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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투어 여수풍경1탄 [장수만의가을] _ 사진多多

매달남 |2012.11.07 10:37
조회 7,776 |추천 3

여수 자전거 여행 – 장수만의 가을 즐기기

 

안녕하세요.

여수반도는 크게는 광양만과 순천만 사이에 위치하지만,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끝이며,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시작입니다. 따라서 돌산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섬들도 많지만

이에 못지않게 아기자기한 작은 반도와 만(Gulf)들도 많죠.

 

오늘은 여수반도의 서편 여수시 화양면 일대를 일주할 예정입니다.

여수시 화양면은 동편으로 가막만, 남쪽으로는 장수만,

서쪽으로는 순천만의 입구인 여자만으로 둘러싸여있죠.

 

이번 자전거 여행 코스!

 

출발은 가막만이 펼쳐지는 소호동 요트장입니다.

아직 항해를 떠나지 않은 코리아나호가 요트장을 지키고 있네요.

예울마루 앞 장도가 뒤편으로 보이고 그 뒤편의 웅천동에는 아파트 건설이 한창입니다.

 

요트장을 막 벗어나니 The Ocean 리조트와 호텔이 가막만을 굽어 보고 있습니다.
하늘은 얇은 구름이 높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미풍도 살랑살랑 자전거 타기에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센바람은 자전거에는 쥐약이지만 오늘 정도의 바람은 아주 좋은 보약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여수 바다

 

소호로 끝자락은 용주리로 이어집니다. 용주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경사가 심해서 항상 피하고 싶습니다.

출발하자마자 쉬고 싶은 유혹이 발동합니다. 

참고 올라서면 내려다 보는 가막만은 벌써 가을걷이가 많이 되었습니다. 

여름내 땀 흘려 가꾼 가을을 거두어 고개마루에서 용주리 주민들이 팔고 있습니다. 

옥수수, 고구마, 호박 고구마대…… 푸근한 사투리에 넉넉한 인심은 거저 줍니다.

 

푸근한 인심의 용주리 주민 분들

 

저수지 한 켠에는 벌써 겨울의 진객 겨울 철새들의 선발대가 찾아와서 탐색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새들도 보입니다.

 

갈대들도 추색이 짙어 가고 있습니다. 곧 바람에 날리는 갈대 꽃이 필 것 같습니다. 

화양면 사무소가 있는 나진리 입구에는 항로표지 기지창이 있습니다.

바다에 홀로 외로이 떠서 뱃길을 안내하는 표지를 만들고 수리하는 곳입니다.

평소 지나치기만 하였는데 궁금하여 들러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컸던 기지창

 

바다에 떠있을 때는 작아 보였는데 실물은 엄청 컸습니다. 제 자전거 크기와 비교해보세요,

녹이 잔뜩 슨 이 녀석은 아마도 수리 차 육지 맛을 보고 있습니다.

 

최고로 힘들었던 오르막길

 

화양고교 삼거리에서는 백야대교와 장등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로 좌회전입니다. 

22번 국도는 요즈음 확장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마도 지금 공사가 끝나면 이 고개는 터널로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오늘 최고의 오르막입니다. 

제 허벅지는 물컹물컹 물벅지였지만, 이 고개 덕분에 단단한 꿀벅지로 단련되고 있습니다.

입에서는 단내가 납니다. 그러나 꿀벅지가 되는 그날까지 이 고개를 오르고 또 오를 것입니다.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해뜨는 언덕

 

오르고 또 올라서 드디어 고개마루에 올랐습니다.

이름도 예쁘네요. “해 뜨는 언덕” 이곳에서 가막만의 일출을 보는 것을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바다 안개가 껴서 아쉬웠습니다

 

해 뜨는 언덕에서 보는 가막만 저편으로 여수 시내와 돌산대교가 가물가물 보입니다.

오늘은 약한 바다 안개가 껴서 전망이 별로입니다. 

 

멋진 골프장도 있습니다

 

지난 태풍 이 후로 비가 오지 않아서, 골프장은 더 자주 물을 주나 봅니다.

지금 시간 라운딩이 진행 중일 텐데도 열심히 물을 주고 있습니다. 

물 빠진 작은 포구에는 어선 하나가 갯벌에 주저앉아 졸고 있습니다.

 

2탄을 향해 장수리로 향합니다

 

세포 삼거리에서 백야도로의 유혹을 뿌리치고 장수리로 향합니다. 

길섶에서는 일찍 거둔 가을이 햇살에 마르고 있고, 작은 텃밭에서는 늦가을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은 풋풋한 초가을 입니다. (2탄에서 계속됩니다)

여수중앙선 어시장,교동시장에가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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