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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혼전순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를 드리자면 올해 24살이고 이제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한 소위 아다남입니다. *^^*

 

아다라고해서 부디 찌질하다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온라인이라서 제 사진을 보여드릴 순 없지만 그래도 외모때문에 손해보고 산 기억은 없고 이득본 기억만 있으니깐요.

 

공익근무요원으로 있을때도 나이드신 분들이 제게 미소년 삘이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여직원 중 한 명은 간적적으로 제게 고백한 적도 있어요.

 

약간 송중기 삘 난다 소리도 들어봤습니다. ㅎㅎ

 

솔직히 신입생부터 지금까지 미팅이나 소개팅 나가면 반응은 언제나 좋았구요.

 

과나 동아리에서도 솔직히 인기 많았습니다. *^^*

 

다만 제가 그 동안은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친구들끼리 노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솔로였을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희 집안은 사실 굉장히 보수적이고 특히 엄마가 유독 심해요.

 

제가 2남 중 장남인데 저희 엄마는 제가 대학교 들어간 순간부터 성교육을 시켜주셨는데 철저하게 순결을 지키라고 하셨거든요.

 

물론 저 역시도 제 미래의 아내를 위해서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고요.

 

제 친구들만 봐도 다 아직까지 아다들입니다. *^^*

 

전 서성한 중 한 곳을 다니구 있구요 제 고등학교 친구들은 다들 SKY인데 학력하고 상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

 

초중고는 소위 강남에서 나왔구요.

 

제 엄마는 순결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어요.

 

"너희 아빠와 엄마도 순결 지키고 결혼했고 그 당시엔 그게 당연한 것이였다."

 

"성적 자기결정권이라고 하지만 결혼을 하면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결코 자기 자신만의 것이 아니다, 남자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가족을 부양해야하며 여자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가정을 꾸려야한다, 결혼하고나면 설사 자기가 죽고싶다고 해도 죽을 권리조차 없는 자신의 생식기를 포함 육체와 정신의 모든 것이 전부 배우자와 아이들의 것이다, 그렇기에 혼전순결은 미래 너 아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솔직히 저도 여기에는 너무나도 동의했어요.

 

고등학교때까진 공부하고 여자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어차피 강제순결이였지만 대학오니깐 여자를 접할 기회가 많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우리 아빠만 봐도 외박은 커녕 늦게 들어오는 날 조차 거의 없으시고 주말엔 언제나 가족들과 같이 외출하는 것을 낙으로 아십니다.

 

저희 엄마 아빠만 봐도 우리 집은 정말 행복한 가정이에요.

 

 

 

근데 요새 제가 연애를 해보고 싶어서 얼마 전에 지인의 소개로 만난 아이한테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었고 지금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나이는 저랑 동갑이고 이 애도 아직 대학생이에요.

 

그런데 솔직히 이 애가 절 아주 많이 좋아해요.

 

물론 저도 호감은 있으니깐 사귀는 것인데 이게 사랑인지는 잘 모르겠고 솔직히 결혼은 생각이 전혀 없구요.

 

사귀기로 한 다음날 키스했고 지금 솔직히 성관계 빼놓고는 진도 다 나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애는 조금 적극적인 것 같아요.

 

제가 순진해서 대 놓고 여자애한테 이야기하지 못하는 그런 것들도 서슴없이 이야기하네요.

 

스킨쉽도 이 애가 더 적극적이에요, 길에서 제 엉덩이 주물럭 거리는 것은 예사구요.

 

 

 

저도 솔직히 남자여서 성욕이 강하고 엄마 몰래 1주일에 2~3번씩 자위도 하고 있어요. (휴우 쪽팔려)

 

야동보면 사실 너무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근데 전 그래도 미래 순결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고 저 역시 그러기 위해선 얼마든지 순결을 지킬 용의가 있어요.

 

사실 네이트 판에 들어와서 여러 여자들이 올린 글들을 읽고 충격받았아요.

 

무슨 100명이 넘는 남자와 자본 여자도 있고 기본적으로 남친 사귀면 다 자는 것 같구요.

 

이젠 대부분의 여자들이 혼전순결은 생각하지 않고 그에따라 저 역시 미래의 제 아내가 혼전순결일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너무 슬펐습니다.

 

우리 엄마 말대로 이젠 더 이상 순결이 미래 배우자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는 건가요?

 

설사 있다고 해도 내가 사랑에 빠질 사람이 아니면 뭐 의미가 없는 것이겠죠.

 

 

 

이번에 여친과 같이 시험 끝나고 일본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사실 전 그냥 해본 이야기인데 너무나도 흔쾌히 가자!가자! 하는 여친에게 조금 충격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도쿄와 하코네인가 하는 온천 여행을 할 예정인데 저희 엄마는 여친과 여행가는 것 몰라요.

 

아니 솔직히 여친이 있는 줄도 저희 엄마는 모르세요.

 

저희 엄마는 조금만 늦게 들어와도 제 전화기가 불나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가는 것이라고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제 고등학교때나 대학교때 친구들도 다들 연애는 하는데 성관계는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어제 여친하고 일본 여행 준비 이야기하면서 카톡하는데 "혹시 모르니깐 그것은 남자인 니가 준비해!"라고 하길래 "뭘???" 하고 물어보니 "알면서!!! ㅋㄷㅋㄷ!!!"이라고 오더군요.

 

어제 약간 충격받았습니다.

 

 

 

제 주위의 사람들은 혼전순결 다 지키라고 하는 사람들인데 (뭐 솔직히 주위 사람들이라고 해봤자 엄마하고 사촌형이네요) 온라인에서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경험없는 남자는 매력이 없어서 여자들이 싫어한다는 이야기도 많고.

 

이럴 때가 찬스인데 왜 머뭇거리냐! 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정말 제가 미래에 순결하지 못한 여자와 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저도 순결을 지켜봤자 손해라는 생각도 들고요.

 

다만 지금 제 여친이 호감이 있긴 하지만 솔직히 절대로 결혼은 할 것 같지 않기에 더욱 고민이네요.

 

제가 헛물 켜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마 제 느낌엔 이번 여행에서 제가 유혹하면 할 것 같긴해요.

 

저도 성욕을 생각하면 너무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엄마 생각하면 왠지 미안해서요. (저 절대로 마마보이는 아닙니다, 그저 엄마와 제 가치관이 부합하는 것일뿐)

 

연륜이나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

 

부디 현실적인 조언 바랍니다. 남자가 찌질하게 왜 그러냐? 라던가 여자 따먹을 찬스다. 라던가 아님 사랑의 감정없는 성관계가 말이 되나요? 라는 감정적인 댓글은 사양할께요.

 

저는 정말 순결한 여자와 결혼만 한다면 평생 한 여자에게만 제 몸을 허락할 수 있거든요.

 

"나의 벗은 몸을 볼 수 있는 여자는 세상에서 오직 내 아내 한 사람 뿐이다"라는 말을 너무 멋지게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많은 고결한 조언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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