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 사귀자는 말이 아닌 결혼하자 했던 오빠 너
3년 반동안 알고 지냈지만 서로 깊은 말을 많이 주고받은 너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누구보다 특이했던 우리사이
그래서 믿었고,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날 회사일이 너무 바빠 잠시만 안녕하고
다시 찾아오겠다 꼭 돌아오마 믿어달라 꼭 기다려달라 지조지키고 있어라라는 말을 한 너
그런데...
몇일 전 학교동문회에서 사귄지 두달된 여자친구를 데려온 너
나랑 결혼하자 했던, 사귀자 했던 당시부터 만났다는 그여자
나를 의식하면서도 내앞에서 그 여자의 손을 잡고 나가는 너
난 그 자리에서 3시간을 울었어. 그날 6시간이나 울었어.
충격에 못걷는 애들 이해 안됬는데 그렇게 되더군
정말 개자식이다 너
난 그냥 졸업한 누구중 친한사람인가보다 했지
너가 손잡고 나간 뒤에야 사귄지 2달된 회사 동료 여자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
일찍 알았으면 다 뒤엎어 버릴껄
나한테 따뜻한 밥좀 차려달라고 했잖아
내가 응급실 갔다 입원했을때 멀리서 단걸음에 달려왔자나
왜그랬니
왜기다려달라했니
내가 있다는거 알면서도 내앞에서 손잡고 나가야 했니
나쁘다 너란남자
너란 사람 때문에 남자들이 싸잡아 욕먹는거다
나는 사랑이었는데
믿는 사람 등에 칼을 꽂은 너
너도 그대로 당할꺼야 꼭
아니면 세상이 불공평하잖아
꼭 그렇게 될꺼야-
이날 이후로 감기에 일시적 탈수에 어지러움증과 구토를 호소했다.
회사까지 조퇴해야 했고
밥도 제대로 못먹어 영양부족까지 왔다
어떻게 자신의 마음은 소중한줄 알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은 소중한줄 모르는거지
어떻게 그걸 그렇게 이용할 수 있는거지
정말 나쁘다 너란 사람
근데
잠시라도 너의 곁에 있을 수 있었음에
내가 아프다고 한걸음에 달려와줌에
결혼하자는 말에 기뻤음에
너의 이름이 문자에 찍혀 매일이 행복했음에
너로 인해 내가 술도 끊고, 욕도 끊고, 정신이 건강했었음에
아직도 감사하고 미워할 수 없다는 것에
기가막히고 힘든것도 느낄 새도 없이 정신빼놓고 산다
오빠 너를 밉고 욕하고 싶어도 이것도 사랑이라고
내가 잠시 너에게 여자였다는 것에 아직도 좋은 난 싫어질 수 없을 것 같은 난
정말 큰일난 것 같아.
배신당해서 아픈거보다 이게 더 큰일이야
지금도 나의 소식을 들었을 너의 상태메시지에 '반드시 다시'
라는 단어에 나에대한 의미라고 믿고싶어 하는 나를 어떻게 해야하지..?
여러분
어떡하죠...?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