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11일 앞둔 고3수험생입니다ㅠㅠㅋ
음슴체를 쓰고싶지만 그런거 잘 못해서 그냥 이렇게쓸게요ㅎㅎ
여느 고3처럼 저도 독서실을 다니고 있습니다
음 제가 독서실 시작한건 고2겨울방학때 쯤인거같구요
제 옆옆자리 아주머니는 언젠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여름정도부터 다니신거같아요~ (아참 제 옆자리는 일일석 아니면 항상 비어있답니다ㅎㅎ)
어쨋든 아주머니가 처음 독서실 다니실땐 그냥 모르는분ㅋㅋ
인사도 안하고~ 옆자리 앉아도 아는척 안하고 그러지 않나요?ㅎㅎ
그리고 저는 3학년 올라오기전에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와서 학교랑 집이랑 지역이달라요
현재 살고 있는곳엔 가족과 독서실아주머니밖에 아는사람이 없다는..;ㅠㅠ
여튼 그렇게 나홀로 독서실을ㅋㅋㅋ왔다갔다 하고있었어요~
근데 아주머니 오시고 2주?3주?
그때쯤에 누군가가 톡톡 치더라구요 봤더니 옆자리 아주머니셨어요~
그때 저에게 비타민D랑 박카스를 주시고가셨어요ㅎㅎㅎ
저는 감사함+어찌할줄 모름에 맛있게먹었습니다?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다음날쯤 제가 너무 감사해서 감사한 마음은 표현하야되! 라는 생각에
키세스 초콜릿과 포스트잍에 감사드린다고 공부하시는거 너무 멋있으시다고 그런 내용을 적어서 드렸습니다
그때부터 인연(?)이 되서 마주칠때 인사드리고 그리고 먹을것을 무척많이 받았어요ㅠㅜ
초콜릿 커피사탕카라멜(사탕다먹으면 카라멜나오는거요ㅎ) 요플레 요구르트 쌍화탕 영양갱 귤 바나나 등등 쓰지않은것도 많아요!
이것저것 덩말 많이 받았어요 물론 저도 드렸지만 제가 훨~씬많은걸 받았죠
그런데 오늘!! 독서실에갔더니 자리 불을켜지도 않았는데 보이는 (제 자리가 문앞이라 불이 다꺼져있어도 자리가 보여요) 닥터x 과자와 바나나우유.. 그리고 불을 켜고나서 보이는 작은편지.. 인증샷!
(모바일 혹시나 안보이실까봐~
옆짱궁 아줌마
예쁜 딸! 열심히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바래요. 지금은 힘들고 괴로워도 좋은결과가 기다릴것이야 아줌마는 일요일 시험이라 독서실이 마지막 날인데 못보고가네 건강하고 예쁜 대학생일 되길 바래요)
(닥터x와 바나나우유 독서실 내에선 촬영이 안되서 독서실 옥상에서~ 독서실이 건물 꼭대기에용)
알고보니 오늘이 시험이시다라구요.. 하필 어제 집에 일이있어서 못갔는데.. 괜스레 마음도 짠하고...
저는 항상 제 인간관계? 그런거에 불만이 많았어요
저를 아껴주는 사람이 많음에도 인간관계는 별로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오늘 다시 생각해보니 저는 참 행복한사람인거같아요 제 옆자리 아주머니도 그렇고, 제 친구들, 우리 가족들....
항상 이런게 너무 당연해서 제가 행복한지 몰랐던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어서
'아 왜하필 이런 중요한시기에 이런일이 생기냐 진짜 너무 불행하네' 이렇게 생각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작은 일 때문에 진짜 내 행복을 못봤던거같아요 행복이란게 거창한게 아닌데.. 참 ㅎㅎ
아! 독서실 주인 아줌마께 여쭤보니 시험징크스?!? 그런거때문에 짐정리는 다 안하시고 가셨다고 하네요
(아참ㅎ 독서실주인아줌마도 저랑얘기도 꽤 많이 해주시고 힘들때 다독여주시고 먹을것도 주시고ㅎㅎ 저 잘챙겨주셨어요
저참 사람복 많은듯 ㅎㅎㅎ)
오늘이나 내일 오실텐데 내일은 제가 학교에가니까ㅜㅜ 마주치지 못할수있어서 짧은편지와 작은선물 놓고가려합니다!
대한민국에 시험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시험에서 좋은결과 얻으셨음 좋겠어요!
물론 저도 수능 잘칠겁니다ㅋㅋㅋㅋ
저 이제 공부하러가야하네요 톡커님들도 주위에있는 당연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갔으면합니다!!
그럼 모두들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