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에서 일하는 조교입니다. 조교월급 88만원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 공부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일하며 공부하려는 마음으로 대학원 조교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학원의 정직원분께서 많이 아프십니다. 뇌경색으로 수술하셨고, 지금은 회복중입니다. 그래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이 부분에 대해 들었고, 정직원분이 좀 도와달라고도 미리 말해주셨어요.
그렇게 일을 시작하였는데, 이제는 점점 사적인 일까지 제게 시켜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참고로 계약직 직원분도 한 분 계세요. 그 분 욕을 제게 엄청 하시면서, 일을 못한다고 다 제게 맡긴다고 하셔요. 교육조교가 대학원 예산까지 분석하고 있고, 정직원분이 중앙본부로 올릴 기안까지 작성하고 있네요.
정직원분이 언어에 문제가 있어서 기안 작성하는데 많이 힘들어 하셔서 저를 옆에 앉혀 놓고, 단어가 이게 맞냐 하면서 기안 제목, 날짜, 내용 한글자 한글자 확인하세요. 성격도 너무 꼼꼼하시고, 본인이 이해하고 확인 안하면 절대 넘어가는 일이 없어요. 그래서 옆에 있는 저는 죽어날 것 같아요. 분명 아까 확인한 사항인데오 이거 내가 확인했냐? 하면서 다시 앞에서부터 확인하시고..ㅠㅠ
이제는 하다하다 안해서 개인적인일 예를들어 포인트로 경품받는 일, 가족여행가는 비행기 예약, 집전화와 인터넷 결합상품 가입, 가족관계증명서 떼러가는 일..모두 다 같이 하자고 하십니다.
며칠전까지는 그래도 사모님이 나오셔서 기안작성하는 일은 도와주셨어요. 정말정말 감사했죠. 그런데 며칠간 일이 조금 적어지자 하는 일이 없다며 이제 안 나오십니다. 그 몫이 모두 제게로 돌아왔어요.
오늘은 독하게 마음 먹고, 제 일과 제 공부만 했어요. 그러니까 절 부르지 않으시더라구요. 이제부터 이래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아까 퇴근하기 전에 내일은 나랑같이 기안 꼭 올리자. 이러시네요.
오늘요? 정직원분은 단.하.나.도.기.안.을 올리지 않고, 개인적인 일만 하셨답니다. 저 88만원 받으면서 이런일까지 해야하니 미치겠어요.
제발 잘 돌려서 말하고 알아들을 수 있도록 조언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