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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뿌리를 찾아서

실명으로쓰기 |2012.11.18 15:51
조회 3,200 |추천 8


 요즘 짱공에서 일베가 자주 거론 되는데요.


혹시 일베에 호기심이 생기셨을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시겠지만, 일베의 뿌리는 디씨입니다.


디씨의 자료와 사람들을 끌어 모아서 덩치를 키웠죠.


일베의 슬로건을 한 번 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병신이 병신짓을 하는데는 이유가 없다."


병신짓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당당하게 병신짓을 하는 곳이 일베죠.


근데, 문제가 생깁니다.


병신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보니, 창작자료를 만들어도 그에 따른 대접을 못 받는 겁니다.


(요즘도 일베자료가 출처 없이 타싸이트에 올라와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죠.)


그래서 일베인들은 변화를 꾀 하지만,


쉽지가 않죠.


단순하게 이제 병신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 태어나면 되는 것 아닌가? 하시겠지만,


'병신' 이란 건 일베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겁니다. 버리고 살아갈 수 없죠.


그래서 일베가 선택한 것이 바로 '애국보수의 탈' 입니다.


이 '애국보수의 탈' 이란 게 정말 신의 한 수 였죠.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친정부/ 보수 성향의 글을 쓰거나 편을 들기는 정말 쉽습니다.


그리고 노력에 비해서 엄청 그럴 듯 하게 포장이 되죠.


거기다 또 하나의 매력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들이 진보의 색을 띄고 있었는데요.


보수의 탈을 쓰고 이들을 공격하기도 정말 쉽죠.


그냥 고 박정희나 전두환이 예전에 했듯이, '좌빨' 낙인을 찍어버리면 됩니다.


그러면 자신들의 공격행위가 정당화 되죠.


다들 한 번 씩은 보셨을 겁니다.


좌유(오늘의유머), 좌공유(짱공유), 좌이트, 좌음 등등


일베가 타 사이트에 '좌'짜 낙인을 찍고서 테러를 하는 모습을요.


일베가 쓰고있는 보수라는 가면, 그들의 사상과 이념, 이런 건 다 병신짓을 위한 허울일 뿐입니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조작자료를 만들어 선동을 할 수 있는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젊은 애국보수를 자처한다는 인간들의 하는 짓이 너무 모순적이지 않은가요?


고 박정희나 이명박을 빨 수는 있는데, 전두환을 빠는 건 도대체 뭡니까?


애국보수라는 것들이 걸핏하면 지역감정을 유발하고 남녀편을 가르며 타 사이트에 테러를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인터넷 카페에 찾아가서 패드립을 치고,


네이트에 가서는 홍어드립, 김치녀드립을 치죠.


그러면서도 명색이 애국보수사이트인데, 북한에 대한 글을 찾기는 힘듭니다.


10줄이 넘는 장문의 글에 고 노무현, 고 김대중을 까는 대목이 필수로 들어가면서


김정일,김정은에 대한 글은 100에 하나 찾기 힘들죠.


저도 한 때 일베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유명한 '위안부 할머니 비하발언' 사건 때 일베를 끊었죠.


앞에도 말했지만,


일베에 좋은 자료를 만들어내는 괜찮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사람들을 앞에 내세우며 뒤에서 병신짓을 하는 일베인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여기 까지가 제가 아는 일베입니다.


혹시 호기심에 일베를 찾으시려는 분들,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그곳은 뿌리부터 썩은 곳이란 걸

/

이거 짱공유라는 사이트에 누가 올린 글인데,

판에서 요즘 일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서 한 번 퍼와봤음,

기본적으로 일베는 병1신 소리 들으며 커왔기 때문에

타 사이트들에 대해서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엄청 쎔,

그 증거로 전에 학력인증 대란을 보면 알 수 있는데,

타 사이트들같은 경우에 학력인증 같은 거 하면 대부분

처음 몇 명은 반응이 좋아도 세, 네 번 째부터는 까이기 시작하는데,

일베에서는 전에 없이 레벨1 회원들이 쓴 학력인증 글도 베스트에 오르곤 했었음,

이게 일베가 얼마나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쩔어사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

타 싸이트들에 대한 묻지마식 저질 테러와 여성비하, 지역감정 유발 같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됨,
추천수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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