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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사는게 너무 힘들고, 취업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힘들어요 |2012.11.14 06:52
조회 2,822 |추천 0

 

안녕하세요. 인문계 고졸인 24살 여자사람 입니다.

 

요새 취업하기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전 고등학교 다닐때 가정 형편도 어렵고...

대학 못갈거란걸 뻔히 알고 있었기때문에 집에 부담 되기 싫어

상고에 가서 바로 취업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부모님은 죽어도 인문계 가서 대학교 졸업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부모님 말씀대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서 졸업을 했고 대학에도 붙었습니다.

하지만 집안 형편으로 인해 대학 입학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건.. 아버지 사업 실패로 인해 빚이 있었다는겁니다.

부모님께 짐이 되기 싫어

백화점, 마트 판촉행사. 새벽엔 편의점 알바를 하거나 피시방 알바를 했습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들처럼 살고 싶어서 빨리 빚을 갚고 싶어서 정말 악착같이 일하고

월급 받는 족족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5년동안 한달에 두세번 쉬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정말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이젠 그나마 조금 살만해졌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가 3개월전부터 일을 관두시고 집에서 쉬시면서

제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을 하시고 제 동생 용돈을 주더라구요.

근데 동생 용돈이 과한듯 했습니다. 두 동생들 용돈으로 한달에 80만원씩 나갑니다.

그리고 제게 동생들 대학 등록금까지 내주시길 바라십니다.

 

남들이 보기에 정말 못된 누나고 딸이겠지만

용돈으로 나가는 돈도 아깝고 그 돈을 저축은 커녕 펑펑 써대는 동생들이 미웠습니다.

대학 등록금 제가 내길 바라는 엄마의 생각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정말 못난 저는 한달전 저는 집에서 나와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 남들처럼

아침에 지하철 타고 출근해서 저녁에 지하철 타고 퇴근.

친구들과 커피숍 가서 커피먹거나, 밥먹으며 수다떠는 평범한 삶이 제 꿈입니다.

 

평범한 삶이 꿈인 저는 회사 사무 보조부터 면접을 보기 시작했는데

보는 족족 떨어지더군요.

 

사무보조로 일을 시작해서 열심히 배우고 경력을 쌓으면 될 줄 알았는데

취직이 안되니 경력은 쌓을 수가 없구요.

 

그냥 다시 집으로 돌아가며 저 악몽같은 생활을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아니면, 사이버 대학이라도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회사생활을 시작해야 할까요?

정말...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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