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제 동생한테 말하니까 동생이 제 여친보고 불여시라고 당장 헤어지라네요제가 도저히 당장 헤어지는건 못할거 같다고 하니까 판에 올리면 정신차릴거라고..
8개월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나이 저는 30, 여친은 25솔직히 첫눈에 반하기도 했고요이야기하면 할수록 너무 바르게 자란거 같아서정말 곱게 자라고 제대로 교육 잘 받고 자란 여자 같아서그렇게 대쉬하다가 사귀기 시작했었는데뭔가 정신연령도 맞는거 같고진짜 야무진 여친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나이가 있다보니 여자를 볼 때 이 여자가 내 부인이 될 수 있을까..이런걸 보게 됩니다
여친이 하고 다니는것도 보면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밋밋하지도 않고저는 막 유행따라하는 여자들보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여자가 좋거든요옷도 정말 자기한테 잘 어울리는것만 입고비싸고 싸고 그런건 모르겠지만 하고다니는거 보면 정말 너무 우아합니다..진짜 사람은 얼굴에서 다 나타나지 않습니까제 친구들도 여친보고 인상 너무 좋다고 하고정말 아나운서 같은 스타일입니다 깔끔하고 지적이고.. 명품으로 휘어감고 다니는건 아닌데 부티나는..
여친은 정말 돈관리도 잘하는거 같고 좋은 미국 대학 졸업해서 직장도 좋고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속물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도 남자이고 저만의 기준이 있다보니여자친구의 이것저것 따져보고 이 여자다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정말 여자친구랑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여자친구의 부모님의 직업도 미리 알았고요, 집안도 들어보면 저희 집안이랑 맞는거 같고아버님께서 교수, 어머님께서는 유치원 하나 가지고 계시고요
사귄지 8개월 밖에 안됐지만 어린애들 사귀는거처럼 8개월 사귄 것도 아니고정말 둘 다 진지하게 만났습니다 전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여친이랑 결혼이야기 알게 모르게 해왔고 여자친구도 빨리 결혼 하고 싶다고 표현했고저도 솔직히 모아둔 돈도 있고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다보니 저는 여친이랑 결혼할거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저번 주말에 일이 터졌습니다여친이랑 술 거하게 마시고 여친이랑 모텔로 갔습니다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 주시길 바랍니다제가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여친이 갑자기 절 보더니 울면서거짓말한게 있다고 앉아보랍니다솔직히 여친이 그렇게 서럽게 우는걸 처음봐서 뭔가 했는데여친이 자기네집 부자 아니랍니다주변 사람들은 다들 자기네 집이 부자인줄 아는데 절대 아니랍니다아버님과 어머님의 직장은 맞는데아버님이 신용 불량자시랍니다아버님께서 젊으실 적에 바람을 그렇게 폈다고 하네요울면서 이야기하는데 여친이 정말 불쌍했습니다부모님께서 이혼도 몇 번 하실뻔 했는데자식들때문에 이혼 안하고 지금 각방쓰시고 돈관리도 따로 하신다네요
근데 여친이 하는 말이 자기도 빚이 있다네요여친이 유학했습니다빚이 좀 많더군요 3천 정도 된다네요더 많았는데 갚고 갚아서 지금 3천으로 줄어든거라네요
솔직히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저는 빚이 하나도 없습니다차도 있고 직장도 번듯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는데여친은 나이가 몇이라고 빚이 3천..부모님 이름으로 되어있긴 한데 자기 몫이랍니다당연히 그러겠죠 유학하느라 그런거니까..참 감당도 못할거면서 유학은 왜했는지.......솔직히 3천이라는 돈 갚으면 갚습니다그런데 여친이 지금까지 절 속였다는 생각에 솔직히 배신감이 듭니다
여친이나 저나 둘다 대기업에서 일하기 때문에나이치고 돈도 잘 벌고.. 3천이란 돈 사실 충분히 갚을 수 있습니다그런데 여친은 왜... 저한테 말해주지 않았을까요왜 8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말해주는걸까요..
여친은 하는 말, 행동만 보면 무슨 엄청 잘 사는 집안 딸 같습니다전 그런 이미지를 좋아해서..... 그래서 첫 인상에 반했었고..알면 알수록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만난건데물론 처음엔 외모, 배경으로 만난거지만지금은 정말 사랑합니다
아.... 그런데..갑자기 생각났는데 제가 렉서스(차)를 좋아합니다지나가다가 제가 좋아하는 차가 보이길래 여자친구한테 "자기야 나 저 차"이렇게 당연히 농담으로 말했죠 제가 왜 여자친구한테서 차를 원하겠습니까그런데 여자친구가 "나랑 결혼하면 우리 엄마 아빠가 저런 차 한대쯤은 해주실거야"이러는거에요여친도 당연히 그 차 비싼줄 알죠....... 근데 저런 말까지 했는데빚이 산더미이면서 무슨 렉서스.........후
그냥 지금 막막합니다여자친구를 사랑하는데 여친이 저한테 거짓말해왔다는 사실에 진짜 심난합니다여친의 빚은 같이 해결할 의향이 있습니다그런데 아버님의 빚은 도대체... 바람 많이 피셨다는 것도 그렇고....제가 여자 잘 만나서 팔자 피려고 했던건 아니지만그래도 저랑 비슷한 집안의 여자 만나서 힘들게는 살기 싫었는데막막합니다 여친이 장녀라서.. 여친 아래로는 여동생 하나 있습니다솔직히 여친만큼 성격이나 가치관 이런거 잘 맞는 여자 찾기 힘듭니다제가 나이가 있는지라...제 자신이 부족한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여자 또 만나야 된다는 생각 하기도 싫습니다요즘 여자들 솔직히 너무 껍데기만 번지르르하고...여친이 저한테 저 거짓말 한거 외에는 지금까지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동생한테 이걸 말하니까 아주 난리났네요.. 만나지마라고..저라고 괜찮겠습니까.. 저도 속터집니다.....
여친 하나만 보면 너무 잘나고 괜찮은데왜 집안이 그런지.......... 빚내서 유학보낸 부모님도 이해가 좀 안됩니다...제가 지금 생각이 너무 많아서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이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저녁 6시 40분쯤입니다..동생이 댓글들 봤냐면서 로그인해보라고 하길래 했는데댓글들 읽으면 읽을수록 혼란스럽습니다글을 썼을때 두서없이 쓴 탓에 세세한 내용까지 다 기재하지 못했습니다그래서인지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해를 잘 못 하신 분도 계신거 같고반대로 현명한 말씀 해주신 분들도 많이 계신거 같습니다댓글들을 읽다보니 비슷한 말이다가도 아닌거같아서 혼란스러워 다는 읽지 못했습니다조금 있다가 여자친구를 만나러 갑니다저번 주말에 여자친구가 집안 이야기를 한 후로 사실 만나지 못했습니다회사가 달라서 서로 스케줄도 안 맞고 바쁜 탓도 있지만둘 사이에서 그 날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가지 않았고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일주일을 지내온거 같습니다..여자친구의 말투에서 의기소침해진걸 느낄 수는 있지만 일주일동안 별 말이 없었습니다분명히 이야기해야하는 부분인데 서로가 어려워하고 고민하는거 같습니다..여자친구의 빚, 집안 이야기 물어보는거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더군요어차피 주중에는 저도 바쁘기 때문에 보류했고, 오늘에서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댓글 남겨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