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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가 힘들군요....

우울우울 |2012.11.01 14:17
조회 231 |추천 1

살다 보니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현실이 되기도 하는군요....

그냥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고향은 시골이고요

시골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막내 삼촌이 살고 있지요 현재는 말이죠....

3년 전 충격적인 이야길 들었죠

시골에 살고있는 사촌 여동생이 같은 마을 형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온 형이라 충격이 더욱 컸습니다.

사촌 동생은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 당시 나이는 16살이지만 정신적 나이는 7세 아동에 불과합니다.

저는 당시 지방에 있어서 그 소식을 뒤늦게 들었죠....

가해자 측 어머니가 합의를 보자고 두 번씩이나 했고 처음에는 사촌 동생의 아버지가 합의를 받아들였는데

서울에 있는 작은아버지가 말도 안 된다며 고소를 하라고 하셨죠

여기서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들은 무척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고소를 한 때부터 가해자 측의 어머니가 시골에 계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알게 모르게 괴롭히시더라고요

참고로 아버지는 몇 년 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지금은 회복되셨지만

덩치도 작으시고 연세가 있으셔서 쇠약하십니다.

저에 어머니는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으시죠....

또 저에 막내 삼촌은 사고로 다리 한쪽을 다쳐 거동이 좀 불편하죠

그러니 가해자의 어머니는 덩치도 좋고 성격도 억척스러워 매번 저에 부모님은 당하시기 일쑤더라고요....

한번은 마을 회관에 모임이 있어 어머니가 갔는데 가해자 어머니가 왜 왔느냐며 소리를 치고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우리 어머닌 지적 장애가 있으니 고스란히 당하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매번 이런 저런 일로 괴롭히고 힘없는 우리 가족의 현실이 가슴이 아프더군요

1심이 진행되는 1년 이상의 시간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는 저는 한 달에 한번은 월차를 쓰고 서울에서 의성법원까지 가야 했죠

증인으로 온 마을 주민들은 당연히 힘없는 우리 집 보다는 가해자의 변호를 해줬죠 슬펐습니다....

그중 같은 문중 사람이 참 어이없게도 그쪽 편을 들면서 있지도 않은 말을 하는 겁니다

기가 찼죠! 어떻게 한집안 사람이 그런 말을 하고 편을 들 수 있는지!!

변호사의 막말은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막내삼촌이랑 한것 아니냐? 이런 말도 하고, 사촌 동생보고 모자란다고 표현도하고....

아무리 변호를 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그런 표현들을 쓸 수 있는지 화가 나더라고요.

길고 긴 2년가까이 1심이 진행되면서 무척 고통스러웠는데

사촌 동생의 아버지(시골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술을 끊고 있으셨는데 다시 술을 드셔서 간 경화로 돌아가신 거죠....

그런데 알지도 못하는 마을 사람이 증인으로 나와서 사촌 동생이 성폭행당한 게 거짓이고 가해자에게

미안해서 약을 먹고 자살을 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겁니다....

사망진단서도 간 경화로 사망했다고 나와 있는데 말이죠. 기가 찼습니다.

돌아가신 것도 억울한데 이상한 말까지 돌고

아마 변호사와 가해자 측에서 짜고 한 것 아닌가 의심이 들더군요

가해자 측에서 증인 신청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상한 말들만 하더군요

고소를 한 후 부터 가해자 측의 어머니가 찾아와 욕설과 폭행 등으로 사촌 동생 가족들은

피신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학교도 못 가고 고향에 있지도 못하고....

살아온 모든 것들이 바뀐 것이지요

이런저런 공방 끝에 1심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음속에 응어리가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피고에게 징역 5년에 교육인가 200시간을 주더군요

그러나 한집안을 풍비박산 내버린 형벌로는 너무도 작은듯했습니다....

이렇게 조용해 질까 했더니 가해자 측에서 항소를 했더군요

우리도 검사님이 형이 작다고 항소를 했습니다.

참고로 피고는 계속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사촌 동생의 진술과 정황과 문자내용 등이 맞아떨어지는데도 말이죠....

가해자 측의 가족들도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들이라 이 마을 저 마을에

자기아들은 절대 성폭행하지 않았다고 소문을 내고 다닌다더군요

철면피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억척스러운 건 알았지만 정말 너무하더군요

1심에서 우리가 이기고도 생활은 우리가 두려워해야만 했습니다....

자기 아들 죄도 없는데 영창 보냈다고 아주 단단히 독기를 품었죠....

지금 항소가 받아들여져 대구에서 진행 중인데

정말 힘든 나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도 피고 측에서 증인 신청을 했는데

1심에서 증인을 섰던 문중 아줌마의 남편이더군요

부부끼리 우리 집을 힘들게 할 것 같습니다.

문중 아저씨가 처음에 합의하자고 나서서 술에 취한 작은아버지 깨우시고 도장까지 마음대로 찍던 사람인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진정 정의가 살아있다면

나고 자란 곳을 마음대로 찾아올 수도 없는

평생을 힘들게 둘이서 살아가야 하는

작은어머니와 사촌 동생.

평온했던 한집안을 망쳐버리고 아직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도 알게 모르게 괴롭힘을 당하실 우리 부모님과 막내삼촌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 뻔뻔하고 당당하게 살고있는 가해자와 가족들에게 법이 주먹보다 가깝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11월달에 열리는 항소심에 매일매일 걱정과 불안 뿐입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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