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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지난 인연에 미련못버리셨나요

햇쮸 |2012.11.21 00:01
조회 11,287 |추천 13

 

여기 계신분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 가정 하에 쓰겠습니다.

 

전 어떻게보면 어리기도 하고 아닐수도 있는 18살입니다. 이제 곧 19살이네요..

 

 

지금껏 딱 두 번 연애를 해봤어요.

 

처음에 저보다 5살 많은 직업군인이었어요. 고등학교 입학하고 5월달쯤.

 

단 한 번도 누가 저에게 좋아한다고 다가 온 적도, 저 또한 다가간 적 없었는데

 

호감을 갖고 있던 상태에서 상대가 고백을 했었고 그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귄지 몇주 안되서 훈련소로 들어갔고, 훈련소부터 교육소 자대까지...

 

그 사람이 군인이 되가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첫 연애 첫 사랑부터

 

또래보단 힘든길로 들어왔다고 봐야겠죠. 편지로 연락하고 폰을 써도 잠깐이였고...

 

정말 많이 좋아했고, 제 모든걸 준 사람이였지만 다른여자에게 눈도 돌리고

 

많은 충돌도 몇 번의 헤어짐도 있었고 결국 약 400일정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처음 사랑해보시면 이별이 얼마나 힘든지 아실겁니다. 특히 처음 사귀고 정말 모든걸 줬던 저한텐

 

너무 받아들이기도 인정하기도 싫었지만 마지막 헤어짐은 제가 지쳐 말했습니다.

 

 

 

그 때 다가와준게 전 남친이네요. 학교에서 하는 같은 동아리였는데

 

고백을 한 번 받았지만 남친이 있었던때라 거절했었습니다.

 

헤어지고 한 번 더 고백을 해왔습니다. 잘해준다며 받았던 상처 다 잊게 해주고 웃게해준다며

 

늘 관심가져주고 저를 챙겨주고 하는 모습에 받아주었고,

 

자상한 모습에 저만 좋아하고 바라봐주는 모습에 저도 많이 좋아하게됬네요.

 

 

기타 입시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말도 잘 안하고 연락도 뜸해지고 표현은 없어지고..

 

그렇게 변하더니 몇일전에 친구로써 지내자고 하네요.

 

저한테 감정이 없다고 자기 입시만해도 바쁘고 누구 신경쓰기도 싫고 부담된다며..

 

정말 힘든 시기에 다가와준 남자였고, 많이 의지하고 맘을 열었는데 두 달만에 변해버렸네요.

 

받아들였습니다. 왜 사귈땐 둘이 결정하면서 이별은 혼자 결정하면 끝인건지...ㅎ

 

동아리 특성상 거의 일주일에 두 번은 마주치고, 정말 친구로써 지내기로 마음먹었지만

 

맘처럼 쉽게 되질않네요. 같은학교에 같은아파트에 동아리.. 사귈땐 제일 좋던점인데 너무 싫네요.

 

 

 

처음 사귀었던 사람과 이별했을땐 매 순간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어디가도 나 헤어졌다고 알 만큼 그렇게 지냈는데 그래봤자 변하는건 없었어요.

 

 

 

지금 솔직히 한 번 더 붙잡아 보고싶고 시간을 돌리고싶습니다.

 

그치만 그 아이는 이미 저한테 마음 떠난게 잘 보이네요.

 

 

 

한 번 맘 떠난 상대는 잡을 필요 없습니다. 이미 떠난 사람이에요.

 

전 함께였던 순간 최선을 다했고 정말 진심으로 맘 줬습니다. 여러분도 그럴꺼라고 믿구요.

 

그래서 차였다면 - 특히 내가 더 좋아했다면 미련이 남을테지만,

 

절대 자기자신을 쉽게 보지 마세요. 생각한것보다 쉽게 무너지셨습니까?

 

매일 눈물나고 그 애 생각만나요? 하지마세요. 우울하게 지내면 더 우울해집니다.

 

 

제가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하는 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잠깐만 힘들어하시고 빨리 일어나시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충분히 사랑했고, 그 순간만큼은 행복했어요. 과거형입니다. 진행형도 미래형도 아닙니다.

 

떠난 상대에게 희망같은거 버리세요. 내 진정한 가치를 모르고 떠난 멍청한 사람입니다.

 

아직 누굴 더 좋아할만큼 성장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진정으로 절 위해주는 사람, 언젠가 나타날거라고 생각합니다.

 

날 떠나버린 상대에게 귀한 시간 들이실 필요 없습니다.

 

나중에 날 차버린 사람이 놀랄만큼 아름다워지고, 성숙해지도록 스스로 가꾸세요.

 

 

여러분은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어린 제가 이런말 하는게 우습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저도 처음 헤어지고 제 자신을 내리깎았지만, 변하는건 없고 피폐해져가는 자신만 보였어요.

 

웃고 밝아지고 내 자신을 가꾸다보면 새로운 인연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저보다 성숙한 분들이라고 믿고 다같이 힘낼꺼라고 믿습니다ㅎㅎ

 

다같이 오늘 하루도 웃으며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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