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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다녀와본사람만 보세요!

오렌지옷 |2012.11.06 22:57
조회 96 |추천 1


이름도 사는곳도 전혀 모릅니다...

제가 아는거라곤 옆자리에서 여권으로 얼핏 본 그사람 나이와(86년생)

좌석번호뿐.. 헤어질때.. 왜 이름이라도 물어보지 않았는지 너무나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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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으로 떠나는날 비행기에서 제 옆자리에 앉았던 그...

가능동안 졸았는데 머리가 옆으로 넘어가서 어깨에 닿아서 몇번 깼었죠;;;

그리고 그분은 친구와 자유여행인거 같았고 저랑 친구는 패키지여서 각자의 길을 갔죠

한마디도 못한채.. 그때까지만해도 어차피 이제 볼 일도 없는 사람이니.. 생각안했어요

 

너무나 즐거웠던 3박5일의 여정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공항에서.. 수속을 하려고 줄을 서있었는데

이럴수가! 우리 앞에 줄을 서있는게 아닌가요 ㅎ 서로 눈이 마주쳤고 그남자분과 일행분도

저희를 기억했는지 웃더라구요 ㅎ 그때까지만 해도 신기하다 라고 생각했죠

 

그러고 한시간반정도 면세점서 쇼핑하고 출발을 기다리려고 앉아있었죠

잠깐 화장실을 가려고 가다 화장실앞에서 그분을 딱 만났네요;;ㅎ

눈이 마주쳤고 그냥 지나가려는거 제가 말을 걸었어요 그건 제가 아니였어요ㄷㄷ 저도 모르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ㅎㅎ

 

저: 안녕하세요! 

남자분: 안녕하세요! 제 옆자리에 앉으셨던분이시죠!

저: 기억하시네요 ㅎ

남자분: 저 원래 어제 비행기였는데 놓쳐서 돈마니 내고 오늘 다시 표 끊었어요

          (남자분도 원래대로 어제 갔으면 못만났을텐데 이렇게게 우연히 또 만난게

           신기하단 식으로 말씀하셨음)

          

저: 헉.. 그랬구나..

남자분: 혹시 또 옆자리? 혹시 2번석 아니세요?ㅎ

저: 아뇨 저흰 갈땐 단체로 끊어서 ㅠㅠ (전 뒤쪽이였어요)

남자분:네.. 이따 또 마주치면 아는척 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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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서로 각자의 자리로 갔고 탑승을 했고 긴 비행시간이 지나고

한국 공항으로 왔죠... 수하물을 찾는곳에서 그분을 다시 볼수 있었어요

그런데 멀리서 눈이 마주쳤지만 말이 없으셨고..우린 서로 캐리어를 찾는데 집중했죠

그런데 왜 이렇게 이날따라 캐리어가 빨리 나오는지 ㅠㅠ

저와 친구껀 빨리 나와서... 친구한테 왠지 기다리자고 하면 미안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그남자분에게 잠깐 가서 인사만하고 간다고 하고 공항을 나오고 말았어요........................

(남자분은 자기 캐리어를 찾아야 하니 그쪽에 집중을 한 상황이였어요 ㅠㅠ)

그때만 해도 가다가 만날수도 있겠지란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갖고 말이죠..ㅠ

다신 못볼껄 알았으면 절대 그냥 안갔을거에요 ㅠㅠ 정말 너무 바보같죠...

 

왜 연락처를 물어보지 않았는지.. 아니 이름이라도..ㅠㅠ

왜 용기를 내지 못했는지 그순간 그냥 나온 제가 너무 후회되고 원망스러워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계속 그때 그 순간만 생각나요...

그 남자분이 이글을 읽을 확률은 거의 없겠죠??

저도 네이트톡이라는거 처음해보는데...

하지만... 혹시라도... 하는생각에 한번더 인연을 믿어보려구요...

비행기에서 그렇게 만나기도 어려운 확률이잖아요?

 

7월12일 티웨이항공 제 옆자리에 앉으셨던.. 체크남방에 핸드폰으로 축구게임을 하셨던..

86년생 남자분...

그리고 15일 돌아오는날에 새벽 편명tw102  좌석번호 2E아니면 2F쪽에 앉으셨구요

제가 아는건 이게 다네요...

 

제친구한테도 제마음 얘기안했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이렇게 생각날지 몰랐었고..왠지 창피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항공사에도 전화해봤지만 당연히 탑승객 명단은 알려줄수 없다고 했구요...

혹시 이글을 보신다면... 그분 친구분이라도 이글 보신다면....

꼭 답글 주세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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