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부터)스파이샷으로 포착된 2014년형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국내 수입차시장의 쌍두마차인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내년 2014년형으로 부분 변경돼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다. 국내서도 5시리즈는 지난 2010년 4월 6세대 풀체인지 신차로, 벤츠 'E클래스' 역시 2009년 8월 9세대 풀체인지 신차로 공개된 이후 3~4년여 만인 내년 하반기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와 벤츠는 기존 5시리즈와 E클래스를 기반으로 내외관을 부분 변경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년 2014년형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두 모델은 이미 전후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변경된 세단뿐만 아니라 투어링 버전까지 스파이샷으로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와 벤츠는 수십년동안 이들 중형세단을 풀체인지 신차로 발표하면서 페이스리프트 주기를 3~4년으로 일정하게 유지해왔다.
스파이샷으로 추정해봤을 때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전면은 헤드램프와 범퍼,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후면은 리어램프 클러스터와 범퍼디자인이 다소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 E클래스 역시 전면 헤드램프와 범퍼, 리어 범퍼를 중심으로 바뀔 예정이지만, 가장 큰 변화는 현 4개의 쿼드램프로 이루어진 헤드램프가 두개의 싱글 헤드램프로 바뀌고, 평평한 스타일의 리어사이드패널이 이번엔 제거된다는 점이다.
실내는 아직까진 두 모델 모두 베일에 쌓여있다. 하지만 두 모델모두 보통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라 하더라도 친환경적인 신기술을 새롭게 적용해왔던 터라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신기술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0년 BMW코리아가 신형 5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모델별 판매량 1~2위를 다퉈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2.0리터 디젤열풍에 힘입어 BMW '520d'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올 1~10월 520d는 국내시장에서 6505대로 벤츠 'E300'(4744대)과 토요타 '캠리'(4640대)를 제치고 부동의 1위를 독주하고 있다. 가솔린모델인 '528'역시 같은 기간 3072대로 모델별 5위를 기록중이다.
이러한 5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BMW코리아가 올해 판매한 모델(1~10월)은 2만4213대로 전체 브랜드 판매량(10만7725대)의 22.5%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중 5시리즈 전체판매량이 1만1000여대로 BMW 판매량의 50%에 육박하고 있다. 벤츠 E클래스도 같은 기간 8500여대로 전체판매량(1만7276대)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5시리즈와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내년 하반기쯤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며 "부분변경 신차이긴 하지만 한-EU FTA와 엔진다운사이징으로 국내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