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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지나가던男 |2012.11.13 15:02
조회 6,286 |추천 13

당신에게..

 

흠... 내가 지금 뭘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혼자서 아파하기보단 어디라도 푸는게 나을꺼같아서 써봅니다.

전 상처가 많은아이였습니다.

그럴수록 전 관심과 사랑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남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줄수록 전 더 상처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절 이해하지못했고, 제가 준 정이커질수록 상대방도 절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길바랬는데

실상은 그러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저에게 점점 멀어져갔고.. 지금에 와서는 마땅한 친구하나도 없게되었습니다.

저에게 가족이 있다고 하겠죠...

하지만 이혼으로 인해 피폐해진 가정속에서는 차마 저의 아픔을 털어놓을수 없었습니다. 

그들도 상처가 많을것인데... 괜히 저의 아픔을 나눠줄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눈물로 외로움속에 살았었습니다.

하루하루 잠속에 파묻혀 평생 잠들어 버렸으면좋겠고..

눈을뜨면 세상이 원망스러워 보이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루하루가 살아가는게아니라 죽어가고있다고느낄때 당신이 다가왔습니다.

처음나눈 몇마디 대화에서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와 비슷한환경과 가치관.. 여러가지 생각들 ...

그녀라면 다른사람과 다를꺼라 생각했었습니다.

저의아픔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줄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날이후로 저는 하루하루 설레임에 살았습니다.

공기하나 햇살하나 지나가는 구름하나하나가 행복으로 가득차있었고

이젠 혼자가아니다... 외롭지않다... 공감받을수있다....

제 마음조차 사랑이라는걸로 가는차있는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 점점 당신을 알아갈수록 시간이 지나갈수록 계속되는 의문들이 저를 마구 찔렀습니다.

" 너가 하고있는건 사랑일까? 아니면 단순한 동정의 호소일까? "

" 넌 하루가 행복으로 가득찰지도 모르지만 정작 그사람은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항상 너만 아둥바둥 너만 간절했잖아.. ?? "

처음엔 자신있게 생각했었습니다. " 뭐 나만 이감정에 확신이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 하면서 말이죠 ..

하지만 이생각은 저를 점점 지배해갔고 하루하루 슬픔속에 빠져살았습니다..

애초에 사랑이 필요했던저인데... 단순히 주는 사랑으로만은 확신이 없을뿐만아니라

이감정이 사랑인지 확신할수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생각속에 빠져있던 나에서 당신은 말하셨죠..

멀리 갈지도 모른다고 말이죠..

난 아직 아무것도 못했는데.. 혼자서 아둥바둥 미친놈처럼 있는데...

그런데 .. 당신이 가버린다면 ... 난 어떻게 되는거죠 .. ??

전 더욱 더 제자신에 무기력감을 느꼈습니다..

 

이젠 다짐했습니다..

아무에게도 맘을 열어주지 않겠다고... 상처받을껀 나니깐

정작 당신은 아무러치않은데... 나혼자 아둥바둥 미친놈처럼 있다가 정신병자같이 그만둘테니깐...

결국 아파하는건 나니깐...   

결국 슬퍼할껀 나니깐...

결국 그러워할껀 나니깐...

뭐든게 자작극처럼 끝날꺼니깐...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설 힘조차 없습니다..

 

근데...

아주 정말....

이런 나인데...

떳떳히 내세울 것 없는 나인데...

잘생긴것도 아니고.. 돈도 많은것도 아닌데..

단지 맘하나만으로 사랑하는 나인데

아주 조금이라도... 정말 조금이라도

날 생각해두고있다면 ...

이 글을 보고 나일거 같다고 생각한다면 ..

작은 관심하나만 주시면 안되요 .. ?

엄청난 사랑을 원하진 않아요

그냥...

당신의 관심 .. 그거 하나면 되요 ..

작은 문자 ..

사소한 전화 ..

그거 하나면 되요..  

 

제발. ..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주세요 ...

내가 어느순간 스스로 살아있다고 자부할때쯤 ..

더이상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할때쯤..

그대를 잊을테니..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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