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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에서 여자와 마주쳤어요...

아아으루 |2012.11.19 04:29
조회 23,935 |추천 1

 시간날때마다 판을 보며 이런일도 있구나..저런일도 있구나...

많이 느꼈었는데 제가 지금시간에 판을 쓰고 있네요

제나이 26.. 10/10일 오후 아홉시 ..어제죠

사우나하는것을 좋아해

일끝나고 시간날때 마다 목욕탕을 가서 때를 밀고옵니다.

3월달에 결혼을 해 아내 일때문에 인천에 살고있구요

목욕탕 ..혼자갑니다.

몸도 여기저기 쑤시고 해서 사우나에 갔습니다.

때밀이 아저씨(a라고 할게요)는 다른분을 밀고계셨고

거북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a 아저씨에게만 밀어서 a아저씨에게

돈을 내고 한증막에 들어가서 땀좀 내고

힘들어서 탕에 발만 담구고 잠깐 앉았어요

옆에 남자 한분 계셨구요

때밀이 b 분이 들어오시더니 제 옆에분에게

나오라고 하면 나오라고 기둥에 가려서 안보인다는 말씀을 하시고

나갔어요

그러고선 전 넘 더워서 밖에좀 나갔다 올생각으로

나갔습니다...

어머..이게 뭔일..

네 정면으로 마추셨습니다. 그것도 멀지 않은 거리에서요

저는 수건한장 안걸치고 머리만 수건으로 올린 상태

완전 무방비 상태 ..

그여자도 놀라서 뭐라하시면서 다시 나가시고

저도 놀라서 뭐 가릴것도 없이 다시 탕으로 들어가서

소리쳤습니다.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그때 b라는 아저씨 들어옵니다..

나오지말라는데 왜 나왔냐고

안내방송하셨냐고 물었습니다.

들어와서 자기도 얘기하고 매점언니도 얘기했다고 합니다..

나오지 말라는데 나와가지고 난리녜요

소리바락바락 지릅니다.

다 들었는데 왜 혼자만 못들어가지고 그러냡니다..

거기에 계셨던 10댓분들중 한명..

저기까지 안들리지~~ (한증막..입구에서 제일끝입니다)나도 대충 눈치로 안거지 ~~

라고 말씀해주는분 한분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b아저씨가 제게 따지시니

울음이 멈추질 않더군요..

네 .. 그래요... 나오라고 하면 나와~~

그말을 할때 저는 때밀이 아저씨니까

뭐 식사하시고 오시나보다. 그때 나와~~이런적 많이봤으니까

이런걸 생각했지 기둥에 가려서 안보여? 이말?

저는 무슨뜻인지 이해도 못했습니다

.

날보며 얘기하지 않았기에 솔직히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뭐 눈이야 마주쳤겠죠..

여자를 뜻하는건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돈이고 모고 다챙겨서 대충헹구고

여자들 다 나가고 나가서 매점사람에게 물어봤습니다.

안내방송하셨냐고

여자들어온다고 얘기하셨냐고.. 지금도 벌벌떨립니다...

한증막에 들어와서 얘기하셨냐고

한증막에 사람있는줄 몰랐다고 하십니다..

한증막에 얘기못했다고 미안하고 하십니다..

옆에서 b 아저씨는 깔깔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자기가 못듣고 난리라고 .. 계속 그러시더군요

온몸에 쥐가 나더군요..아시려나 모르겠어요..

온몸에 소름돋으면서 쥐나는거 ㅎㅎ

그 떨리는 손으로 옷을 빨리 입으며 말같지도 않는소리도 하지말라고

울며 말했습니다..

나가서 사장님을 불렀습니다.

첨엔 안불러주시더군요

미안하게 됬다고 죄송하고 그냥 가시라고

손님들.. 나오시면서 우리 같은 아저씨들은 그냥 같텐데..

에이~ 총각니까 당연히 자존심상하고 놀라지~~

한마디씩 하고 가시더니 그중 한분~ 증인이라고 전화번호를

카운터에 적어놓고 가시네요?

그다음 b가 나오더니 전화번호 잘적어요~ 증인해주신대요

뭘? 뭘증인? 탕에서 나오지말라고 한거? 기둥에 안보인다고 한거?

신경안썼습니다.

전달이 안되서 나는 알몸으로 여자와 마주했으니까 ..

사장님.. 뭐 미안하고 합니다. 죄송하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사장님과 직원이 들어온거였더군요.

그 아홉시 반에 ..

뭐를 고쳐야 해서 꼭 들어가야 했다..

저는 사장님을 뒤따라 가던 직원과 마주친거구요

자기 사정만 계속 하고 ..미안하다..

그b남자와도 카운더에서 실랑이도 많이 했습니다.

자기 원래 목소리 크다고

따진게 아니라고 미안하다 됐지?

눈 동그랗게 뜨고 얼굴 내밀려 저러십니다..

a 아저씨, 매점아저씨 미안하다고 합니다..

자주 오는 총각인데.. 말도 없고 착한총각인데 얼마나 놀랬겠냐고

b 아저씨한테 뭐라 하십니다..

b 아주 끝까지 잘났지요..

아내.. 우리 아내..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부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다른여자가 내몸을 봤다는..

지금 이렇게 말 올리는것조차도 수치스럽습니다..

너무 울고 정신이 없어 일단 환불받고 나왔어요

아내은 저 목욕하는사이 바로 옆 당구장에 가있었거든요

코빨갛고 눈빨간 제모습을 보고 뭔일있냐고 해

여자가 남탕에 들어왔다고 울며 말하는 저를 보고

목욕탕으로 달려갔습니다..

저 얘 아내인데 말이 되냐고 따졌습니다

사장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사정을 계속얘기합니다.

때밀이 아저씨 매점아저씨 왈 .

그럼 아까 사과한거 토해내랍니다 ㅎㅎ

아내랑 친구들온거 보니 또 열받았나봐요 ~

아내가 경찰을 불렀구요

사우나 사장도 그래~ 경찰불러요~ 부르라고 난리~

경찰분들 오셔서 얘기들으시고 얘기안하고 남자가 들어온거

목욕탕 과실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고의성이 없다고..

목욕탕 규정은 있지만 이런경우는 규정에는 없다고...

형사처벌은 되지 않을테니 민사로 하시고 내일 구청에

가보시라고..

정말 많이 놀래셨겠다고..마음좀 추스리라고..

도움드릴 수 있는게 없어서..죄송하다고 하시고 헤어지게되었습니다..

자려고 누웠는데..한숨만 계속나오고

아내가 토닥여 주는데..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내도 잠이 안오는지.. 한숨쉬면서 안아줍니다

저는 잠깐 컴퓨터좀 한다고 방에왔는데..

아내도 나와서 tv보네요 ..

잠도 안오고 자꾸 그장면이 생각나고

수치스럽고 창피하고 미치겠습니다.

아직도 벌벌 떨리는 이 가슴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정말 죽어버리고 싶을정도로 싫습니다..

아내에게도 미안해지구요..

자꾸 온갖 상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들말처럼 아저씨면 그냥 여자가

봐도 그냥 가시나요??

저도 아직 애기만 없지 아저씨인데요 ..

아 ! b아저씨에게 이소리저소리 다들었는데~

넘 많아서 생략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한마디가 있네요 ~

환불받는 과정에서 하던 말인데요 ~

밀려고 하던 때 밀고 가라네요 ~

그럼 자기네 손해본다고

네? 누가 뭘 손해봐요?

우리~~ 때밀고 가야지 ~~ 17,000원 못벌자나

그니까 손해지 ~ 때밀고 가 ~ 안그럼 우리 손해잖아 ~ 하면서 웃으면서 말하네요 ~

팔불출~ 하고 돌아서서 나왔네요

좀 내용이 길었네요

창피한일이라.. 친구들한테도 얘기하기도 싫고

남자로써 자존심상하고.. 왠지 뭘 당한 느낌이어서

이런거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고 해서 판에 글을 써보았는데..

글 재주는 없지만.. 마음은 조금은 안정이 되었네요

이젠.. 잠이 들겠지요...?

일어나자 마자 구청에 가볼생각입니다

추천수1
반대수34
베플5|2012.11.19 20:17
전에 개념없는 여성분이 글 올린거작성자가 성별만 바꿔서 비꼬는거를 왜 이해못할까 사람들이...
베플터키산불고기|2012.11.19 22:22
이새끼가 어디서 약을팔아? 전에 어떤 여자가 쓴거 성별쳐바꿔서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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