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왔더니 생각보다 저와 같은 상황의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일단 제 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저희 아빠가 사업하시는게 아니라 은행다니시거든요
그래서 더 걱정이에요. 저희 아빠 정년때까지 저럴까봐요ㅠㅠ
이제 슬슬 노후준비도 하셔야 하는데
가족들 빚갚아주냐고 정신이 없으신것 같아 자식된 입장으로써 너무 속상하네요
제 글에서 저희 아빠를 너무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써놓은 것 같은데
저희 아빠 실제로 정말 냉철한 사람이세요...ㅋㅋ
고모가 사고쳐서 감옥 갔을때도 면회한번 안가셨구요.
그런데 돈 관련된건 할아버지 유언이랑 관련 되어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문제에는 민감하시더라구요
그것때문에 엄마랑 몇번이나 싸우셨는지 모르겠어요
3자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본인의 생각은 또 모르는거잖아요
저랑 엄마는 그저 답답할 뿐이죠...ㅠㅠ
제가 쓴 이 글을 친가 친척들이 보고 저희라고 추측해서 저희 엄마한테 엄청 뭐라고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저희 엄마는 제가 이런 글 올린거 모르실텐데..
여튼 저랑 같은 상황이신 분들의 조언 너무 감사드리구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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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 학생이지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결시친에 글 올려봅니다
글 솜씨가 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ㅠㅠ
저의 친가. 그러니까 저희 엄마한테는 시댁인 곳이 정말 거지근성이 너무 심해요.
전부터 저희 친가 거지근성 때문에 부모님께서 트러블이 많으셨는데
그때마다 저희 아빠께서 잘 해결을 하셨어요. 아빠가 장남이시기도 하구요.
저희 아빠께서 한달에 천만원 넘게 버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 정도 버니까 자기 집에 무슨일이 생기면 당연히 도와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거는 도와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거에요.
저희 고모가 신용불량자에 빚도 많으세요.
그런데 아빠가 그래도 자기 가족이라고 매번 빚을 갚아주셨었어요.
제가 알기론 갚아준 빚만 해도 6~7천만원 넘는 걸로 알고있어요.
매번 갚아주니까 저희 아빠가 만만해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돈이 필요하거나 그러면 저희 아빠한테 전화해서 '몇백만원만 보내달라'이런식으로 해서
저희 아빠가 너무 화나셔서 자기한테 돈 맏겨놨냐고 그런식으로 화를 내시고 한동안 연락을 안했어요.
뭐 그래봤자 한 두달이지만요.
그리고 저희 할아버지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병원비 정말 많이 들잖아요.
그런데 그 병원비도 다 저희 아빠께서 내셨어요. 몇 천만원이나 되는 병원비를요.
저희 부모님께서 원체 저랑 동생들에게 돈 관련된 얘기를 잘 안하셔서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저희 가족 아니 저희 아빠한테 받을거 다 받아놓고
고맙다는 소리 하나도 안하고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명절 때 가도 저희 가족은 정말 소홀히 하고 저희 엄마 아프실때도 일 시키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또 이번에 일이 터져서 엄마도 이번엔 너무 화가 나셨는지 얘기 하시더라구요.
저희 고모가 위에서 빚이 많다고 그랬잖아요. 혼자 사시면서 왜 그리 빚이 많은지는 모르겠여요.
저희 아빠가 매번 갚아주는데 더 있었는데 숨겼는지 이번에 크게 사고를 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빚때문에 땅이 경매가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 땅이 얘기 하자면 너무 긴데 그냥 간추려 말하자면 저희 할아버지께서 그 땅때문에 홧병이 나셔서
아빠가 그 땅을 샀는데 할아버지가 자기 명의로 해놓으셨나봐요.
저는 이 쪽에 대해서는 잘모르는데 엄마께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그 땅이 자식들한테 똑같이 배분이 됐다고 하더라구요.
이 땅은 분명 저희 아빠가 산건데 다른 가족들한테도 그냥 분배가 된거잖아요.
엄마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가 날 수 밖에 없죠.
고모한테 분배된 그 땅이 경매가 들어가니까 아빠가 다시 그 땅을 사신다고 이래서 엄마랑 지금 트러블이 있으시거든요.
그런데 방금전에 저희 엄마한테 할머니가 전화했는지 고모가 전화했는지 모르겠는데
핸드폰 바꾼다고 저희 엄마께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셨다네요.
제가 진짜 너무 화가나서 엄마한테 연락하지 말고 살면 되지 않냐고 그랬더니
친가쪽에 거의 다 저희 아빠 명의로 되있어서 연락 안해도 돈나가는건 마찬가지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더 어이가 없는건 가진건 하나도 없으면서 명품백 들고 다니고
할머니 해외여행 간다고 아빠한테 돈좀 내달라고 하고.
차라리 명품백 하나 살 돈 있으면 이런데 써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왜 이런 일에는 하나같이 저희 아빠한테 떠밀고 방관하는지.
똑같이 가족일인데 왜 저희 아빠 혼자 이렇게 끙끙대셔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빠 집에서 대학보낼 돈 없으셔서 아빠가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스스로 벌어서 대학다니셨고
결혼할때도 하나도 돈 안 보태줘서 아빠가 번거랑 엄마가 번거 합쳐서 13평에서 시작하셔서
열심히 노력하고 아끼셔서 지금은 50평대 살아요.
그리고 부모님이 돈 없어서 대학 못 보내고 책 살돈도 없어서 빌려보고 그랬던게 한이 되서
저희 세명 학원비 매달 3~4백씩 들고 제가 특목고 들어가서 학비도 많이 드는데 괜찮다고 책도 많이 사주시고 지금도 책 절대 안빌려보고 다 사서보세요.
그리고 더 공부하신다고 고려대 대학원 준비하고 계시구요.
전 저희 아빠 정말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워요.
그래서 저희 아빠가 친가 일 때문에 걱정하시고 매번 무리하면서 빚 갚아주시는것 보면 너무 화가나요.
저희 아빠가 이렇게 하는데도 하나도 고마워 하지않고 너무 당연한 줄 만 알고 그래서 더 화나요.
저희 아빠는 자기 가족일이라 그렇다 쳐도 피 한방울 안섞인 저희 엄마는 얼마나 화가 나실까요.
저도 이렇게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데.
정말 머리에 피도 안마른 제가 이런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거지근성 너무 심한것 같아요.
저희 아빠한테 해준건 하나도 없으면서 왜 저희아빠한테 돈을 못뜯어서 안달인지.
오늘 엄마랑 얘기하다가 너무 화가나서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는 글을 썼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