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심심하면 항상 판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제가 이렇게 판을 올리게 되는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 하하하ㅜ
글재주가 없어서 스스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모를수도 있으니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올해로 26 여자사람이구요
온가족의 타박속에서 덩치가 겁나겁나 큰 스피츠 <뽀삐>와
정말 너무너무 귀요미 막내 꼬맹이와 함께 살고 있답니다 ㅎ
항상 판에서 어슬렁거리기만 하던 제가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동물판(사랑해요 개판♥)을 보면 항상 예쁘고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종의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그에 비해서 저희 꼬맹이는 출신성분이 아주 남다른 아이랍니다 ㅎㅎ
좀 직설적으로 말하면 도대체 조상이 누군지 가늠조차 할수없는 "똥개"... 랄까요
저희 동내에서 열리는 5일장에 강아지,고양이,토끼등등
새끼들을 아주 조그만한 철장에 가둬놓고 파는 할머니가 계세요
어느날 아빠가 장날에 그 앞을 지나가시면서 대뜸 강아지 한마리 얼마냐고 물어보시더니
할머니가 한마리 3만원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우리 꼬맹이는 5일장에서 3만원에 저희집으로 오게되었습니다
처음 데리고 왔을때 찍었던 사진이 없네요ㅜㅜ
이정도면 정말 너무너무 말끔해진건데, 데리고 오기전부터 위생이 좋지않은 철장안에
여러마리 강아지가 함께 엉켜있으니 피부병이 굉장히 심했었어요
피부병 떄문에 딱지가 생기고 떨어지면서 털이 듬성등성 빠지고
정말 하 ...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ㅎㅎㅎ
잘 보면 피부병 떄문에 얼굴에 털이 좀 듬성등성 ㅎㅎ
초반 뽀삐는 갑자기 굴러들어온 꼬맹이를 정말 싫어했음 ㅋㅋㅋ
어릴때 넌 정말 만화캐릭터같았지....
크면서 점점 주둥이가 길어질줄은 차마 상상도 못했지 ㅜ
쪼맨한게 겁도 없이 누나를 물고 ㅡㅡ
안면 어택
어쩐지 아련아련 눈빛
덩치는 작은 꼬맹이가 항상 이김 ㅡㅡ
장난감은 한번 물면 절대 놓지않는데, 덩치도 더 큰 뽀삐는 항상 저러고 뻇김
(아.. 근데 저거 장난감 아니고 토끼인형 만들다가 놔둔건데 ㅜ 결국 배가 터져 과다출솜(?)으로 가셨음)
혼자있고 싶어요
현행범 체포
럭셔리한 금 목도리 장만
지금까지는 많이 어렸던 2010년 사진들이었네요 ㅜ
2011년은 사진은 어디로 날려먹고 없는지 ㅜㅜ
사진만 보면 애가 갑자기 엄청나게 커졌네 ;
최근 .. 넌 누구냐 !
정체는 소였냐 ㅡㅡ
해맑아도 너~~~무 해맑네 ㅋㅋㅋ
평소엔 잠깐이라도 옆에서 떨어질려고 하질 않음 ;; 동생이나 다른 가족들은 괜찮은데
나만 외출하고 나면 창가에서 끙끙거리고 앓는 소리를 낸다고 ;
쇼파에 앉을때도 꼭 옆에 찰싹 붙어있어야하고 잘때도 옆구리에 낑겨서 잠
가끔 개념을 잃어버리고 나를 맨붕에 빠지게 할때도 있지만
항상 옆에와서 붙어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막 풀어짐 ㅜ
벌써 함께 산지도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사실은 시장에서 데리고 왔었을때 피부병에 정말 볼품없는 모습에 정이 막가고 그러진 않았었는데
지금은 꼬맹이가 없는 집은 상상할수조차 없어요 ㅜ
그때 시장에서 우리 꼬맹이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꼬맹이가 어디서 어땟을까
혹시나 험한 인생을 살진 않았을까 생각을 하면 지금 함께 있다는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ㅎㅎ
정확한 종도 없고 ; 3만원에 팔려왔지만 저에게는 다른어떤 개들보다 사랑스럽답니다
강아지 키우시려고 하시는 분 있으면 유기견도 좋고 애견샵도 좋지만
감히 제 짧은 생각으로 재래시장 작은철장에 있는
아이들도 있다는걸 잠깐만이라도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정말 혹시나 다른아이들보다 싼 몸값에 가벼운 생각과 마음으로
데리고 가서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일은 당연히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