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어.
이별 후에 더 힘든 사람은 사랑을 덜 준 사람이라던데..
지금 너무 힘든 걸 보니 내가 내 마음 다 표현 못해서 그런것 같다.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당신은 내게 매일매일 전화로 카톡으로
가끔씩 편지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표현해줬으니까
별로 안힘들겠다.
당신이 날 사랑한 만큼 나도 당신을 사랑했는데..^^
비오던 날 처음 우리가 했던 대화.
나는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서로 아무것도 모르던 때. 어쩌다 당신은 날 좋아하게 됐는지..
그리고 나는 언제부터 당신이 좋아졌었는지.
내게 쭈뼛쭈뼛 고백했던 그 날.
사실 나는 당신을 포기했던 날이었는데.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서로 좋아하고 있었던 우리.
그렇게 어렵게 시작했는데. 이렇게 쉽게 보내야한다니.
사소한 다툼. 그리고 실망...
어떤 연애를 해도 조금씩은 다툴 수 있는건데.
서로 20년을 넘게 다른곳에서 다르게 살다 만났는데
어떻게 꼭 맞을 수 있나요..
나보다 나이도 많던 남자였지만
내게 어리광을 피우고 싶어하고 안기고 싶어하던 그 남자.
하루에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수십번도 더 말하고
매일매일 보지 않으면 안된다던 그 남자.
표현이 서툴었던 나는 ..
그래.. 사랑한다는 말도 먼저 잘 못했고 연애경험도 많이 없어서
당신마음 잘 헤아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감정적인 실수하고 당신한테 실망만 안겨줬겠죠.
갈수록 이렇게 사랑할 때 못해줬던 것들만 남아서 미안함만 커지는 지금.
당신은 이런 내 맘 아는지 모르겠네...
근데 지금 와서 느끼는 건 2년 사귀고 보냈던 내 전 남자보다
겨우 두달 만나고 보낸 당신한테
나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애쓰고 ...
내 마지막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었어..
세상에 남자가 당신만 있는 것도 아니고 ,
우리가 성격도 잘 안맞고 그런것도 아는데
나 다 받아줄 수 있는 용기 있었고 그만큼 사랑했다..
내 사과 받아주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당신한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었고 당신은 이별만을 말해서
결국엔 내 입으로 알았다고 꾸역꾸역 말했다.
헤어진 다음 날 술만 마시고 눈물만 나고 .... 너무 힘들었다.
잊고싶고 또 잊고싶고...
붙잡고 싶지만 .
붙잡으면 안되는 걸 알아서 더 괴롭다. 이 상황이 너무 쓰다..
사실 아직 실감도 잘 안나서. 나 너무 답답하다...........
사실 헤어지잔 전화를 마치고 당신이 줄줄이 보낸 카톡처럼
나도 할 말이 참 많았다.
원망스럽게도 그날 당신과 다투고 헤어지면서
홧김에 폰을 새로 바꿔서 자판을 빨리 못 쓰겠더라 진짜 짜증나게..
정말 당신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고 말하고싶다.
잊고싶지 않고 간직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두 후회할 거라고 말했었어. 당신이랑 사귀면 나만 힘들거라고.
나도 힘들 때도 있을거란거 알고있었어.
하지만 욕하면서 모진말로 나에게 이별을 말한 당신을
난 여전히 원망하거나 저주해본적 없어.
내 사랑이 늘 그래왔듯이
당신이 안겨주고 떠난 그 고통까지도 사랑의 경험으로.
내 추억으로 남길거야.
당신이 날 사랑해줬던 시간들. 정말 고맙다.
나 ..
더 좋은 사랑할게
얼만큼 느꼈는진 모르겠지만
많이 사랑했어.
고마웠어.
넌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