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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성희롱이죠?

헝헝 |2012.11.07 13:16
조회 2,540 |추천 15

안녕하세요.

 

입사한지 1년 2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22살 직장인입니다.

 

21살에 입사를 했으니

처음 해보는 사회생활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던지...

 

더군다나  저희 팀이  팀장님 포함 7명 중  여자는 저 혼자라

 

어른들 챙겨드리는 몫은 늘 제가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팀원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농담을 자주 한다는겁니다 ㅡㅡ

(차장과 과장 두 분.)

 

 

어떤 일들이 있었냐면,

... 좀 깁니다..;; 그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다보니...

 

 

(답답하니 음슴체를 쓰겠음!!!)

 

얼마 전에 급급급 번개로 팀장님,차장님 한분(이분은 좋은 분임) 제외하고

5명이서 저녁을 먹으러 감.

 

1차 갈비먹고, 술기운 좀 올라오고  룰루랄라 재밌었음.

 

2차 보드카 먹으러 갔음.

 

보드카가 너무 맛이 없던 사원과 대리, 그리고 나는 먹질 않았고;;

 

보다 못한 과장이  게임을 하자 제안을 했음.

 

그러나 본인은 왕게임밖에 할 줄 모른다 함 ;;;;;

 

차장: 너 왕게임 할래???? 후회하기 없기다???

 

당연. 전 안한다함. ;;

 

술게임을 모르는 으르신들을 위해 젊은 제가; 쉬운 게임을 알려주면서

 

술자리는 흥에 달았음;

 

근데, 게임권이 과장한테로 넘어가자  갑자기  "산~너머 산~"

이러는거.

 

다들 몰라하는 눈치니 과장이 게임을 설명함.

(내가 옆사람한테 뽀뽀를 하면, 옆사람은 그 옆사람한테 뽀뽀를 하고, 강도 더 심한거 +1)

 

이건 보통.. 문란한 그런곳에서 하는 게임 아님?????

 

그러더니 과장이 저한테 다가오더니  얼굴을 잡고 이마에 뽀뽀를 하려함.

난 이마를 필사적으로 가리고

"과장님!!!!!!!!!!!! 저 22살이에요!!! 내일 어떻게 보시려 그러세요!!!!!!"

 

과장은 "아~ 나. 이거봐라~?"이러면서 계속하려하고,;;;;  결국 이마에 꿀밤으로 바꿈.

 

나는 옆에 있는 대리한테 꿀밤을 하고, 팔을 살짝 때림. 근데 과장이 "아 재미없어" 이러는거.

 

짜증나서    "아 제가 마실게요." 이러고 마심.

 

그리고 제가 게임권을 얻었으니, 다른 건전한 게임을 함.

 

근데 또 과장한테  게임권이 넘어가니, 자연스럽게 "산~ 너머 산~"

이러는거 ㅡㅡ

 

나보고 마시라는 거냐고, 궁시렁 대니까 반대쪽으로 가겟다함.

 

그러더니 과장이 옆에 잇는 차장한테  뒤에서 목을 끌어안음.

차장은 옆 사원한테 목 끌어안고  키스하듯ㅡㅡ; 볼에 뽀뽀를 함;

사원은 또 내 옆 대리한테 하고, 대리가 나한테 할 차례가 왔음

 

"대리님이 드세요^ㅇ^"

"아니, ㅇㅇ씨가 드세요"

"대리님! 저한테 어떻게 하실려그러세요, 대리님이 마시세요 ^^"

"난 할 수 있어여, 싫으면 ㅇㅇ씨가 마셔여^^"

 

ㅡㅡ결국 내가 마심.

 

다른 게임하다 또 다시

 

 

산너머산을 하려함. 정말 산 넘어 산이었음. 

 

이자리를 빠져나가야겟다 하고.  핸드폰을 보니 마침 아빠한테 전화가 오고있는거.

 

타지생활을 하는 저는.  그 상황에 '아빠'라고 뜨는 전활 보니 갑자기 눈물이 맺힘ㅜㅜ헝헝

 

화장실로 가서 전화를 받았음.   정말 울면 안되는 거였는데. 술기운에 너무 서럽고 무서워서 펑펑 울어버림. 딸이 회식한다더니 울고있으니 놀랬나봄... 엄마한테도 전화가 옴.

 

그렇게 10분?? 정도 화장실에 있다가   

 

나가니

 

자리가 바껴있음 ㅡㅡ 좌 차장 우 과장. (;;;)

 

 

그러더니 차장이 기다렸다는듯이

 

"야~ 게임하자 게임. 산~너머 산~"

....................;;

눈물 맺힌 나를 보고 사람들이 놀랐는지

왜우냐며. 집안에 무슨일 있냐며. 아빠가 아프냐며. (절대 그 게임때문에 울거란 생각은 안함)

 

나의 눈물로 .....그렇게 회식이 파하고

 

버스를 타고 가려는 길에 과장이 내옆으로 오더니

"치~ 치사해. 학교다닐때 이런 게임 많이 했을거 아니야. 우리랑은 안하고. 치사해. 안해안해!"

 

ㅇㅈㄹ ㅡㅡ;;;;;;;

 

후에 사원과 이런 내용의 대화를 할때, 그때 과장이 내옆으로 와서 사과하는줄 알았다 함;;;;

사과는 무슨.  자기들이랑 이런 게임도 안해주는 치사한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처음부터 강하게 말했으면 모르는데,

 

나이도 어리고, 내 성격에...  장난을 쳐도 웃고 ^^  뭐라해도 웃어주고^^

 

웃다보니  이젠 정색하며. 뭐라 반박도 못함...;; 

 

 

이건 분명 성희롱이라 생각되는데, 회사에  성희롱 담당에게  접수 건수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묵살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함...;;;;;

 

뭐... 신고를 해도...  그 사람들에게 뭐 어떻게 처벌을 하겠음..

여직원 저 하나만 조용하믄 되겠지...

 

아 이런 문제들 뿐 아니라, 외모 지적도 ... 심하게 하고 ㅠㅠ (턱 살, 초딩몸매;; 성형;;;;;이런걸로 놀림)

 

 

 

제가 어려서 못받아주는건가여? ?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거에요? ㅠㅠ

 

말이 너무 길었네요...... ㅜㅜ

추천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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