 욕심날만 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러나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본인 믿고 뽑은 학회장으로써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최대한으로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국 대학교의 모든 학회임원들과 학생회분들이 투명한 학회비 관리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올해 2월 졸업한 학생입니다. 학과 학회장이었구요. 학교 들어오셨을때 학회비를 내셨다면 그 금액의 선 안에서 왠만하면 모든걸 해결해야합니다. 저도 그랬고, 학생들 교수님들께서도 그리 하라 하셨구요. 그 외에 드는 돈은 일체 걷는 일이 없었습니다. 같은 학회장으로써 그만큼의 돈을 내는거라면. 학회비가 부족하다는건데. 그 과에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과행사를 운영하나요? 제가보기에는 안내도 충분히 운영 할 수 있을꺼같은데요.. 학회비 관련 하는 분에게 내역을 공개해달라고 말씀해보세요. 그건 의무입니다.
베플이건아니죠|2012.10.23 22:17
진짜 선배라면 저런 관행을 없애고 졸업해야하는게 맞는게 아닐까요? 이대로라면 후배들도 계속 이런 스트레스를 겪어야 될거같네요. 좋지않은 관행은 없애야 합니다. 글쓴이도 사은회 자체를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졸업하는 학생들 최소 스무명정도 될텐데 십만원씩이면... 너무 보이기식 행사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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