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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직후 나를 찬 너에게.

|2012.11.09 19:19
조회 1,710 |추천 0

전역 직후에 차이고, 한달정도 참고 참았다가

결국 전화했는데.

난 좋은일만 기억나는데

분명 나도 아프고 힘든 일이 있었는데

너 아프고 너 힘들었던일만 기억하고

나를 쓰레기처럼 느끼게 만드는 너한테 화가 난다.

나를 둔하고 게으르고 맨날 아프다고 엄살 부리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그렇게 깎아내리는 너에게 화가 난다.

넌 왜 너 불만인거만 생각해.

나도 힘들었어.

니 군대 2년 기다리는동안 나라고 편했을까.

니가 나한테 했던 모진 말들,

니 주위사람들이 봤던 흉,

그걸 그대로 나한테 전해줬던 너.

나도 많이 힘들었다고.

지금은 너 그렇게 아무렇지 않다는듯 나한테 상처줬지만

너 반드시 후회할 날 오길 바란다.

너무 화가 난다.

병신처럼 니 모든 불만에 응응,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했던 내가 너무 화가난다.

니가 너무 밉다.

후회하고, 후회해라.

나같은 여자 너 못만나.

막말로 니가 나보다 잘난게 뭐야?

나보다 키도 작고, 피부도 더럽고,

그나마 장점이던 술담배 안하던것도, 군대 다녀와선 엄청 해대기 시작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 힘든것밖에 모르고,

받는 사랑에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하게 여기고,

이기적이고, 스스로 잘난 맛에 살고,

까다롭기는 또 엄청 까다롭고.

나 아직은 니가 너무 좋은데

널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내 머리를 깨버리고 싶을정도로 니가 밉다.

가슴을 도려내 버리고 싶다.

니 생각 너무 하기 싫다.

제발 내 인생에서 꺼져주라..

제발 내 기억속에서 사라져 주라.

널 만났던 삼년의 세월을 통채로 지워버리고 싶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절대 너와 만나지 않겠다.

행복했던 기억을 이렇게 지우고 싶게끔 만드는 니가 싫다.

하루종일 내 기억속에서 떠나지 않는 니가 밉다...

제발 후회해라.

처절하게 후회해라.

언제가 되던 좋으니 울면서 나한테 빌어라.

너같은 사람 없다고, 미안하다고 빌어라.

그때가되면 난 웃으면서 널 잊을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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