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가 남자라는게 싫어요..... 조언좀 주세요

흔한남자 |2012.11.09 04:28
조회 164 |추천 1

안녕하세요.

너무나도 큰 고민거리가 있어 조언좀 얻을 수 있을까 해서

판에다가 글 올려봐요.

 

제 소개를 하자면 지금은 캐나다에서 대학생활 하고 있구요.

한국을 너무해도 너~~~~~무 사랑하는 아직은 10대 남자입니다.

초6때 유학을 와서 국어수준은 6학년이니, 맞춤법 이라던지, 철자 틀린것 이해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예전부터 애국가를 들으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태극기를 보면 그 어느나라의 국기보다도 아름답게 생각하구요.

제 핸드폰 배경에는 태극기로 되있구요, mp3 음악 파일에는

아리랑과 애국가, 한국하면 떠오르는 음악이 아주 많죠.

 

한국이 1910년 일본의 강제점령기 부터, 한민족이 치열하게 싸웠던 6.25 한국전쟁.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읽은 5.18 광주민주화.

600년간 지켜온 국보1호 숭례문이 방화됬던 사건, 등 등

마음아픈 역사를 겪고도 아무것도 없고, 그 어느나라도,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동아시아의 강대국 중국과 일본사이에 껴있는 조금한 나라

대한민국이 이젠 세계와 함께 살아가고,

사계 여러곳 중심에 우뚝 서있다는것...

저는 정말 수많은 시련을 겪었음에도 잘 견디고, 커준 대한민국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고,

또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제가 대학교에 원서를 낼 때, 내가 과연 무엇이 되고 싶을까? 가 아주 큰 고민거리였죠.

하고싶은일, 좋아하는일, 잘하는일 을 선택해서 나중에 크게 성공하고 싶었지만,

그 일들을 택했을 때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를 내다봤을땐 힘이 없는 직업이였죠.

지금은 물론 캐나다에서 살고 있지만, 한국에서 꼭 살꺼거든요.

게다가 그런 일들은 4년제가 아닌 2년제 였으니, 한국에서 살아가고 일하기 위해선

큰 걸림돌이 될꺼라 생각했죠.

 

그때 제 머릿속엔 내가 그토록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죠.  어떤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대한민국을 바꿔놓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죠. 과연 어떤 직업이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국회의원, 대통령, 외교관 정도 되야 할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제가 또 세계 곳곳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이슈들을 많이 알고 싶어하고, 또 좋아하기 때문에

'국제학과' 에 원서를 지원했죠, 물론 4년제 University 이구요.

너무나도 다행이고 운이 따라줬던건지, 한번에 합격됬더라구요.

 

대학교 선배님들 께서는 국제학과는 읽을것이 정말 정말 많고, 논문 쓸 것도 수 없이 많다고

조언해주시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 해주셨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바꿔놓자는 열정 하나만 으로 제가 공부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나도 힘들고 어렵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선 열정 뿐만아니라, 노력과 끈기 또한 필요하다는것을 몰랐죠.

 

저는 지금까지 초등학교때 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

공부에 대해서는 크게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알고 있구요.

시험보기 일주일 전에만 공부할뿐, 나머지는 하루하루

집에와서 뉴스보고, 컴퓨터만 할뿐... 학생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과 기회인

시간을 의미없이 낭비해버리고 놀기만했죠.. 세삿버를 여든간다 라는 속담이 있드시,

이 습관/버릇이 아직까지도 대학생활에 여전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의 가기전/후에 책을 많이 읽었어야 했는데... 읽을게 많다는것을 알면서도

집에오게되면, 조금만더 컴퓨터 하다 읽어야지, 이것만 보고 읽어야지, 하다보면

주말에 몰아서 읽어야지... 하다가 결국엔 너무나도 많아져 읽지 못하는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그랬는지 시험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정말 점수를 보고, 매일매일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잘 새겨듣지 못하고,

지키지 못하고, 저에게 기대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무너뜨려 버린것이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부끄럽습니다.. 정말 죄송하구요.. 너무 후회가 되요.

 

이렇게 매일매일 살다보니, 가끔은 "네가 정말 이래서 이루고 싶은 꿈,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 할수 있을까.., 포기해버릴까?" 라는 생각도 자주들구요.

또 이러다보면 대학졸업장 종이쪼가리 없이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밉기도 하구요.

공부 안하고는, 졸업장 없으닌 한국을 위해 일 할수 없는가.

마음이 너무 아프구요, 지금 너무 힘듭니다.

 

제가 판을 읽어보며, 고졸 이라고 소개를 하신 몇몇 분들이,

집안형편이 좋지않아 대학을 포기하고 중소기업에 입사해서 열심히 돈 벌고,

저축하고 적금넣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움 없이 살 정도로 잘 살고 있다는

글쓴이들을 생각하며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렸죠.

내가 지금 1학년이지만 지금 너무 힘들다.. 내가 이렇게 해서 과연 2학년때도 잘 할수 있을까.

(2학년까지 다니다가 군입대 하려고 계획이 있었습니다)

2학년때 내가 지금보다 잘할거고, 꼭 성공할꺼라는 확신과 믿음이 없다고,

판 이야기를 하면서 나도 차라리 중소기업에, 그나마 어느정도 하는 영어가지고,

돈벌어서 저축하고 적금넣고 해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너는 한국인이고 게다가 남자이니, 한국에서 결혼하고 먹고 살려면

대학졸업장은 필수라고 하시며 제 생각을 반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좀더 열심히 하라고 얘기는 하시는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성공할거라는 자신감이 없어요..

게다가 유학생 신분이라 학비도 정~말 많이 내거든요...

그렇다고 저희 집이 돈많은 부자도 아니고... 그냥 너무 죄송하게 생각해요..

아직 아빠한테는 이런 고민을 털어놓지 못했는데,,, 하기도 너무 두려워요.

제가 대학붙었다는 소식을 접하셨을때 (아주 좋은 대학 입니다), 너무 기뻐하시며

주변 사람들한테 밥도 많이사고 자랑도 했다고 하셨는데..

제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힘들어 하고 포기하고 싶다 말씀드리면

너무 실망하시고 걱정하실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한국을 위해 일하고 싶고, 제가 한국에게 큰 기여를 했으면 하는

꿈과 바램은 아직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너무 두렵고 어둡기만 하네요..

 

혹시 조언 해주실분 있나요..?

악플도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드리겠습니다.

너무너무 힘들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한국에 있는 내 고3 친구들아.. 수능보느라 많이 힘들었지?

너희가 경쟁심한 한국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서, 수능까지 본다는게

너무나도 부럽고 대단하다고 느껴. 비록 나는 편히 대학들어 와서 부럽다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아냐, 나는 너희들이 더 부러워.

꿈을 위해 열정과 끈기, 노력 모두 다 가지고 있다는 점이...

우리 모두 힘내자.. 화이팅!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