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천에서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얼마 전 사무실 전화로 KT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미납요금납부 안내 자동음성 메세지였는데 황당했습니다. 3월부터 사용한 전화번호는 처음부터자동이체가 되어있고 요금이 나갈만한 돈은 늘 예치되어 있었기 때문이죠.안내 방식도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언제까지 미납시 착신이 정지되며 고객정보가 신용평가 기관으로 넘어간다는 말 끝에 자세한 설명은 올레닷컴에서 확인하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올레닷컴에 접속하여 미납요금 1년분을 조회하니 당연히 조회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며KT 서비스센터인 100번으로 전화를 했더니 이번에는 미납요금 납부는 1577-9500번에서 상담하라고 안내하더군요. 뭔가 치밀어 오르는 걸 꾹꾹 누르고 그 쪽으로 전화해서 그 동안의 이야기를 따져 물었더니 그 쪽에서 사실대로 얘기를 털어놨습니다.
사연인즉, KT요금센터라던 1577-9500은 사실 고려신용평가 라는 업체이며 KT에서 미납요금 추심업무를받아 대행 추심하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미납 요금이 청구 된 사연에 대해서도 물으니 현재 사용하는 번호를 전에 한 법인에서 사용하였고, 자동이체가 되지 않아 미납처리 되던 것을 승계자인 저희쪽으로 부과한 것이랍니다.저는 왜 전 사용자의 미납요금을 현재 사용자가 내야 하는 것인지 근거를 알고 싶다고 물었습니다.번호 승계받기 전 계약관계나 미납 여부를 이미 확인해서 자료까지 가지고 있었거든요.그 쪽에서는 일을 무마시키려는 것인지, 귀찮아서인지 기록을 삭제하고 요금을 납부한 것으로 처리하겠다고 했으나 ,저는 근거를 알고 싶었기에 다시 100번으로, 다시 지역KT지사로, 다시 외주업무를주는 담당부서로 통화를 해나가고 있는데, 한 단계 한 단계 담당부서 타고 올라가며 통화하는 게 게임 속에서 끝판왕 깨는 것 보다 더 어렵네요.
저야 까칠하게 물어물어 해결했지만, "신용" 과 "착신정지"라는 단어에 겁먹어서 그간 내지 않아도 될요금을 납부해왔을 분들을 생각하니 대기업이라는 KT의 작태가 괘씸합니다.요금 몇 천원 때문에 신용 관련 채권추심 회사라니...사업하면서 몇 천, 몇 억 왔다갔다 하는 경우에서도 신용 들먹거리는 꼴을 당한 적이 없는데KT가 그 대단한 일을 하시더군요.돈 안되고 귀찮은 일 하기 싫은 거야 인지상정이지만고객의 신용과 관련된 정보를 함부로 외주업체에 흘리는 KT 진짜 정나미 떨어지는 통신사입니다.이러면서 광고에서는 사람을 우선시하고, 고객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듯...
세줄요약뜬금없는 미납요금 안내를 받음청구 된 것이 없어 알아보니 KT가 채권추심업체에서 외주를 주고 그 쪽에서는 근거도 없이 납부를 요구사연알고 따지려 하는데 최종 담당자와 통화하는 길이 황천길 가기 만큼이나 험난함.
한줄요약KT 개개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