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사는 여학생입니다.^0^.
솔직히 말해서 저희집은 중상? 중위권 수입입니다.아빠는 월 수입 800이 넘으시고 적으실때면 700정도 이고,엄마도 하시는 옷장사가 본의아니게 커져 많으실때는 하루에 100까지 버십니다.
그렇다고 우리엄마아빠 니네들보다 돈 잘벌어~ 이런 자부심은 전혀 없습니다.저희 엄마아빠는 어렸을때 가난하게 살으셔서 아빠는 재능있던 미술을 그만 두시고엄마는 좋아하던 노래를 할아버지가 딴따라같은거 뭘 하냐며 집안에 도움이나 되라며 부업을 뛰었습니다.
글이 딴데로 세버렸네요.
요즘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메이커 트레이닝복, 패딩, 조끼패딩, 후드집업, 후드티 의류가 유행인거 압니다. 제 친구들중에서도 못해도 다 하나씩 메이커가 있으니까요.작년 북쪽얼굴이 크게 유행뜨면서 아디다스, 이번엔 아베크롬비까지 메이커 풍년이더라구요.
저는 메이커를 따르는 편이 아닙니다. 좋아하는편은 더더욱아니구요.애들이 북쪽얼굴 입고 저한테도 사입으라고 권유할때도 전혀 이해가지않았습니다.싸고 좋은패딩이 널리고 널렸는데 디자인이랑 로고하나 박힌거가지고 40만원을 오가는 돈에,
얼마전에는 친구가 옷 하나 샀다고 자랑하더라구요.제가 보기에는 저희집에도 있는 지난번에 세일이라고 사서 잘 입고다니는 빨간색 후드티.로고하나 박혔다고 제가 산 후드티에 몇배를 뛰어다니는게 한심해 친구들에게 한 말 했습니다."저런건 우리집에도 있다. 물론 디자인이 다르고 로고가 다르겠지만 내것이 그것보다 훨씬 따뜻하겠다"이렇게 말하니 친구들이 처음에는 멍하니 저를 쳐다보다가 비웃더군요.
"요즘애들 다 메이커사고 그러는데 너는 유아용이나 입고다니는거같다"뭐 로고하나 안박혔다고 유아용이라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심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도 메이커를 사야하나? 싶기도 했지만저희 엄마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그런 옷을 살 바에야는 엄마아빠 예쁜옷 사입게 도와드리는게 더 값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를위해 10년넘게 열심히 살아오셨는데 저까지 땡깡부리면 뭐가 좋다고.
어느날은 엄마가 저한테 장난삼아 물어보더라구요, 너는 왜 저런 세줄달린 옷 사달라고 하지않니? 라고솔직하게 제 의견을 말했습니다. 집에 저것보다 따뜻하고 예쁜 점퍼가 얼마나 많은데 세줄달렸다고 사냐고 저게 못해도 20만원돈인데 그럴바에야는 엄마아빠랑 같이 외식이나 하고싶다고.
학교에 가니 친구들이 와서는 저한테 사과하더라구요.유아용은 제가 잘못한 일인거같다. 하지만 너도 메이커 정도는 하나 살 형편이지 않느냐면서.그래서 나도 메이커있다 내 신발 메이커다. 메이커라 그런지 2월달부터 지금까지 헤지지않았다당당하게 말하니 저들도 메이커신발은 많다며 9개월간 썼으면 헤졌다면서 새로 하나 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왜 그래야하냐 밑창이 줘 뜯어진것도 아니고 헤진데 하나없는 신발인데 반박하니때가 다타서 더럽다 거리더군요. 그래서 때타면 빨면되지 않느냐, 너희집에는 메이커 신발 살 몇십만원은 있으면서 신발 빨 몇만원 세제가 없느냐고 말하니 뭐 그럼 너 좋을때로 아껴가면서 살으라고 말하고 가더라구요.
저도 당연히 메이커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잘 신고다니는 신발에다가 아무래도 많이 움직이는쪽이 꿈이라서 그런지 잘 입고다니는 트레이닝바지, 엄마가 따뜻하게 입고다니라며 사준 바람막이.
그 세개만으로도 저는 자부심이 넘칩니다.다른애들이 입고다니는 20~50만원 패딩보다 제가 세일기간에 산 조끼패딩 패딩세트 7만원짜리도 따뜻합니다. 엄청 잘 입고다니고 방수도 됩니다!엄마가 잘못사와 270인 학교 실내화도 입학했을때부터 잘 신고다닙니다. 때가타면 빨면되는거죠.
그래도 친구들이 메이커, 메이커, 어디메이커 살거다 말하는거보면 나도 사야하는건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언젠가 엄마아빠한테 나도 메이커사달라며 땡깡부릴거같아 좀 그렇기도 합니다.메이커 안사는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