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목욕탕을 갔습니다..
목욕 잘 하고... 옷을 입으려는데...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살짝 불어오더라구요..
음....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ㅡㅡ;;
앞에 옷장이 있다고 하면 보통 서있는 자리 뒤쪽도 옷장이잖아요.(마주보고..옷장)
이목욕탕도 그런구조인데
옷장을 기준으로 앞,뒤는 옷장들이고 좌측은 목욕탕 들어가는곳 우측에 벽인데...
벽쪽에 다락방 쪽문같은 문이 하나있는데
그 문에서 바람이 불어오더라구요.불빛도 보이구요. ...소리도 들리고...
바람에 문이 살짝 들락날락..이라고 표현해야되려나....ㅡㅡ;;
저기가 어딘데 그러지....???목욕탕 옆에 뭐하는곳이였지??
속으로 궁금해 하면서 옷을입고 있는데 살짝 열리는 문......
어딘지 모르니까 열기도 닫기도 애매해서 마침 나오시던 목욕관리사분께 말씀드렸어요
저기 어디에요?
그랬더니
신경안쓰셔도 되요.
그래서 말씀드렸죠..저기 문이 자꾸 열리는데요..저절로...
그랬더니 절 빤히 보시곤 문으로 다가가서 아래위로 있는밀대로 문을 닫으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별거 아니에요..하길래....어디냐고 물어보는데 대답은 안하고 딴말만 하시길래..
다시 한번 ..물었죠.
거기가 어딘데요?
했더니 뭘 그리 궁금해 하세요...하면서 바쁘다 바빠 하고 욕탕으로 들어가버리시더라구요.
(순간 목욕관리사분 쉬는곳인가?하는생각도 들었습니다..평소..3.4분 근무를 하는곳이였거든요.)
....한편으론...
뭔질문을 저리 상큼 하게 씹어주시나 기분은 살짝나빴지만....그게 뭐 목숨걸일은 아니라서
머리를 말리고 짐을 챙겨 나오다가....
봤더니...
남탕이더라구요.
........그 문이 남탕 옷장이랑 연결되어있는....어이없는......
...문이 열려있어서 바람이 살랑살랑 들어오던 그곳이
옷 ....다 벋고... 아무생각없이 지나다녔던 ..그 옷장사이 벽장(?)문이...
..........멘붕이란 말은 이럴때..쓰는구나......
......문..이 흔들거리며 바람이 들어왔었는데..아무도 몰랐구나.....
다시는 안간다.... 생각하고 오면서 내내 찜찜하고 조금은 짜증스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